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상담후기 / 썸&초단기 연애 30%

SLOWGO

내프가 안정되기를 기다리느라 이제야 후기를 남깁니다. 상담글 끝에 ‘이강희 상담사였습니다’ 를 읽는데 그동안 참고 있었던 숨을 쉴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문서 상담은 처음이었는데, 글에서 따뜻한 온도를 느낄수 있었고, 두고 두고 읽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도 마음을 다잡을 때 읽습니다.

깊은 통찰력으로 핵심을 딱 찝어 꼼꼼하게 분석 해주셔서 제 썸/연애를 객관적으로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해결 과제가 풀려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담글을 읽고 제 상황을 이해하니 상황 자체는 컬럼에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했기에 상담받기를 잘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담글을 시작하시면서 제가 관계를 정성껏 가꾸려고 노력했음을 알아주시고 고생 많았다고 해주셔서, 그리고 마치시면서 이 경험을 실패로만 여기지 말고 선순환을 그리라고 응원해주셔서, 아무도 모르는 제 숨은 노력과 아픔을 알아봐 주셔서 깊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낮은 확률에 충격이 컸습니다. 상대방과 저의 성향과 상황이 맞물려 이렇게 낮은 확률이 될거라고는 생각을 못했기에, 제 상황을 완전한 이별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내프가 요동쳐서 힘들었습니다. 상담사님께서 경험이 부족한건 제 잘못이 아니라고 따뜻하게 말씀하셨지만, 저는 모르는것도 잘못이라고 생각하기에, 제 경험 부족이 이별로 이어진것 같아서 받아들이는데 더 힘들었습니다.

거기에 저는 자아 반성과 비판이 일상인 사람이라 상대방을 미화하고 자책하고 있었는데 상담사님께서 이걸 경계하라고 단호하게 콕 찝어 말해주셔서, 그 부분에 대한 인지가 이별 후유증을 치료하는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지를 하는것과 별개로, 이번 이별로 인해 이별한지 일년이 넘은 이전 연애에 대한 죄책감까지 가중으로 시달리며 내프가 끊임없이 하락하는 가운데, 김도윤 상담사님께서 올려주신 죄책감 이론 심화편 컬럼이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컬럼 링크: https://blog.naver.com/wishia/224376566802

안그래도 낮은 확률에 지침을 쓰면 생각 투자를 하고 상대에게 매몰될수 있어서, 상담사님께서 지침 쓰는걸 추천하지 않으셨지만, 마지막으로 할수 있는건 다 해보고싶어서 고집을 부려 지침을 받았습니다. 상대방에게 할 수 있는 인생지침은 어떨지 궁금했지만, 상담사님의 판단을 전적으로 믿었기에 따로 여쭈어 보지는 않았습니다. 죄.질.공.추. 중 (초단기 만남이어서) 추억만 빼고 신뢰감을 보호하며 프레임을 높이는, 틀린말 하나 없는 지침이었습니다. 상담사님께서 설명을 잘 해주셔서 이해가 됐고, 제가 하고싶었던 말이기도 했고, 통쾌하기도 해서, 받고 그날 보냈습니다. 카톡을 쓰지않아 차단에 관한 부분만 지키지 못했습니다. 보내자 마자 상대방은 바로 읽은것 같습니다.

사회적 지위와는 다르게 내프가 낮을것으로 추정되는 상대방은 상담사님 예상대로 지침 보낸지 한달 반이 넘은 지금껏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제가 상대방 입장이었어도, 지침에 대해 어떤 반응을 할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을것 같기는 합니다. 프사는 원래 바꾸지 않는 사람이고, 차단도 하지 않았습니다.

상대방이 반성하고 돌아와야만 가능한 재회이기때문에, 2차 지침을 주시기는 했지만 추천하지 않으셔서 사실상 무한 공백기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2차 지침을 보낼 생각이 없었지만, 아직 리바 후보도 찾지 못해서 주신 기한이 지나서 한번 보내보고 싶은 생각이 스믈스믈 듭니다. 상대방에게서 좋은 반응이 나올 확률이 적다고 생각해서 머리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아서 고민중 입니다.

지침문자 보낸 직후부터 일주일에 한번 꼴로 새로운 만남을 가졌지만, 상대의 프레임만 높아지고 자괴감이 들어서 힘들었습니다. 이를 악물고 이번주까지 만남을 가졌지만, 이제는 좀 지치는 느낌이 들어 잠시 쉬어갈까 합니다. 대신 남은 공백기 동안 진급/이직을 위한 노력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몇 주 전부터 상담을 받기 시작했고, 여러 모임도 곧 시작해서 바쁘게 지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자책과 후회로만 점쳐있기에는 제 삶이 소중하기 때문에 어떤 모양으로든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정도면 내프가 많이 안정된거죠? :)

지침보내고 (후기들을 통해 알게된) 마의 구간이라고 불리는 첫 한달-한달반을 후기들을 보면서 버텼습니다. 저만 이렇게 힘든게 아닌것에 위로가 되고, 제가 싫다고 떠난 사람을 아직도 떠나보내지 못한 스스로를 한심하게 보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강박적 사고를 인지하게 되기도 했고, 상담사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상대방이 특별한 헌신을 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귀한 후기를 써주신 다른 내담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내담자 분들의 행복을 빕니다.

후기들와 칼럼들에도 있지만, 제 뼈아픈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은 ‘지인들에게 연애 상담은 절대 하지 말자’ 입니다. 친구 딱 한명에게 상대방과의 상황을 공유했는데, 그 때문에 제 성향상 안 했을 진심을 너무 많이 보여주기와 관계 확정을 빨리 시도하는, 컬럼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것들을 해서 관계의 첫 단추를 잘 끼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생각하고 실행했기에 전적으로 제 책임이지만 (더구나 아트라상을 알고 있었는데 ㅠㅠ), 그 친구를 원망하지 않고,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않으려고 (이별 후유증을 견디는 그 이상의) 엄청난 노력을 해야 했습니다.

재회를 넘어 내담자들의 궁극적인 행복을 제일 생각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귀한 칼럼들을 써주시는 이강희 상담사님 포함 모든 상담사님들과, 내담자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잘 헤아려 주시고 응답해 주시는 관리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