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나쌤.

음성상담 받은 내담자 입니다. 특이케이스라고 하셨던 내담자라고 하시면 기억 하시려나요?

나중에 에프터 메일을 통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또 드리겠지만, 후기를 통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릴께요 ㅠㅠ

말씀 해주신 지침을 100프로 수행하지 못했거든요 ㅠㅠ

일단 날짜에요. 저같은 경우에는 지침문자를 보내기 전 공백기가 지난 상태긴 했지만 말씀해주셨던 완벽한 타이밍?날짜? 보다는 조금 앞서 보냈습니다. 2일 정도?? 먼저 보내고 말았네요

그리고 행동지침. 지침을 상대방에게 보낸 후 답장이 왔고 울컥 하는 마음에 답장을 보내고 말았습니다.

붙잡는 문자는 아니고 상대방의 행동에 너무 열이 받아.. 자존심부리는 내용의 문자를요.. 그럼에도 예나쌤한테 바로 에프터메일을 보내지 않은건 이정도로 상대방이 반응이 없으면 저도 더 이상 상대방을 붙잡을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물론 예나쌤을 포함한 상담사님들의 지침을 100프로 그대로 수행하는 것이 재회 확률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을 잘 알아요!!

혹시 다른 내담자분들은 저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에 후기를 남기는 것도 있어요.

진짜 ! 꼭 ! 상담사님들이 주신 지침 문자나 행동 지침은 꼭 백프로 수행하시길 바래요, 저도 그렇고 어차피 스스로의 방식으로는 재회하기가 힘드니까 신청하신거겠죠? 그렇다면 꼭 상당사님들의 지침 꼭!꼭! 지키셔야 멘탈도 덜 털리고 에프터메일도 아낄 수 있답니다.


상담 후기를 말씀드리자면..예나쌤은 듣던대로 침착하신 말투로 적당한 팩폭과 객관적인 상황판단을 통해 상담을 진행해주셨어요.

갑작스럽게 이별은 통보받은 저는 내프가 박살나고 멘탈이 나가있었는데 예나쌤이 그래도 상황을 잘 알고 있는거 같다 라고 해주셔서 그 말이 위로가 되고 또 한편으로는 아 진짜 끝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ㅠㅠ

저같은 경우에는 신뢰도에 대한 말씀은 안하셨고요 저프레임으로 인한 헤어짐이 맞다고 하셨어요. 신뢰는 지금 신경쓸 부분이 아니라고 어쨌든 지침문자 발송 후 짧은 답볍을 받았고 해서는 안될 답장을 하고는 오히려 제가 읽씹당한 상태에서 대화는 끊긴 상태에요

저는 1차 지침문자 이후 공백기가 긴편인데 그 사이에 상대방으로부터 먼저 연락이 올거 같지는 않네요~

아직까지는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요동치지만.. 솔직히 생각해보면 제가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처음에는 다 내 잘못 같아서 더 보고싶고 그립고 못해준것만 생각났는데..한 발짝 뒤에서 바라보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상대방의 잘못된 점이 더 많더라고요ㅎ

지가 어디가서 나 정도 되는 사람을 만나겠어 라는 생각도 들고 ^^

그래서 요즘 상대방한테 투자했던 시간과 돈을 오롯이 저에게 쓰고 있답니다~ 내프를 올리기 위한 일이기도 하고 또 저의 객관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일이기도 해요


모든 내담자분들이 제일 궁금해하시는 헤어진 이유, 지침문자 반응 등의 후기는 아닌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근데 여러분, 후기를 읽고 내프를 다지는 것도 좋지만 여러분의 연애상황을 다른 분의 연애상황에 끼워맞춰서 생각하는 것도 좋지 않은것 같아요.

어 이 내담자는 나랑 비슷하게 연상연하 커플인데 재회가 됐네? 이 내담자는 나처럼 단기연애인데 재회가 됐네? 고프저신이 확률이 높은거 같은데 난 저프고신이라 힘들겠지?

이런 생각들이요! 일반화의 오류라고 할까요 ^^;; 물론 후기를 읽음으로써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되고 내프를 다지는 계기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전 남은 공백기를 나태해졌던 제 자신을 위해 쓰려고 합니다. 옷도 많이 사고, 운동도 하고, 여행도 다닐꺼에요.

지금 이별로 많이 힘드신 내담자분들! 누구보다 힘든거 제일 잘 알아요!! 하지만 정말 몇 시간만 아니면 하루 정도만 감정은 내려두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준비가 되셨다면 차가워진 머리로 상담을 받으시고, 상담사님들의 지침 꼭 실수 없이 수행하세요!

그것만으로 내담자분들의 재회 확률은 더더 높아지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