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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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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민 상담사님 썸 상담 후기(고프저신, 50~55%)

987654321

키워드: 썸, 여자 내담자, 고프저신, 내담자 성향-강박증, 미해결과제 취약, 내담자 내프 낮음, 상대 내프 더 낮음, 상대방의 신뢰감 테스트, 내담자가 선이별통보, 상대방 연락옴, 확률 50~55%

안녕하세요, 후기를 남기고 싶어서 상담 종료 후에 작성해봅니다.

저는 2달 동안 이어진 애매한 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어요. 상대방이 먼저 호감을 표현하고 다가왔는데, 제가 막상 다가가면 선을 긋고 왔다 갔다 하는 모습에 신뢰감이 떨어지더라구요. 결국 제가 먼저 상대방을 끊어내고 상담을 신청했어요. 상대방을 끊어낼 때만 해도 진심으로 관계를 종결시키고 싶었고 잊으려고 했는데 상대방도 저에게 고프저신이다 보니까, 높은 프레임 때문에 마음처럼 일상생활로 돌아가지지 않더라고요.

그 와중에 상담 하루 전날에 상대방에게 연락이 왔어요. 저는 아트라상 이론대로 연락을 무시하고, 상담을 진행했어요.

썸 상대방인 남자가 도대체 왜 저러는 건지, 왜 저런 말들과 행동을 하는 건지 너무 헷갈렸는데, 상대방이 저에게 했던 신뢰감 테스트였더라구요. 상대방(남자)의 내적 프레임이 너무 낮아서 저에게 계속 신뢰감 테스트를 했던 거였어요. (그러니까 제가 미치죠. 저는 제가 신테를 당하는 줄 모르고 휘둘렸어요.) 그리고 윤하민 상담사님 말씀에 따르면 저는 미해결과제에 매우 취약한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한가지만 해결이 안 되고 의문이 생겨도 하루 종일 그것에 대해 생각투자를 하니까 상대방의 프레임에 거품이 낀다고 하셨어요. 저는 정말 제 기준에서 뭔가가 명확하게 결론 나지 않으면 미치는 성격이거든요. 근데 관계라는 건, 특히 남녀 관계에서는 명확하게 결론이 나거나 상대방의 심리를 확실하게 단정 지을 수가 없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연애에 대한 감도 없고, 연애를 잘 못해요. 그런데 오늘 상담하면서 느낀 게, 상대방도 저만큼 감 없고 연애 못하는 성향이더라구요. 그래서 참 다행이다 느꼈어요. 저도 상대방도 둘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인데, 사적인 관계에서는 뚝딱거리고 제대로 관계를 만들지 못하는 사람들이더라구요. (특히 상대방)

하민쌤께서 남자는 저 아니면 대체자 못 만든다고, 새로운 여친 안 생기니까 여유를 가지라고 하시더라구요...ㅋㅋㅋ(남자의 객관적 가치가 나쁜 것도 아니에요. 오히려 좋아요. 근데 모든 게 남자 스스로의 트라우마와 내적 프레임 문제더라구요.)

제 입장에서는 아니 도대체 얼마나 내프가 낮은 거냐 싶더라구요. 저도 내프가 낮거든요. 그래서 내프 낮은 남자들만 만나왔는데, 이 남자가 이 분야에서는 탑인 것 같아요. 실제로 다른 상대로 아트라상 상담받을 때는 누구 내프가 더 낫냐고 물어보면 제 내프가 더 낮다는 소리를 들어왔는데, 처음으로 남자 내프가 더 낮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하민쌤이 남자가 고슴도치 같은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느껴요. 어떻게든 상처 안 받으려고 가시를 잔뜩 세우고 있는 사람이래요. 제 입장에서는 누구는 상처 없냐, 싶어서 어이가 없었는데 남자의 방어기제가 너무 크고, 다시 상처받기 싫어하고, 내프가 바닥이라는 말을 듣고 많은 부분들이 납득이 갔어요.
저는 남자에게 고프저신이래요. 제가 신뢰감을 박살낼만한 행동을 많이 했는데, 남자의 바닥 내프 덕에 신뢰감이 커버가 된대요. (저도 신뢰감 관리 못하고 웬만한 남자라면 도망갈 만한 저신 짓을 많이 해요. 저도 내프 낮음.)

하민쌤이 ‘밑 빠진 독’칼럼 읽어봤냐고 물어보셨는데, 전 아트라상의 거의 모든 칼럼을 다 읽은 상태여서 바로 기억을 했어요. 제 상대방처럼 내적 프레임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사람들은 아무리 신뢰감을 줘봤자 의미가 없다고, 프레임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요. 그래서 한편으로 다행인 것은, 제가 신뢰감을 박살내는 행동을 해도 저의 신뢰감이 덜 떨어지는 것 같아요.

아니 이미 내가 고프인데, 도대체 얼마나 더 고프여야 되는거냐...싶어서 힘이 빠지기도 했어요. 하......나는 이미 고프고, 솔직히 저의 외모적 객관적 가치도 자화자찬은 아니지만 정말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도 상처받을 게 두려워서 저를 이리저리 재면서 저를 관찰하던 상대방에게 빡치긴 해요. 저도 내프가 낮다보니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잘 안되거든요.

남자한테 화내지 말고, 짚고 넘어가는 거(따지는 거) 하지 않고, 지적하지 않고...

이런 남자는 크게 신뢰감만 떨어뜨리지 않으면, 일단 연애가 시작되면 마음도 잘 안 변하고 잘 만난다고 하더라구요.
안 그래도 상대방이 장기연애를 했었던 사람이라, 저에게는 그게 너무 큰 메리트로 다가왔어요. 저는 맨날 헤어졌다 만났다, 정병연애하고, 남들 다 우습게 넘는 1주년도 가본 적 없고, 1주년이 뭐야 100일도 안 헤어지고 수월하게 넘겨본 적이 없는 멘헤라 연애만 했거든요. 그래서 저를 떠나지 않고 오래오래 한결같이 연애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었는데, 상대방이 엄청 긴 시간의 장기연애를 했던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니까, 원래도 마음에 들었던 상대방을 더 갖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좀 조급해졌던 것 같아요. 나도 빨리 연애해서 이 남자의 헌신을 받아보고 싶고, 언제 헤어질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연애를 드디어 하는건가? 기대했는데...

하민쌤께 받은 1차 지침 잘 사용해보고, 상담사님이 당부하신 것들 잘 지켜보도록 할게요.

사실 썸 상담이다 보니까, 지침도 지침인데, 행동지침이 좀 많더라구요. 제가 잘 해낼 수 있을지 어느 정도는 불안합니다. (저도 멘탈 안 좋잖아요 쌤...) 근데 오늘 하민쌤과의 통화가 첫 만남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즐거웠어서, 쌤하고 웃으면서 했던 얘기들 기억하고 용기를 가져볼게요. 잘 해보겠습니다! 할 수 있는 데까진 최선을 다해보려구요.

하민쌤께서 말씀해주신 확률 50~55%라는 숫자를 들으니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절대 낮은 숫자라고는 느껴지지 않네요. 저도 어렴풋이 이 관계가 연애까지 성공할 확률이 반반정도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잘 되든 못 되든 이 남자는 새 연애 못하니까! 저도 잃을 거 없다 생각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진행해볼게요.

오늘 상담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소식 전해드릴 때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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