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영 상담사님 /저프레임/ 남자내담자/ 단기연애 /환불권유 30%미만에서 상대방 선연락 후 만남 후기

안녕하세요. 제목처럼 안 좋은 상황은 다 모여 있는데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다 말씀 드릴려고 후기 남깁니다.


하서영 상담사님이 없었더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중간중간 제 멘탈 케어도 해주시고 자기 일처럼 제 입장에서 공감도 조언도 해주셔서 긴 시간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었습니다.


제 연애를 키워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기연애(3개월)
공백기(5개월 이상)
남자 내담자
저프레임
객관적 가치 높음
상대방 자존심 강함 & 낮은 내프
첫 상담 30%미만 진단


처음 상담에서도 환불 권유를 받고 많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저희는 크게 다툰 것도 없고 제 프레임이 낮아지면서 상대방에게 이별통보를 당한 케이스였거든요.
그래도 한번 받는 상담 어떤 게 부족했고 어떤 식으로 개선해야 되는지 알고 싶어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상황 자체는 간단했습니다. 상대방이 걱정이 많은 타입에다가 내프도 낮아서 연애 초반부터 이중 모션을 많이 보였는데 제가 프레임 관리를 전혀 못한 채 저자세로 반응해서 끝났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헤어질 당시 매달림은 없었고 제 객관적 가치가 높았다는 점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상대방은 처음부터 제 외모를 좋아했고 직업도 상대방에 비해 좋은 편입니다.


다만 상대방이 자존심이 강하고 혼자서 미리 결론짓고 선을 긋는 타입이여서 어려운 케이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서영 상담사님은 솔직하게 재회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구요)


지침 문자는 프레임을 높이지만 상대방의 성향을 고려해서 강하게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그 후 sns 관리랑 공백기를 가졌으며 그 동안 상대방에게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습니다.
상대방 반응을 신경 안 썼다면 거짓말이었겠지만 저는 하고 싶은 운동도 하고, 공부, 이직도 하면서 제 내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차 지침으로 가볍게 가능성 제시를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역시 자존심왕 상대방! 연락하자마자 자신에게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답장 오더군요...
여기서 멘탈이 많이 흔들렸지만 프레임만은 지키자 생각해서 깔끔하게 물러서고 다시 공백기를 가지게 됩니다.
(다른 후기들보면 그래도 2차지침을 하면 연락은 되는 거 같은데 저는 참... 쉽지 않았네요... ㅎㅎ)


그러다 한달정도 지나 상대방에게 장문의 연락이 오게 됩니다.
내용도 상담사님이 분석해주시길 매우매우 좋은 반응이고 상대방이 저에게 감정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자 내용에서 제가 봐도 양가 감정적인 내용이 많이 보이더군요.


만남에서도 이중모션을 많이 보였습니다.
오늘 마지막 인사를 하러 나온 거다 라고 말하면서 친구로 지내자 라던지,
2차 지침을 보고 내 자존감이 걱정된다면서 왜 그 문자로 정리되어가던 자신의 마음을 건들이냐 던지,, ㅎㅎ


다행히 상담에서 이런 상황들이 빈번할 것이라고 알려주셨고 저는 상대방이 자존심 발동을 하면 그렇구나 하고 넘기고,
호감 표현을 하면 그 수준만큼 상대방의 거울인 듯 행동했습니다.


결국 마지막에서는 추억 회상과 미화된 듯한 말을 많이 하더군요.


나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만남 이후로도 연락을 주고 받고 있으며 다음 약속을 잡는 것도 어려워 보이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아직 이중 모션을 보이고 있고 자존심 발동도 하고 있기에 조급해 하지 않고 천천히 접근해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재회 후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 아트라상 관계자, 그리고 내담자 여러분들 25년에는 우리 모두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