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차 지침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너도야
2026. 08. 23
안녕하세요! 사실 아직 후기라고 할 건 없지만 내프도 다지고 제 이야기를 남겨두고자 1차 지침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저와 상대방은 동갑이고 4년 넘게 만나고 만나면서 엄청 싸우고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한 케이스였어요.
항상 싸우다보면 먼저 상대방이 싸움에 지쳐 헤어지자고 했고 저는 항상 붙잡은 사람이였습니다.
붙잡았다가 안잡히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 경우에는 나중에라도 연락하다가 상대방이 절 붙잡기도 했어요 4년 넘게 사귀면서 5번? 넘게 헤어진 것 같은데 5번 다 제가 잡다가 3번은 잡히고 2번 정도는 나중에 상대방이 잡았습니다. 붙잡으면 잡히는 보상효과가 여러번 있다보니 그때마다 잡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잡았던 거 같아요
저는 과거에 여러번 헤어졌을 때부터 아트라상을 발견하고 헤어졌을 때 마다 칼럼이랑 블로그를 어느정도 봤던 것 같아요. 그때마다 좋게 다시 재회하고 그렇게 되다보니 상담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이별하긴 했지만요)
그러다 이번에 헤어진 상황에선 평소와는 다른 헤어짐이라고 느껴지기도 하고 이미 항상 많이 잡아온 저도 이젠 잡는게 조금 지친 건지 예전만큼 붙잡지는 못하겠더라고요 그리고 이번엔 뭔가 좀 더 확실한 재회 / 변화된 사람 / 이번 연애의 문제점에 대해 알고 싶어 이런저런 이유로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과 헤어지고 2개월 정도 뒤에 신청하게 되었고 일주일 정도 뒤에 하서영상담사님과 음성상담했습니다.
칼럼이랑 후기 등 전 헤어짐 때와 이번에 상담을 기다리면서 많이 정독해서 제 상황은 고프저신이구나 라는 생각은 했었는데
하서영 상담사님께서도 제가 고프저신이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확률은 70~80%로 높은 편이고 사실 이렇게 반복적으로 많이 싸우기도 하고 계속 붙잡아서 프레임이 낮아지기도 할텐데 상대방도 계속 돌아오는건 제가 절대적 가치가 있어서 라고 말씀 해주셨어요
(사실 항상 헤어질 때도 제가 매달리면서 잡았지만 잡는 상황에서도
넌 나만한 사람 못만나는거 알지 않냐 같은 말들이나 제 절대적 가치에 대해 언급하며 잡아서 상대방이 돌아온 것 같기도 해요 저자세로 잡았지만 프레임? 유지멘트ㅋㅋㅋㅋ를 했었어서 그런걸까요
그래도 그때마다 상대방도 맞는거 같다고 매번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저를 믿으며 최대한 상담사님 지침대로 하려 노력하고 있고 상담사님께서도 확률도 높은 편이니 정신만 똑바로 차리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도 자존심이 쎈 편이지만 상대방이 많이 쎈 편이고 싸울 땐 많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사실 처음엔 제가 자꾸 서운하거나 그런것들로 싸움을 거는 것에 대해 잘못이 매우크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상담사 분께서는 저는 오히려 진지한 편이고 상대방이 조금 더 문제가 있어보인다 하셨습니다.(나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보통 술만 먹으면 서운한 이야기를 하다 싸우고 헤어지는 식이였는데
그런 상황이 반복되니 상대방도 저에게 "서운한 이야긴 술먹지 않을 때 이야기해줘라" 라고 이야기를 해서 처음엔 술 안먹을 때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는데 상대방이 자존심이 쎄서 그런건지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오히려 화를 내더라고요(남자와 여자는 받아들이는게 다른데 제가 표현하는 방식이 상대방한테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평소에도 이야기를 하지 않게되었고, 얘기를 안하다보니 술먹을 때 이제 술이 들어가니 저도 이야기를 하게 되고 술먹으면 감정 조절이 잘 안되니 더 싸우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술 먹을 때 이야기하는 것도 과거 연애초? 당시엔 술먹으면서 진지한 이야기나 연애이야기 같은 걸 많이 했어서 그때의 그 모습이 그리웠던 것 같기도해요)
서영 상담사님께서도 평소에 상대방 눈치를 많이 보니 이야기를 안꺼내다가 술먹으면 이야기를 꺼내는 것 같다. 근데 오히려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꼬장이나 주사로 보일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고 상대방 입장에선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번 이별의 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상대방이 헤어지자고 이야기하면 바로 저자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절대 그렇게 행동하지말라고 하셨고 상대방도 계속 제가 그렇게 나오니까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쉽게 내뱉는 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상담을 하는 날까지도 서로 연락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던 상황이였고 상대방이 이중모션이 보이는 상황이라 저는 공백기는 없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1차 지침 + 공백기 + 2차 지침을 받았습니다.
