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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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쌤/고프저신/80%/2차지침후이중모션/상대리바운드/카운터펀치날린이후

fam2021 / 06 / 28
https://www.atrasan.co.kr/reviews/common/60d8ab4f43ee1f00201dd6f1


이전 후기를 참고해주세요^^


예나쌤애프터로 받은 지침으로 카운터치고 후기 다시 왔습니다. 이런남자를 만났다고 광고하는 꼴이 제 얼굴에 침뱉기일 수도 있으나 예나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서요
(사실 감사인사겸 제 속마음 한풀이 할겸 왔습니다^^...)


2차지침 후 상대에게 전화가 와서 만남에서 재회요청을 받았기에 (곱씹어서 생각해보니 되게 애매한 돌려말한 재회요청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여기에 바로 응하지않았고 다시한번 서로 생각해보자 얘기하고 마무리를 했는데요

예나쌤,서진쌤이 알려주신대로 차분하게 이야기했고 스킨십도 단호하게 거부하는 등 대처자체는 나쁘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예나쌤도 애프터메일로 대처 잘했다며 칭찬을 해주셨어요 ㅠ(칭찬짜릿해 ㅠ)


2차지침자체가 네가 다가온다면 나는 친절하게 받아줄꺼야^^뉘앙스였던터라 (예나쌤 2차지침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자존심 쎈편이라 걱정했는데 걱정을 왜했는지^^ 바로 복붙해서 보냈어요. 아마 제 성향까지 고려해주셔서 짜주신 지침이겠죠)

저는 이전에 감정적인 모습들도 안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솔직히 상대에 대한 악감정도 전혀 없던터라 만나서도 웃기도 하고 여유롭게 친절하게 말했단말이죠(감정 내보이면 지는거잖아요)

지금와서 걸리는 부분이라하면 상대가 워낙 말을 돌려서 빙빙 말해서 제가 잉?했던 부분이 조금 걸리긴해요

딸기랑 사과랑 바나나가 있는데 너는 딸기를 위해서 사과랑 바나나를 포기할꺼냐 이딴 소리를 하기시작합니다 난 원래 딸기좋아하니깐 딸기먹을꺼라고 하니(과일로써 물어보는게 아닌건 알았습니다)

딸기가 시면 어떡하냐며 신지,단지 모르는데 나머지것들을 다포기할꺼냐 물어봅니다

상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것은 아니나 ㅋㅋㅋㅋㅋ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서 아모르겠고 나는 딸기(과일)를 가장 좋아하니깐 무조건 딸기먹을꺼야 더이상 물어보지마 했어요

여기서 제가 실수를 한건지? 생각을 해보고 있긴해요

이 상황말고도 더 말을 조리있게 했으면 이후 상황이 좋아졌을지? 없던 강박이 살짝 도지고 있어요. 이거는 걍 개소리죠 예나쌤...?

무튼 애초에 리바랑은 정리가 되고 저한테 온줄로 알았기에 재회직전에 다왔다고 생각했고 이중모션에 대처잘해야지 룰루랄라했는데 리바와 정리를 안하고 저한테 온것이었습니다

위에 후기보시면 그와중에 저랑 약속파토내고 리바만나러간 정황을 확인했어요


여기서 여자때문에 아버지와 회사까지 걸고 거짓말한것에 솔직히 너무 정이 뚝 떨어져서 재회의지가 정말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렇다고 모두 다 사라진것은 아님^^)

(한방먹이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었습니다^^)
원래는 그래도 저에게 고프였으니 저도 재회의지가 있었던것인데 있던 프레임조차 박살나고 기본인성조차 덜된 이새키랑 다시 만나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 혐오라는 감정이 들더군요

미리 거른걸 감사해야되나 생각했습니다 그 소중하다던 자기 아버지와 회사까지 걸고 거짓말을 했어야했나 자기가 쓸애긔라는걸 몸소 증명했네요


후기를 다 봐도 이런 사람은 없던데 아무튼 다른의미로 대단하네요^^


바로 예나쌤께 마지막 애프터를 사용했고 카운터펀치날릴 지침을 받았습니다 이번 지침도 경악을 금치못했어요
(너무 좋아서요 예나쌤 멋있어요)

