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칼럼 게시판
일반
왜 나는 이 사람과 헤어지지 못할까? (2)
아트라상
2025. 10. 22
파괴적인 관계에 중독되면 어떻게 될까요?
1. 안정적인 관계, 고신뢰감의 관계에서 만족감을 얻는 능력이 부족해집니다. 즉, 고프고신의 사람이 와도 행복한 연애를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놓치게 됩니다.
2. 늘 자극적이고 불안정한 관계에 익숙해지면서, 스스로를 합리화하기 시작합니다.
"난 자극적인 사람 아니면 설레지가 않아."
"난 어쩔 수 없나봐"

매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어떻게 되나요? 어느 순간 맵지 않은 음식은 밍밍하게 느껴집니다. 맛이 없어집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자극이 부족하다 느껴집니다. 심심하고, 이런게 사랑인가? 의문이 듭니다. 지지고 볶고 마음 고생했지만, 프레임이 높고 내게 강한 자극을 줬던 그 사람이 자꾸 생각납니다. 그렇게 결국 저신뢰감의 상대에게 돌아가거나, 비슷한 유형의 사람을 만나게되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상담사님, 제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는 어떻게 알아요?
이런 질문이 올때마다, 저는 역으로 물어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떤가요?
상대방의 애정도가 조금이라도 마음에 차지 않으면 쉽게 불안해지나요?
상대방이 당신을 매력적으로 봐야만 당신이 가치있다고 느껴지시나요?
상대방의 반응도에 따라 하루의 기분이 좌지우지되나요?
더 깊이 들어가면, 이 관계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내 존재의 이유처럼 느껴지진 않나요?
이 질문들 중 하나라도 '그렇다'에 해당된다면, 당신은 지금 내적프레임을 상대방에게 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마음의 리모컨을 상대방에게 쥐어준 겁니다. 상대가 버튼만 누르면 당신의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만 듣고 자책하는 내담자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자책하지말고, 이해하려 노력하셔야합니다. 이해하셔야 문제를 해결하고 이 악순환을 끝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에게 버림받을까봐 두려운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그 두려움의 밑바닥에는 무엇이 있을지부터 이해해야합니다.
상대방이 나를 인정해줘야만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여러분의 마음 한구석에는 지금 이런 마음이 있을겁니다. 그렇다면 결국 핵심은, 여러분의 마음과 가치의 독립입니다.
나의 가치는 이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도, 상대방의 애정의 크기에도 달려있지 않습니다. 나 스스로 중심을 잡고 내 가치를 정할 수 있을 때 관계는 안정됩니다. 상대가 내게 무례하다면 끊어낼 줄 알아야합니다. 그래야 내가 사랑받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됩니다.
상대방은 우리 가치를 결정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아무리 상대가 난리를 쳐도, 마지막 결정은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내적프레임을 바로 세우면 관계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가장 쉽게 내적 프레임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답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바로 제대로 된 선긋기를 최소 '2번' 이상 하는 것입니다.

최소 2번의 선긋기
파괴적인 관계에 중독된 케이스를 실제로 상담할 때를 떠올려보면, 간혹 2번 연속으로 카운터 펀치나 강력 지침을 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만큼 관계가 고착화 되어서 주도권을 완전히 뺏아오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거의 복수에 가까운 지침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아트라상이 강력 지침을 많이 드린다고 소문이 난 이유가 이것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을 긋는 순간, 상대의 태도는 180도 바뀌게 됩니다.
"이 사람은 만만하게 볼 수 없구나."
"함부로 대하면 안 되겠구나."
"이 사람을 존중해야겠구나."
왜 그럴까요?
당신이 스스로를 존중하니까,
상대도 당신을 존중하게 되는 겁니다.
이것이 내적프레임의 마법입니다.
선을 그을 수 있게 된 후 재회하세요. 선 없이 재회하면? 또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하지만 선을 그을 수 있게 된 후 재회하면? 관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당신은 더 이상 '만만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때는 그 사랑이 전부였을지 모르겠지만, 이젠 자신을 잃지 않는 사랑을 선택해야합니다. 당신 역시 상대방과 마찬가지로 '존중받아야 마땅한 사람'이며, 자격이 충분하단 걸 잊지않으시길 바랍니다. (등급이론 잊지 않으셨죠?)
마지막으로 제가 참 좋아하는 한 내담자분의 후기를 소개해드리며 칼럼을 마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wishia/220970909662
연애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이론 '내적프레임' #1472012 '연애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이론 '내적프레임'' 백마흔일곱 번째 후기- ID : s...blo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