1차 지침은 자존심 쎈 상대방의 자존심 발동을 최소화한 순한 지침을 주셨고, 다른 분들은 오히려 자기와 다른 지침에 무섭기도 하고 거부감이 들고 하셨다고 후기를 많이 봐왔는데
전 오히려 저와 많이 공감되는 지침에 마음이 편하기도 하면서 '나도 거부감을 느껴야 괜찮은 거 아닐까?' 하며 오히려 반대로? 걱정해보기도 했어요.
1차 지침은 계속 연락하던 상황이라 연락을 끊고 며칠 뒤에 보내라고 하셔서 상담사님 말씀대로 실행하였고 걱정되기도 했지만 어짜피 헤어진 상황에 더 안좋아질게 뭐가 있나 싶어서 며칠 뒤에 조금 고민하다가 바로 보내버렸습니다. 지침문자는 상담사님이 작성해주신 그대로 복사해서 보냈습니다.
1차 지침을 보내자마자 몇 분 안되어서 바로 읽고 답장이 왔더라고요 첫 날에 상태바에 뜬 알림으로 봤을 때 부터 덕담이 와있어서 그걸 보고 좀 마음이 아팠지만 연락은 보내지 않고 괜찮다 괜찮다 하며 원래 덕담도 온다더라하며 마음 다짐했던 것 같아요.
상대방 답장은 상담사님 말씀대로 안읽씹 하다가 며칠 뒤에 읽으라고 하셔서 말씀대로 똑같이 실행하였습니다. 상대방 치고는 살짝 장문이 와 있었는데 그렇게 먼저 말해줘서 고맙다 너의 말에 공감할 순 없지만 좋은 사람 만나라 자기도 너를 잘 잊을 수 있을 거 같다 이런 느낌이였어요.
그 뒤로는 지금까지 공백기를 잘 지키면서 나름? 사진관리 잘 하고 있긴 합니다.
SNS 활동하는 걸 좋아해서 상담사님께 여쭤보니 해도 이미 헤어진지 좀 지난 상황이라 괜찮다고 말씀하셔서 조금? 편하게 스토리도 올리고 하며 지내고 있긴한데
저희는 따로 차단하거나 언팔한 사이는 아니여서 상대방이 제 스토리를 계속 보긴 하더라고요
전에 헤어졌을 때는 제가 스토리 올리면 본인도 따라 올리기도 하고 스토리도 빨리보거나 카톡 프사도 안하는 사람이 카톡 프사를 했다가 내리기도 하고 그런 흔들리는 모습이 여러번의 헤어짐 동안 다양하게 보였었는데
이번엔 오히려 그냥 제 스토리만 시간날 때? 보는 거 같기도 하고 저를 많이 의식해보이는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런 티가 나지 않아서 슬프긴? 하지만 그래도 공백기를 잘 이겨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티가 안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쁜 소식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번주 주말?에 한 번 상대방의 친구한테 전화가 왔더라고요 살짝 놀라긴 했지만 그게 상대방 때문인지는 모르는 상황이라 답답하긴 합니다.
상대방의 친구와는 편한 사이이긴 하지만 서로 연락하거나 전화하거나 한 적은 없었어서 전화가 왔을 땐 그래도 이유가 상대방때문이지 않을까? 싶었던 거 같아요
또 같은 동네에 살다보니 헤어지고 나서도 지금까지 3~4번 마주친 것 같은데 서로 모르는 척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상대방은 저를 얼마나 봤을 진 모르겠지만요)
내프를 다지려고 칼럼이랑 블로그 후기 등 정말 많이 찾아보고 여러번 읽어보며 지내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점심 시간이나 저녁 자기 전에 읽어보고 주말엔 시간나면 4~5시간씩 미친사람처럼 보고있네요..... (ㅠㅠ)
그래도 헤어진지 시간이 좀 지난 상태라 많이 힘들진 않았지만 상담사님이랑 통화하고 칼럼이랑 후기보며 내프도 다지니 조금 더 마음이 편해진 건 사실입니다. (마지막에 갑자기 통화하다가 울컥해서 상담사님이 당황하셨는데 지금 생각하면 조금 부끄럽네요..//)
하서영 상담사님 제 내프흔들리지 않게 도와주시고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상담 때 첫 상담이라 당황해서 많은 질문을 못했는데 시간 지나고 나니 더 많은 질문을 할 걸 후회도 했습니다ㅠㅠ 궁금한게 지금은 너무 많은데 그래도 참으면서 나중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에프터 메일 쓸 계획입니다
제 후기가 아직은 다른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는 후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모든 이별을 하신 분들 다함께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엔 꼭 좋은 후기들고 또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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