사실 지침 처음에 사알짝 유치한가 했는데? 사실이기도 해서 거부감이 없었어요

예나쌤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넣어주신듯 했고 애프터메일 받자마자 그대로 복붙해서 1분안에 전송해버렸습니다

제가 구매한 큐어릴파일에서 보았던 느낌의 문장도 들어있긴했는데 제 상황에 맞추어서 짜주신부분이라 저는 생각도 못했을 내용이였어요

거짓말한 부분이 있으니 애매하게 말해서 제발 저리게 하는 문장도 들어있었구요 짧은 문장속에 많은 내용이 함축되어있어서 감탄할 수 밖에 없었어요

솔직히 약속파토나고 저대신 리바를 만난 상대가 병신이고 리바도 불쌍하다 정신승리하다가도 마상받고 살짝 우울타고 있었는데 (속상안했다면 거짓말이죠?) 혐오라는 감정이 더 커져가며 자존감도 살짝 내려갈 그타이밍에 마지막 애프터를 완벽하게 써서 지침을 보내니 자존감회복하고 마음이 정말 편안해졌습니다

상대는 이 지침문자를 보고 충격을 받은 듯했어요
읽고 답이 바로 왔습니다

개지랄하거나 원망하는 말을 보내올만도 한데 자기가 한 거짓말이 이미 스스로에게 돌아와서 꽂힌듯했어요(스스로에게 떳떳하지못할 행동을 했으니 창피할만하죠 그걸 못견뎌하는 사람이거든요) 아마 발뻗고 잠들지는 못했을겁니다
(또 몰라요 제가 몰랐던걸수도, 원래 이런 남자라 개의치않아했을수도)

미안하다 사과와 함께 저보고 행복하라며 좋은기억남겨줘서 고맙다며
되게 쓴웃음이 담긴 덕담을 보내왔어요

존나 빡쳤는데 티안내려고 애쓴 모습이 정말 찐따같더군요. 차라리 화를 냈더라면 상대프레임은 덜 떨어졌을꺼같은데 쿨하지못한 덕담이 너무너무 찐따같고 으휴라는 말밖에 나오지않았어요^^

여기에 더불어 문자를 한개 더 보내왔는데 이건 더 한심해서 차마 여기에 적을 수 가 없어요^^...

마지막 지침덕분에 저는 속상했던 마음도 사라지고 자존감도 회복해서 일상으로 돌아온거같아요

감사해요 예나쌤


지금까지 제후기를 보시고 얘 재회못해서 이렇게 후기남긴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이 들 수도 있을꺼같아요

그냥 이런 사례도 있다 적어보고 싶었고, 또 지침문자의 위력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었고 결론은 '제 이야기 들어주신 예나쌤 감사해요' 로 마무리 하고 싶었어요


혹시나 후기쓸일이 생긴다면 다시 올게요


제 후기가 길어서 읽기 귀찮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만 보세요


1. 지침문자는 바꾸지않고 그대로 보낸다

내스타일이 아니어도 그냥 눈을 감고 보내세요



2. 지침보낼 때는 반드시 사진이 들어간 카톡으로 보낸다

저는 카톡차단이 확실했고 이후에도 차단유무가 확실치않아 1차지침부터 계속 문자로 보냈는데요

이게 문자다 보니 사진이 없어서 감정이입이 잘 안되는거같아요

제가 카톡사진관리를 정말 잘했는데(스스로 칭찬^^..) 더 잘 활용하지 못한거같아 아쉬워요

카톡을 탈퇴해서 다시 보내기에는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고 제가 쓰는 다른폰으로 카톡을 새로 가입해서 보내는것도 귀찮아서(유심까지 샀는데에... ) 저는 문자로 보냈는데요 상대가 제 사진을 강제로라도 한번 더 보게 하는게 좋을꺼같더라구요

1이 안없어져서 상대가 초조하게 기다리는 그상황도 되게 좋았을꺼같아요 흑 아쉽 ㅠㅠ


3. 만날때 무조건 이쁘게 하고 나가세요

저처럼 쌩얼로 나가시면 안됩니다^^...(눈물이 앞을 가리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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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