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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버린 여자친구, 당신의 탓일까? - 하서영 상담사님 일지
아트라상
2017. 02. 08
하서영 상담사님의 상담일지입니다.
상담사님들의 상담일지를 종종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변해버린 여자친구를 만든 것은 누구의 문제일까요? 정말 잘해주기만 하는 남자들이 꼭 옳은 걸까요?

헌신과 사랑의 표현에 대한 제 생각이고 저프레임으로 연애를 한 남자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헌신한 남성들, 저프레임 남성분들은 연애가 길어질수록 지칩니다.
연애 초반 남성은 모든 개인적인 시간을 희생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여성을 기쁘게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땐 사랑에 푹 빠진 상태였고 모든 게 행복했기 때문에 헌신이 그리 힘들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여성은 투덜댑니다. 변해버린 남자친구에게 지치게 됩니다.
남성분은 내 모든 것을 다 보여줬고 100을 줬는데 여성분은 만족하지 못 합니다.
부족하다고 말하고 변했다고 말합니다.
여성은 150을 원합니다.
이유는 여성의 기준이 연애 초반, 연애 직전 남성의 헌신도에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연애 내내 남성이 자신만을 바라봐줄 때 사랑받는다 느끼기 시작합니다. 결국 이 불만족은 잦은 다툼으로 이어지거나 이별로 이어집니다.
높은 신뢰도를 보여줬던 남성이 결국 '변해버린 남자친구'가 되면서, 신뢰도가 떨어지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며 이별하게 됩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존심 부려 뭐 해? 남잔 져주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다정하고 따뜻한 남자분들에게 잘 하는 행동이라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헌신은 좋지만 지나친 헌신과 저프레임은 상대의 버릇을 나쁘게 만들어 서로의 사랑을 깨지게 만듭니다.
저프레임 남자분들이 간과한 부분이 있습니다.
1. 여성은 자신보다 가치가 높은 남성, 적어도 자신과 가치가 동등한 남자친구가 주는 헌신을 받을 때, 행복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레임 관리가 필요합니다.
2.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헌신에 길들여집니다.
아주 완벽한 사람마저도 일방적인 헌신에 길들여지다 보면 그 사람의 가치를 흐리게 보게 됩니다.
처음엔 고마워합니다. 헌신에 감사하고 이런 남자를 만나게 된 것이 기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마워하기보다 익숙해지고 편해지게 되는 것이 사람의 본성입니다.
분명 저프레임 남자분들도 느낄 것입니다.
여자분은 연애 초 남자분의 배려와 선물에 고맙다 표현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런 배려를 요구하고 전처럼 크게 기뻐하지 않습니다.
(물론 아주 예외도 있겠지만요.)
사랑에 무슨 자존심이 필요해요?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거예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게 맞습니다.
쓸데없는 자존심은 관계를 망칩니다.

하지만 사랑은 두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만 자존심을 다 포기하는 일방의 희생은 건강한 사랑을 지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한쪽 바퀴로만 계속 굴러가는 자동차와 같습니다. 결국 그 한쪽은 닳아버리고 기울어 버리다 펑크가 납니다.
마치 헌신을 하다 마음이 닳아버린, 변해버린 남성분들과 같이요. 두 쪽 바퀴가 똑같이 굴러가야 오래 달릴 수 있습니다.
챙겨주고, 사랑을 표현하고 진심을 전하는데 지치고 상대방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면 멈추셔야 합니다.
한 쪽으로 기울어진 것입니다. 나쁘고 못되게 대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자신의 가치를 잃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 자신의 프레임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멋진 남자, 가치 있는 남자로서 내 곁에 있는 여성을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주세요.
그때 아마 여성분은 이 사람의 곁을 떠나지 않아야겠다. 이 사람이 내 사람이구나 확신하게 될 겁니다.
저프레임을 보이며 '난 헌신했는데 여자가 변했다!!'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여자를 변하게 했는지도 한 번 쯤 생각해 봐야 합니다.
잘 해주면 잘 해주는대로 불만 생기고, 잘 못해주면 못하는대로 불만생기고, 참 연애란게 어렵죠? 중도를 지키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조금만 참고 이론을 공부하면, 그 다음부터 편하게 연애할 수 있으니 조금만 참아주세요. 선배들이 그랬듯이,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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