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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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민 상담사님/고프저신/45-50%/파혼/1차지침후

도레미파솔라시도도2024 / 03 / 08
안녕하세요! 1차 지침 후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고자 후기로 남겨요.
항상 이별 후 주위에 힘든 내색을 하는 것이 자존심이 상해서 힘든 내색을 해본 적 없는 저였지만.. 처음으로 해봅니다(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저도 후기 보며 많이 위로받고 있어서 제 글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희는 소개로 만나서 결혼 전제로 연애를 6개월 했습니다. 빠르단 생각은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자신감 있게 다가오더라고요.
듬직한 모습에 저도 끌렸습니다(설득도 당했죠).이 친구를 만나기 전에 8년 연애를 끝내고 6개월 후에 이 친구를 만나서 연애를 하게 된 상황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이 친구의 가능성만 본 것 같아요. 초반에는 뭘 해도 좋으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저와 저희 가족들한테도 더 잘하더라고요. 모든 가족들이 찬양(?) 하는 수준까지 가다 보니 저도 마음이 더 열렸어요!!!
이 친구라면 맞춰가면서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정말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연애하면서 느낀 점은.. 보통 연애랑 배우자로 생각하는 사람과의 연애는 매우 다르더라고요.
제멋대로 하는 연애만 하다가 전 남자친구랑은 배려하고 이해하는 연애가 하고 싶었어요. 저의 연애 스타일이 좋아 보이지는 않다는 걸 느껴서요.
근데 방법을 모르죠? 그러다 보니 참기만 했어요. 그러면서 배려한다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면 그냥 참은 거였어요.
결국 서로 참기만 하다가 위기가 왔을 때 둘 다 해결하는 방법을 모르고 이별을 택했습니다.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적당히?).그리고 헤어짐, 이별은 정말 기회라고 생각되네요.
위기가 왔을 때 제가 조금이라도 재회 심리학 이론을 조금이라도 알았더라면 저의 대처와 지금의 상황이 달라졌겠죠?
그래서 지금이라도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라기보다는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성숙해지기 위해서요.

전 남자친구와 위기가 왔을 때 이미 아트라 상을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상담 신청을 이미 해놓은 상태였고, 한 달을 기다려야 했지만 전 기다렸습니다. 긴급상담도 있었지만 그냥 기다렸어요.
이유는 지금의 우리는 헤어져야 다음이 있을 거란 생각을 했어요. 잠깐 위기를 극복해도 똑같다란 생각을 했고, 제가 자신이 없었습니다.
전 분명히 제 성격대로 했고 상대를 이해하려 하지 않았을 거예요. 당연하게 여기고 상대방 탓만 했을 거예요. 그땐 제 감정만 보였거든요.
내가 변해야겠다는 생각에 브레이크를 걸었습니다. 전 남자친구의 이중모션에 기다려주지 않고 밀어붙였습니다.(빨리 헤어지는 게 빠른 재회라고 생각했어요).그결과 이별했습니다.
그땐 너무 감정적이어서 아무 말도 들리지가 않았거든요.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 상담을 받았습니다.

윤하민 상담사님을 만났고, 많은 위로가 됐습니다.
처음에는 제 사연을 다 보신 게 맞을까? 란 생각을 했어요. 제가 생각했던 문제점들을 다르게 해석하셔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상대의 입장도 이해하게 되었고, 이해가 안 되는 행동들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확실히 상담사님이 보시는 관점이 달라요.
상대가 너무 유리 멘탈이라 비추하셨어요!!! 그래도 우선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보려고요!!
지금도 오락가락하는 마음을 다스리고 인내하며 공백기를 보내고있어요 대체자도 찾고 계속 사람들을 만납니다.
이별을 택한 건 재회를 위해서였는데.. 많이 힘드네요..
1차 지침은 읽씹이에요.(그래서 제가 마음이 오락가락 하나 봐요)
긴급상담을 했어야 했나..후회도 하네요.
후기인지 다짐인지..!!! 완벽한 재회를 위해서!! 모두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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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