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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센 남자, 가스라이팅 안 당하는 법
아트라상
2024. 11. 27
국내 최초이자 14년간 국내 1위 재회 상담 전문 법인, 아트라상의 블로그입니다. 저는 10년 넘게 하루 5명의 이별 고민을 해결해 온 이강희 상담사입니다.
자존심 센 남자 때문에 괴로워하는 분들이 10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있네요. 그래서 씁니다.
"나는 한 번 아니다 생각하면 끝이야"
"나는 헤어지고 후회해 본 적 없어"
"나 원래 이런 사람이야. 내 성격 알고 만난 거 아니야?"
"난 잘못한 거 없는데? 뭐가 그렇게 서운한데?"
자존심 센 남자를 만나면 괴로운 이유는 상대의 차가운 말들이 견디기 힘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 트러블이 생길 때마다 센 척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사람은 나한테 아쉬울 게 없나 보다"
"이 사람에게 나는 소중하지 않은 사람인가 보다"
"매사에 자신만만하고, 내가 없어도 미련 없이 잘 살아갈 것 같다"
오늘 글을 끝까지 읽는다면, 자존심 센 남자들의 가스라이팅에 상처받지 않게 됩니다. 역으로 내가 그들을 휘두를 수 있게 됩니다. 다 떠나서, 상처 주는 말을 듣게 되었을 때 오히려 웃음이 나게 됩니다.

만약 상대방이 나에게 지나치게 화를 내고, 자존심을 부리고, 겁을 준다면 이렇게 생각하세요.
'아, 이 사람보다 내가 한 수 위구나'
당황할 것 없습니다. 만약 상대가 보기에 내가 자신과 비교했을 때 한 수 아래라고 생각한다면, 상대는 자존심을 부리지 않습니다. 자존심이라는 건 '상대방에게 만만해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을 의미합니다.
애초에 나보다 체급이 낮아서 위협이 되지 않는 사람에게 '만만해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최소한 자신과 체급이 동등하거나, 높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만 자존심이 발동됩니다.
권투 선수와 일반인 친구가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일반인 친구가 장난을 치며 권투 선수를 툭툭 치기 시작했습니다. 권투 선수도 친구가 자신과 장난을 치고 싶나 보다 하여 일반인 친구의 어깨를 주먹으로 툭 쳤습니다. 그러자 일반인 친구는 엄청나게 아파하며 권투 선수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권투 선수는 자신은 장난이었는데 매우 억울했지만, 실제로 일반인 친구의 팔에 멍이 든 걸 보고 할 말이 없었습니다.
이처럼 상대방이 나의 말 한마디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고, 감정적으로 반응할 경우 상담사들은 '체급 차이가 난다'라고 표현합니다. 겉으로는 센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자신이 얕보이거나 무시당할까 봐 겁이 납니다.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내가 굽히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앞으로 내가 더 많이 굽히고 져줘야 한다!'라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나는 자신을 무시할 마음이 없는데, 왜 자꾸 자신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한다고 느끼는지 억울한 마음이 들 수 있겠지요. 이건 '투사'라는 방어기제를 이해하면 아주 쉽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적 지식이 없으면 어려울 수 있지만,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풀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투사'는 자신의 마음속 감정이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것입니다. 특히 자신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생각과 감정을 다른 사람이 갖고 있다고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실제로는 내가 A라는 친구를 싫어하는데, 주변 친구들에게 "A는 날 싫어하는 것 같아. 인사도 안 하고, 표정도 늘 구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게임을 할 때, 게임이 풀리지 않아 화가 났습니다. 그때 같은 팀원을 향해 "쟤는 나를 짜증 나게 하려고 일부러 못하나?"라고 생각하며 내 감정을 상대방의 의도로 떠넘긴다면? 이것도 투사입니다.
이제 자존심 센 남자들이 '너는 왜 나를 존중하지 않아?', '왜 날 계속 무시해?'라고 발악하는 것도 쉽게 해석할 수 있겠죠? 맞습니다. 자신이 '여자친구에게 무시당해 마땅한 사람', '여자친구에 비해 별 볼일 없는 사람'일까 봐 두려운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 마음을 나에게 투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응하면 될까요? 우선, 상대방의 말에 절대 상처받은 티를 내지 마세요. 자존심 센 남자가 한 말에 상처받고, 약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 상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역시 너는 내가 화를 내야 말을 듣는구나"
오히려 화내는 행동, 자존심 부리는 행동이 상대에게 긍정적인 결과로 돌아오게 되는 셈입니다. 3가지 원칙을 따르세요.
즉각적 반응 금지
자존심이 강한 사람과 직접적인 기싸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논리와 상관없이 '어떻게든 이겨먹으려고만 하는 사람'과의 맞붙어 싸우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맞는 말을 하더라도 튕겨낼 수밖에 없습니다. 잠시간 정적을 둬서 상대를 흠칫하게 만들거나, 감정이 가라앉으면 다시 얘기하자고 하세요.
2. 감정의 거울 비춰주기
자존심 강한 남자에게 '너는 나를 무시한다', '제멋대로다'라는 비난을 듣게 된다면 감정의 거울을 비춰주세요. '너는 내가 너를 무시할까 봐 많이 걱정되는구나. 이해해. 하지만 분명히 얘기하건대 그럴 의도는 없어.'
'자존심 부리지 마!'라고 말하면 상대는 자존심 상 절대 인정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두려워하는 바를 내가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무시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을 해소해 줘야 자존심 발동이 멈추게 됩니다.
3. 상대가 사과했을 때 확실히 당근을 주세요
사과했을 때 반응이 떨떠름하거나, 좋지 않을 경우 상대는 사과를 쓸모없는 행동으로 여기게 됩니다. '이것 봐. 사과해 봤자 달라지는 게 없어. 사과해도 너는 나를 차갑게 대하잖아. 그럼 내가 사과를 왜 해야 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상대가 자존심을 굽혔을 때, '먼저 사과해 주니 고맙다. 성숙한 사람인 것 같다. 멋지다. 또 하나 배웠다' 등 상대방을 확실히 치켜세워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상대는 '힘들게 기싸움하면 나만 괴롭다. 차라리 빨리 사과하는 게 편하고, 사과했을 때 내가 무시당하는 기분도 안 생긴다'라는 것을 학습합니다. 되려 자존심을 부리는 것이 쓸모없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 3가지 원칙을 2달 만 완벽히 지켜보세요. 상대방이 화를 내려다가도 멈칫하게 되고, 뻘쭘하게 사과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느껴질 것입니다. 한 수 아래 남자에게 더 이상 상처받지 마세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은 연애와 인간관계에도 적용됩니다. 오늘 글을 통해 처음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원리에 대해 깊이 알고 싶다면? 아래 칼럼을 읽어보세요. 인간을 바라보는 시야 자체가 넓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강희 상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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