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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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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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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강진서상담사님/30대/단기연애/고프저신/내프낮은상대/1차지침 반응 후기

다원

같은 남자로 3번째 상담ㅎㅎ
처음엔 연애유지 2번, 헤어지고 상담을 또 받았어요.

기존내담자이고 “재회를 추천하지 않는다” 했던 남자가 없었기 때문에 상담을 받을때마다 저 말을 듣는게 마음이 아팠어요. 이미 연애유지로 행동지침을 시행하면서 지옥을 맛본 상황이라 “밑빠진 독”이라는 상태를 부정할 수 없는데 그게 가장 답답하고 스트레스 였습니다.

[30대/고프저신/상대방내프박살/자존심발동/9살나이차이/단기연애/50%]

“이 남자가 반성하고 개과천선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통제적성향과 낮은 내적프레임으로 재회자체는 어렵지않아도 재회 후에도 패턴이 비슷할 것이며 , 안정적으로 연애를 할 확률이 희박하고 나중에 헤어지려고 해도 고프저신으로 헤어지니 더 힘들어 질 것이다“ 라는게 매번 상담할때 상담사님이 해주신 말씀이었고 저도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따로놀고 좋았던 때를 놓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단기연애다보니 좋았던기억도 가까이 있었거든요.

객관적으로 내담자의 잘못이 30%면 남자의 자존감문제가 70%라 헤어진것이라고 설명을 해주셨는데도어째뜬 마지막엔 표면적으로 저의 잘못으로 헤어져서 생긴 죄책감+ 남자가 저를 너무너무 좋아해주고 사랑했는데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미련 + 조금은 달라질 수 도 있지않을까 하는 희망+ 남자의 객프 때문에 쉽게 재회 포기를 못했습니다. 아마 연애유지때부터 상담하며 공들인 것도 한 몫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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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3개월가량 연애했는데 7일쯤 부터 매일같이 싸웁니다. 이유도 참 다양했어요. 썸 한달빼고는 전쟁같았어요. 만난것도 매일만났고 그래서 짧은 기간에 비해 깊고 빠르게 관계가 진행됩니다. 연애 초반인데도 결혼얘기를 할 정도로요. 썸일때도 남자의 내프가 낮은건 대략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간 특이하다 생각할만한 포인트가 있긴 했어도 모임에서 사람 좋아보여서 레드시그널이라 생각하진 못했습니다. 남자가 “이런적 처음이다”며 적극적으로 다가오고 “넌 달라. 내 안의 기준을 다 부순 사람이야. 고칠거 있으면 말해줘“라고해서 마음의 문을 열고 연애를 시작한거였어요.

거두절미하고 매일 싸우고 싶지않아 연애유지 상담신청한거였는데 남자 내프가 제가 상상하는거 이상으로 심각하게 낮다며 결혼까지 갈 사람이 절대 아니라고 이별을 추천한다 하셨어요. 왜 이렇게 의심, 집착, 통제를하고 대화가 안통하는지 이해가 안되었는데 상담글을 보고도 도저히 납득이 안 될 정도로(지금도) 객관적가치에 비해 자존감이 심각히 망가져 있었습니다.

그래도 관계를 유지하고싶었고 그에 따른 신뢰감지침을 주셨어요. 그렇게 저의 성격을 참아가며 아슬아슬 관계를이어오다가 마지막엔 거짓말을 했다는 명분으로(치명적사건아님) 남자쪽에서 헤어지자고 했고 매달리지않고 들어주고 그럼 헤어지자며(물론 약간의 반박은 함) 먼저 전화를 끊습니다. 마지막엔 꺼지라며 욕도 들었네요.

그게 아침이었는데 그날 밤에 남자에게서 수차례의 전화, 장문의 비난+사과하라는 카톡, 문자를 보냈고 전 이미 상담신청을 해놓은터라 다 씹고 또 헤어지고 바로 놀러가면 ”본인은 마음아픈데~ 넌 팔자좋다“며 지랄할까봐 명분주기싫어서 집에 있었는데 편지를 써서 집에 찾아옵니다. 초인종 울리고 문자로 ‘집에있는거 안다 문열어라’며 도어락까지 치더라구요. 그때 어떤 명분을 주게되었고 또한번 화를 내며 ’충격이다. 사과하라’며 장문의 카톡이옵니다. 편지내용은 대충 <연락왜 안받냐. 걱정된다. 보면 답은해라. 그게 매너다> 뭐 이런 거였고 편지 봤으면 답하라했는데 절대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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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님은 결국 고프저신인데 남자의 내프, 자존심때문에 확률이 50%정도라고 하셨어요. 솔직히 반응만보면 90%이상 재회할 것 같은데 그렇게 만나봤자 반쪽짜리 재회이고 이제는 강하게 나가야할때이며 수위를 조절해야한다고 하셨죠.

