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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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쌤께 드리는 마지막 후기 (두번째 재회이후)

리틀맘2024 / 04 / 05
안녕하세요 아트라상 내담자여러분 그리고 서진쌤
(수현쌤,주원쌤)

저는 아트라상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수현쌤에게 상담을 수없이 받았었고, 아트라상에서도 수현쌤과 주원쌤 두분께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최근 서진쌤에게도 상담을 받았었고요.

후기를 쓸까 말까 고민과 고민 끝에 서진쌤께서는 왠지제 연애의 결말을 예상(?)하셨을 것 같아
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후기들은 제 닉네임으로 검색하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마지막 후기가 상대방에게 두번째 이별통보를 받고 두번째 재회를 이뤘던 내용까지 다뤘네요.

저는 같은 상대방으로 부터 3번째 이별통보를 받았고 시간은 꽤 지났습니다.
상담신청은 하지 않았어요. 예전에 저라면 이별통보를 받은 2~3일내 아트라상에 달려와서 상담글을 작성하고
상담받을 때 까지 복수심과 가슴앓이를 하며 보냈겠지만 이제 더 이상 그 사람과는 제가 인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같은 상대방으로 상담 신청을 하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아마 이번 이별을 통해 서진쌤께 들었던 상담내용을 복기하며 어쩌면 이제야 서진쌤께서 제게 해줬던 말씀들이
이미 내게 찾아올 예견된 이별이었음을 받아 들였던 것 같습니다.
낮은내프로 상처 잘받는 상대방 역시 저에게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고.
급발진하는 성격을 받아 줄만큼 저는 내프가 꽤 단단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고신뢰감을 몸에 밴 사람처럼 행동하지 못했어요.
늘 그사람과 함께 할때 내 본연의 모습이 아닌 신뢰감을 신경쓰면서 이럴때는 이렇게 행동해야해 하는 계산적인 행동으로 제자신을 너무 옭아매고 있었단 생각듭니다
그걸 알면서도 상대방의 거짓 프레임에 질질 끌려 상대의 매달림에 흔들려 두번째 재회를 했고,
세번째 이별 통보를 받았으니까요.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저의 행동으로 그 사람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헤어짐을 말했고,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매달림이나 아쉬움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 쪽에서 좋은 여자 만나라면 선을 긋고 보내주었습니다
저 또한 그 사람에게 제 인생을 온전히 맡길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저였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마음으로 안아줬을 그 일이 상대방의 성향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는 것도 이제는 이해합니다.
제 앞날을 위해서 라도 그 사람이 선택한 헤어짐을 존중하며 더 이상 지침문자를 써서 상대방을 괴롭히고 싶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본인에게 어울리는 사람을 만나 행복하길 바랍니다.

저는 요즘 혼자인 삶을 평온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저 혼자만의 시간도 이제 저에겐 참 중요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제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 또한 새삼 느꼈습니다.

제가 그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기다리며 많은 것을 놓치며 지냈구나 새삼 느끼는 계절입니다.
햇볕이 좋은 봄날 내담자 여러분들도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서진쌤
왠지 서진쌤은 제 연애의 결말이 이렇게 됐을 거라고 예상하고 계셨을 것 같지만,
그때는 왜 바보같이 어리석게도 그걸 인정하지 못했나 싶습니다.
상대방에게 화가 나고 복수하고 싶고 이게 모두 제 마음의 자존심 때문이었고, 오기였을 뿐이라는 걸
이번 이별을 통해 제대로 각인했습니다.
아마 어쩌면 제가 이렇게 까지 겪고 나서야 깨달아야 했을지도 모를 인연이였나 봅니다.
더 늦지 않게 그 깨달음을 두번의 상담을 통해 알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저도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나보려 합니다 부디 아트라상과는 이제 연이 아니길 바라며 몸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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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