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기를 보낸 뒤 1번째 메일을 사용하고 2차 지침과 상담사님의 여러 조언을 받았어요.

안부를 걱정해주신 것도 감사하고, 바쁘신 일정에도 세심하게 답변 작성해주셔서 감사해요.

역시나 2차지침도 제가 충분히 이해하고 프레임을 갉아먹지 않을 수 있을 때 보내려고 해요.

사실 2차지침의 내용이나 방향은 충분히 이해가 갔는데, 제가 그동안 재회의지가 많이 낮아져서 칼럼이나 후기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거든요.

상담을 끝까지 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칼럼과 후기 공부를 대충하고 지침을 전송했다가 프레임을 날리거나 애프터를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준비가 되면 그때 전송하려고 해요.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마음은 재회를 간절히 바랐지만 지금은 재회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각자의 영역에서 충실히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저도, 그 사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