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

서예나 상담사님 후욱후욱후우기

코로나껒여2021 / 06 / 02
제시받은 공백기 모두 지난 시점에서 요즘 기분이 좋아 내친김에 후기를 써봅니다~유후링~^ㅗ^@

상담일 -

저는 20대 중반 여자, 동갑내기 과cc(상대는 이제 취준생) 내담자이며 여느 고프저신 내담자분들과 비슷하게 상담 직전 스스로의 상황을 저프저신 혹은 중프저신인줄로만 판단했어요.

연애와 동시에 내프가 점~점 낙하산타고 내려갔던 2달 반 정도의 연애를 마쳤었더랬죠...

시간을 갖자는 상대의 부탁을 들어주다가 재미있게도 우연히 찾은 아트라상의 칼럼에서의 2주 법칙처럼 하루 이틀을 더 못 참아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 해놓고 (칼럼을 보면 내용은 이해가 가지만 제 상황을 오판하는 바람에 망해버렸쥬??) 미련남아서 헤어진 후 보름이 좀 더 지나 선톡을 보내게 됩니다. 처음엔 전화로 이야기하자니까 싫다면서 카톡만 남겨달라는 상대는 제 톡을 보더니‘난 다 정리했어 ㅅㄱ’이런 뉘앙스로 얘기하더라구요.(다 정리한 양반이 카톡은 또 궁금해하니 아주 귀엽다 못해 이상한 오기가 생겨 돈 없어서 안 받으려던 아트라상 상담 신청ㄱㄱ 했습니다.)

상담 직전에 남자소개도 받아서 상담일까지 술 마시고 남자랑 놀았어요. 그래서인지 어차피 저프저신이나 중프저신 판정받을 건데 뭐 상담 받고 단점 고쳐서 다른 연애나 잘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술도 다 안깬 시점에서 전화를 받는데...!!(이때 남자분한테는 죄송하지만 외모가 제 취향이 아니라 그냥 아직까지 연락에 답장도 안드리고 차버렸어요ㅠ)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여자가 많이 몰라줬고 가만히 있는 남자를 후드리챱챱 자꾸 패버리면서 칭찬도 없으니 결국 텐션 다이빙하고 신뢰감 오늘내일하게 된 전형적인 고프저신에 프레임 높은 케이스라고 하시는겁니다ㄷㄷ

상담 내내 제 예상과는 너무 달라 어이가 없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데 논리적으로 맞아 들어서 희한하기도 하고 제 사고방식을 남의 입을 통해 들으니 저를 객관적으로 더 잘 알겠더라구요. 상담이 끝난 이후 지침카톡은 바로 다음 날 오후 2시 쯤 전달 했었어요.

보내고 바로 올차단하고 혹시나 제가 차단당해서 상대가 못보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두시간 후에 확인해보니까 1이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이후 저는 열심히 프사 관리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남사친들도 더 많이 만들고 심리 상담도 받으면서 자존감도 회복시키고 있거든요. 그렇게 바삐 살다보니 제시해주신 공백기가 모두 지났더라구요. 그동안 상대는 지침문자를 보내기 이전부터 해놓았던 프사 그대로 유지해오다가 5월 중순 쯤 프사를 다 내려버리더라구요.

게다가 과cc였다보니 주변에 같이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취업이 안되어 힘들어한다는 말들이였습니다. 이외에는 어떠한 응담은 따로 없었구요. 어차피 저는 굴러가는 맷돌도 다시 부여잡고 주변 남자들과도 놀다보니 재회가 중요한 사항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 가끔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이 생겨서 상담을 받은 김에 상담사님과의 상의 하에 다른 조치를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상담 당일 물어보지 못한 것들과 자세한 상황 등을 애프터 메일로 여쭙겠습니다.

제가 글솜씨도 별로고 이렇다 할 후기를 남기는 것도 아니지만 다소 연애 경험이 적고 남자에 한해 자존심이 매우 센 편이라 연애에 관련된 것들이 가장 힘들었는데 상담을 통해서 제 성향과 심리를 분석해서 문제해결을 도출하는 걸 몸소 느껴보니 생각보다 훨씬 자신감이 생깁니다. 모든 지인들에게 당장 상담 받아봐라고 추천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연애에 있어서 조언이 정말 필요한것 같다면 편파적일 수 밖에 없는 주변인에게 묻기보다는 가장 객관적으로 바라봐줄 수 있고 빅데이터를 가진 아트라상을 알려줄 것 같아요.

나 자신 스스로에게도 화이링~~@
다음글하서영쌤/고프저신/연상연하/85%/신뢰도 테스트 중 신뢰도 회복 덜 했으나 전남친에게 연락이 옴이전글하서영 상담사님 애프터 남깁니다.
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