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이걸 도대체 어디서부터 풀어야할지 모르겟는데 일단 써보겠습니다
저는 올해 5월 초에 2년 반 연애 끝에 헤어졌습니다
제가 1년 넘게 취준하면서 정말 예민했고 상대방은 저한테 그야말로 질려있었어요
마지막엔 '같이 불행해지는 것 같다'는 말까지 들었으니..
이후에도 징징거리다 저는 결국 남친에게 완전 차단당하고 정신 차렸습니다
그때부터 인터넷에서 미친듯이 검색하고 후기들 찾아보기 시작했고 음성상담까지 받게 됐어요.

첨엔 반신반의 했는데 상담 시작하고 상담사님 분석 듣자마자 소름 쫙 돋더라구요
후기에서 말하던 무당같다 딱 맞춘다 하는게 이런건가?싶을정도로요
제가 그동안 남친을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하나하나 짚어주시는데
갑자기 남친이 보고싶고 엄청 미안해졌습니다...ㅜㅜ

근데 지침은 바로 보내지 말고 공백기 두고 보내라 하셨어요
그전까진 완전히 연락끊고 제 삶에 집중해야한다 한다면서요
(요즘 도윤쌤 칼럼 올려주시던데 저랑 상담하면서 해주셨던 얘기들 생각났어요 ㅎㅎ)

사실 저는 취준한다 말만하고 그렇게 열심히 준비하지 않았었거든요
선생님이 그부분도 짚어주셔서 엄청 반성하고 6월 말에 취업도 하게됩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한건 상담사님이 제가 취업을 하는 등
진짜 바뀐것 같은 진정성이 보일때 지침 보내면 상대방이 돌아올 확률이 확 높아진다 하셨는데요 (60%)
정말 그 말이 맞았어요

지침 보내고 답장이 바로오더라구요
"합격 축하해"
딱 5글자 ㅋㅋ 근데 왜 그렇게 기쁘던지ㅜㅜ
이미 한달 공백기 보낸 뒤라 그 후로 자연스럽게 얘기 이어나갔어요
근데 남친이 제가 많이 차분해졌다 먼저 말해주더군요

지금은 재회한지 한달 반 정도 됐어요!

요즘은 도윤 상담사님이 말해주셨던
"재회 후 3개월이 진짜 중요하다 예전 패턴으로 돌아가지 마라"
이 말 진짜 명심하고 있어요
음성 파일에 있는 쌤 목소리 멘탈 터질 것 같을때마다 들으면서 맘 다잡고 있습니다!!

이번엔 진짜 건강한 연애 하고 싶어요
아 그리고... 상대방이 어제 그러더라구요ㅋㅋㅋ (후기 쓰게 된 계기ㅋㅋㅋ)

"사실 너한테 연락왔을 때 별 생각이 다 들었어. 내가 너무 심했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 역시 공백기와 미화의 힘... 갓도윤...ㅜㅜ
5월에 상담받고 6월 말에 재회했으니 딱 1개월 걸렸네요

김도윤 상담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힘든 분들께 하고 싶은 말
진짜 본인이 먼저 변해야 해요
상대방 때문에 변하는게 아니라 나를 위해 변하는거예요
그럼 상대방도 자연스럽게 돌아옵니다!!!!!!!!!!!!
다른 분들도 다 행복하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