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상대방과 이별 직후 7일간 어쩌다보니 공백기? 를 가지고
약 8일인지 9일인지 열흘 정도 쯤에 상대방에게 연락을 하기 시작해
사실상 메달림을 이용해 한번 만남을 가졌던 상태였습니다

저도 나름 30대 중반에 연애 경험이 10회를 넘어가니,
나름 제가 여자에 대해 빠삭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저를 믿었었죠
저는 그냥 제가 가진 매력을 이용했었습니다. 그리고 잔머리가 굵었죠
그로 인해 삶의 대부분을 제가 편안한 쪽으로 이용했습니다 ( 금전적, 심리적, 성적 뭐든 제 편한쪽으로만 해왔습니다.)
여자들을 제가 원하는 쪽으로 가스라이팅하거나, 심리적으로 이용해먹다가
가장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에게 제 모든 걸 걸었다고 생각할만큼 잘해줬습니다
그마저도 사실 지나고보니 제 모든 문제점중에 단 한두가지만 잘했더군요...

그리고 3년정도의 연애 끝에 결국 헤어지게되었습니다
저는 내도록 저프저신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왜냐면 제 자존심과 제 딴에 많이 굽히고 살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상담사님께서는 저에게 고프저신진단을 해주셨고 그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수많은 말도안되는 잘못들 (금전적, 폭력, 이성문제 등) 을 상대가 감싸안아줬기때문입니다
좀 자극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저도 30대이니만큼 어느정도 사회에서 용납할 만큼만 잘못했답시고 지금 글에 적는겁니다
상대적으로 누군가에게는 엄청 심각할수도, 누군가에게는 남자니까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카테고리 자체는 다 포함입니다 ㅠㅠ (병x같네요)
여하튼 그러한 상황에서 저도 미안한 마음을 어느샌가 갖고 제 여자친구를 이세상에서 가장 높은사람,
저를 이세상에서 가장 낮은사람이다 .. 라고 생각하며 잘해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본성이 쉽지않더군요
또다시 저는 제멋대로 굴다가 어느순간 서로가 고프저신상태에 내프가 바닥나며 엄청나게 자존심발동을 하다가
이별이 맞이하게됩니다

그리고 서두에 적었듯 , 약 10일정도 뒤 제가 연락하여 만나게되었습니다
저는 아트라상을 알고있었음에도 이별당시에 기억이 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 유튜브, 챗지피티에 나오는 내용들을 토대로
저만의 재회 전략을 짰던것 같습니다
이게 재앙의 시작인것 같습니다; ㅎㅎ

칼럼에 나온 내용들과 대부분 동일합니다 파브로프의 개마냥 과거 이전에 있었던 저에게 편한 빙법들만
제가 더 찾아보게되고 더 마음에 와닿게 되어
결국 아주 쌉저세로 메달림 시전을 하다가 결국에 더이상 연락하지말잔 카톡을받고
되도않지만 그래 잘지내 이런식으로 마무리 한 후 상담사님을 찾아온 케이스입니다.
'

그리고 제 연애기록을 상담내용에 적어드리고 약 3일간 칼럼을 미친듯이 읽으며 상담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저에게 온 상담결과는 추가 공백기 + 신뢰감 올리는 지침 이었고

제가 이미 했던 내용과 비슷하게 느껴졌지만 어찌됬든 낮은 확률에 제가 이제껏 해왔던 연애방식에
그래도 저보다 더 많은 경험을 했을 상담사님의 지침과 조언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추가 공백기동안 열심히 칼럼읽고 영상보고 블로그읽고
제나름대로 저도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버티기위해 운동하고 책읽고 일기쓰고
(근데 진짜 일기쓰기 진짜 강추입니다 제나름 테토남 entp 로 30년 넘게 살고있는데도, 일기써보니 너무 좋아요)
지내고 있어요 솔직히 타지에서 친구하나 없이 만날사람이라곤 겹지인뿐인데 그마저도 만나면 안될것 같은 상황에
버티기가 쉽지않습니다만

벌써 5일뒤면 첫 지침을 보낼 날짜입니다 아직까지도 얼떨떨하고 의심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상담사님을 믿고
제가 쓴 지침이라고 다짐을 하고 , 제가 예전과는 달라지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고 하다보면 한달뒤, 두달뒤
그리고 몇달뒤에 상대방과 만나있거나, 제가 좀더 업그레이드 되어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제가 상담이후에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내려놓고, 하루하루 내일에 대한 기대를 하고있단거..!!

그닥 어떤 결과가 있거나 후기랍시고 효과를 보여드리는 내용은 아닙니다만
그냥 저랑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으시거나, 저랑 같이 힘내실분 읽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시길 바라면서 글 마무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