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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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권유 서예나쌤 감사후기

푸른하늘이2024 / 04 / 04
이제 약 100일 가까이 되어가네요.
새해로 마음이 들떴어야 할 시기인 지난 1월에 저는 아트라상 환불권유를 받고 멘탈이 반쯤 나가있었습니다.

제목에 나와있다시피, 재회확률 0에 수렴한, 지침조차 없고 상담불가한 환불케이스였어요.

당시 서예나상담사님께 우연치않게 배정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12월부터 상담을 하루하루 기다렸던게 생각이나네요.
처음에 상담결과를 믿을수없었습니다.
결혼적령기 나이에 연애를 시작했고,
상대와 결혼이야기를 하다 이별한 만큼 쉽지않은 케이스라고는 생각했지만,
제 프레임이 그렇게 낮을꺼라곤 생각하지못했거든요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서로 현실적인 조건차이가 많이나는 상대와 연애를 하다가
제가 미래에대해 언급을하니 일주일뒤쯤 상대가 그냥 여기서 헤어지는게 낫겠다했습니다.
잘 만나던 와중에 이렇게 갑자기 이별통보를 받게되니 감정이 사그라지지않아
찾아간적도 있구요. 찾아갔을때 상대는 어느 정도 받아 주어서 희망이 사라지질않더라구요 ㅎ
후에 전화로 깊은 대화를 하다가 끝에 제가 다시만나자고 매달렸어요.
그렇게 상대는 감정이 없다며 제발 전화끊자는 말을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쌤께서 제 프레임이 너무 많이 상했다고 하셨으니, 뭐 초저프로 헤어지게된거라 할수있겠네요.

상담결과는 참담하지만 예나쌤께서 앞으로 나아가셔야한다
응원을 해주셔서 '그래, 남자는많다! 너를 꼭잊어주겠다'는 마음으로
미친듯이 소개팅도 받고 어플도 받고
수많은 남성분과 이야기하고 직접 데이트도 여러분하고 했는데,
아직은 제 인연을 만나지못했어요

전남친의 프레임이 너무 높아진 탓인지
다른분들과 데이트를 하다가 전남친과 추억이 떠오르며 혼자 눈물이 왈칵올라오고
데이트후 집에 돌아오면 마음이 너무 싱숭생숭해진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신년운세를 본다는 핑계로 사주, 타로도 여러번 보고
다행스럽게도 사주를 믿는편인데, 볼때마다 제 올해 운세가 너무 좋다라고하더라구요.
근데 지금 내마음은 왜이렇게 힘든것인가
인지부조화처럼, 현재 내 감정은 미쳐버리겠는데 도대체 올해 언제쯤좋아진다는거야! 답답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버텼습니다.

그러다 정말 신기하게 2~3주 전부터 확 마음이 차분해지는 중이에요.
제가 겪은 현실이 이성적으로 보이면서
제 인생에 해야할일이 무엇인지에 더 집중하게 되어가는 것같아요.
헤어지고 상대를 향한 미운마음, 복수하고 싶은 마음도
더 오래가져갈수록 나에게만 안좋은 감정이더라구요.
이 마음들도 빨리놓을수록 내 스스로가 빨리행복해지는 방법인것같습니다.
물론 억지로하기엔 쉽지않지만요!

아트라상에서 상담받으시는 많은 내담자분들
정말 마음이 많이 힘들고 암담하고
가만히 있어도 눈물나오고 우울하고 정말 너무너무 이해합니다.
내 케이스가 최악인것같고, 너무나 불안하죠
여러가지의 힘듦이 있지만, 저같은 케이스에도 노력하니 나아지더라 이야기드리고싶었습니다.
시간만 간다고 되는건 아닌것 같고, (재회염원이나 매달림 말고!)
내가 할수잇는것을 하려고 노력하고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지는거겠죠 :)

제가 너무 마음이 힘들었을때 제일 마음에 와닿던 한마디가 있었어요.
When the door closes, a window opens.
내앞의 그 문이 닫히면, 뒷편의 창문이 열린다.
라는 의미의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인생격언인데요.
적어도 저에겐 너무나 힘이되는 말이고 너무나 와닿았던 내용이라 공유합니다.

많은분들이 지금닥친 현실에 너무머리아프지않고 몸상하지않고
조금은 가볍게 우리앞에놓인 시련을 바라보는자세를 배우는 과정이라생각합니다.

+서예나쌤께
환불케이스 내담자임에도 불구하고
남겨주신 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쌤 말씀처럼 당시에는 믿기싫고 나 어떡해 싶었어요.
지금도 상대에 대한 미련은..많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쌤 말씀처럼, 여러노력들을 통해
어쩌면 나 더좋은 사람을 만날수도있겠다는 마음도 동시에들더라구요.

막말로 저랑 쌤이랑 얼굴도모르는 남인데 불구하고, 팩폭과 현실적인 진심어린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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