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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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상담 후기 / 서예나 상담사님 / 만남 직전

꿈꾸네2024 / 02 / 20
안녕하세요. 작년 10월 이별하고 긴급상담을 받은 후, 지난주 2차 상담까지 받아 현재 만남 직전에 있는 내담자입니다. 예나쌤께 상담 내용 모두 잘 이해했고 상황도 더 좋아졌다는 점 알려드리고 싶어서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긴급상담과는 달리 문서 상담이었지만, 애프터 메일도 언제나 만족도 100000 이었기 때문에 딱히 전화상담과 다르거나 이해가 덜 되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답니다!

저같은 경우는 초고프저신으로 처음에 확률 75~80% 받았고 예나쌤도 해볼만 한 케이스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객관적으로 봤을 땐 크게 어려운 케이스는 아니었습니다. 저도 이전 다른 상대와의 상담에서는 환불 권유 받은 경험도 있고 그동안 후기, 칼럼도 열심히 읽은 만큼 제 케이스가 그리 어려운 것 같지는 않다고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그때 당시에는 내적 프레임이 바닥이고 마음의 충격도 너무 커서 일상생활이 한동안 전혀 안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지난 4개월을 저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하면서 큰 실수없이 보내왔고 예나쌤 피셜 주어진 확률 속에서 상대방의 이상적인 반응들도 나와줘서 제 내적프레임도 차차 회복된 것 같습니다. 이번 상담에서는 제 대처가 '아트적'이라고 예나쌤께서 말씀해주셨는데 기분이 정말 좋더라고요그럼에도, 제 상대의 타고난 성격 탓에 이중모션으로 상황이 질질 끌리는 느낌이었고 그래서 직접적으로 용기를 불어넣는 가능성 제시가 필요하다는 상담 결과를 받았습니다.

공백기가 지나고 빨리 새 지침을 받아서 행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만큼 상담 완료 이틀 후에 가능성제시 지침을 실행했고 바로 긍정적인 답장이 왔습니다. 그런데 맙소사 2시간 쯤 후에 예나쌤이 상담에 남겨주셨던 '아주아주 만약에' 일이 그대로 벌어져서... 저도 이 경우는 정말 거의 확률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걱정도 안했는데 말 그래도 "이중모션"이라는 명칭의 표본인 행동이 일어나서 정말 경악했습니다... 또 공백기를 어떻게 보내지, 제발 좀 그만.. 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힘이 쭉 빠지더라고요..

그래도 힘내서 예나쌤 말대로 바로 그날 밤부터 SNS 관리를 빡세게 하고 때마침 잘 나온 사진을 건져서 올렸는데 너무 신기하면서 웃기게도 예쁘게 나온 그 사진을 올리자마자 30분만에 바로 선톡이 왔습니다..! 이중모션을 보인지 24시간만에 마치 전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요... 1차 지침 이래로 눈에 보이는 반응들을 지난 몇개월 간 수도 없이 봤지만 이번 건은 정말 신기하면서도 통쾌했습니다!! 아마 예나쌤이 이렇게 상세하게 경우의 수 따져가며 지침을 안 남겨주셨다면 금방 애프터 메일을 다 써버렸겠죠

그렇게 그날 밤 통화를 하며 예나쌤 행동지침 수행하니 무난하게 바로 그 통화에서 만남이 잡혀 현재는 만남까지의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통화하면서 신뢰감과 가능성을 주는데 엄청 노력했고 저 스스로도 제가 많이 유해지고 여유가생겼다는 것을 느끼며 너무 편안하게 통화했네요.

아직 재회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4개월이라는 길다면 긴 시간동안 연애에 관해서 많이 성장을 한게 스스로 느껴집니다. 연애 초반, 고프레임으로 시작해서 남자가 저를 훨씬 더 사랑하는 그런 연애를 해왔음에도 사실 제 마음은 항상 편하지 않았거든요. 생각해보면 제 성향 자체가 원래 자존심 세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인 것과 동시에 아트라상의 프레임 이론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고프레임을 유지할 수 있었지, 그 안에 제 마음은 항상 '이 남자가 날 정말로 사랑할까, 날 얼마나 사랑할까, 날 떠나지는 않을까' 생각을 하며 불안해지기 일수였거든요. 꾹꾹 참으면서 티를 안내려고 내내 노력하고 혼자서 힘들어 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관계 후반으로 갈수록 저 스스로도 더 괴롭고 점점 상대한테도 이게 티가 나면서 신뢰도는 더더 낮아지고 그런 악순환을 이번 이별을 통해서 리프레쉬한 것 같습니다. 재회를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더라도, 이번 이별, 상담이 없었다면 절대로 깨달지 못했을 것 같아요. 물론 저에게 형성된 애착의 문제라 한번에 좋아지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앞으로 더 좋아졌으면 좋아졌지 나빠질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제가 상대를 엄청 사랑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보통 후기를 보면 상담 이후 내적프레임이 오르고 대체자도 생기면서 상대에게 관심이 없어지는 경우도 많은 것 같던데 저는 그것과는 별개로, 우리가 재회를 못할 순 있더라도, 내 상대가 앞으로 다른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어떤 인생을 살더라도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고 그런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 이게 건강한 사랑이구나 처음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나를 버리고 네가 감히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 '난 죽어도 재회를 해야겠어' 이런 증오, 욕심, 오기 보다도 상대를 그 자체로 사랑하는게 어떤 마음인지 이제 좀 알 것 같습니다. (진정한 고프고신이 되어버린 걸까요? )

앞으로 완벽한 재회를 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남았겠지만, 그리고 기대와 다르게 만남 직전에 이중모션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제 뒤에는 아트라상, 서예나 상담사님이 있고 지금까지 아트라상에서 말한 범위를 넘어간 적은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잘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래놓고 또 예기치 못한 일이 생겨서 애프터를 쓸 확률도 높겠지만..ㅋㅋ 조만간 꼭 진짜 재회 후기를 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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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