우선 자존심발동이 심해서 공백기가 필요했고 이때 저도 고민을 했기때문에 많은 생각투자를 하게됩니다.(여러분 이러시면 안되요 ㅠㅠ 재회할거라면 그냥 잘 살면서 지침만 따르면 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저의 잘못이 크게 느껴지고... 재회를 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라고 생각하니 머리가아팠어요ㅋㅋㅋㅋ 게다가 같이 있는 단톡에서도 헤어졌다고 말도 안하고 저 보란듯이 하는 행동, 말들이 보이니 미치겠더라구요. 암튼,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꿈꾸고 잠도잘 못자고 밥도 안먹히고 답답해서 하루에 2만보씩 걸었더니 몸무게도 빠지고 응급실에 갈 정도까지의 상태가됩니다. 하하

이별하고 이 정도까지 힘들었던 적이 처음이었어요. 보통 1-2주면 회복이 되는편인데 이대로는 내가 죽겠다싶어서 약간 정신을 차리게됩니다. 재회 자체가 어렵다는 생각은 안했지만 그 이후가 더 중요한건데 그게 해결되지 않고 상대방의 기억속에 내가 못난사람일거라 생각하니 스트레스가 점점 쌓인 것 같아요. 재회는 반 포기하고 가치회복이나 하고 보낸 지침으로 몇년동안 고통 좀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버텼습니다. 헤어지고 2주정도 동안 정말 하루도 상대방, 재회에 대한 생각, 자기반성을 안 한 날이 없었어요. 사실 그 사이에 소개팅도 2번이나 했는데 아무래도 끌리지는 않더라구요. (객프높은데두)

대망의 지침문자를 보내는날. 상담사님께서 확률은 비슷하다며 두가지 선택지를 주셨는데 하고싶은 말들도 있었고 한번 더 타격받았으면 해서 보내기로 합니다. 남자가 모임 사람들 안만날때 보내려고(명분주기싫음)했는데 모든걸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상대였기에 제가 언제 어떻게 보내도 긁힐거라생각하여 그냥 눈 딱 감고 마음 먹었을때 보냈어요.

지침보내고 10분정도 지났을까. 4번의 전화, 안받으니 ‘사과하라니까 무슨말이지? 내가 잘못한거냐? 니가 잘못해서 헤어지자한건 난데 오해를 하는건지? 그래서 헤어지더라도 만나서 얘기하려고 한건데 또 넌 할말만하고 회피하네?‘ 라고 폭풍카톡하길래 예상한대로 ‘자존심발동+비난의 말+내 탓이구나 이 남자는 고쳐지지 않을거고 난 이 남자랑 연애를 해도 행복하지 못하고 스트레스 받겠구나’ 하고 마음이 아팠고 난 왜 아직 이 남자한테 정이 안털린 것인가 ㅋㅋ 생각도하며, 대체자를 만들자는 마음가짐+ 지침보냄+ 답장받고 조금은 후련한 기분으로 자고일어났는데

새벽에 남자가 장문의 미련+원망+사랑고백(?)을 해놨더라구요. ‘나도 너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했다. 대체 왜 그랬냐.(다시한번 말하지만 치명적사건 아님)우리가 이렇게 된게 너무 아쉽다. 너무 속상하고 너의 빈자리가 아직 허전하다. 그래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이런식으로 왔어요.
정말 이런말을 들을 줄은 상상도 못했고 그렇게 사랑하면서 날 왜 그렇게 쉽게 놨고 상처를 못줘서 안달이었는지...좀만 너그러울 수 는 없었는지, 마음이 찢어지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평소에도 통제, 의심, 집착 했기에 고프레임이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최근에는 막말을 서슴없이 하면서 제 가치를 깎으며 차마 여기엔 쓸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수준의 막말도 했던 사람이라 혹시라도 내가 진짜 싫어져서 그렇게 막 대한건 아니었을까? 의심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듣고싶던 사랑한다는 말을 헤어지고 듣게 되다니요... 헤어지기 한달 전 부터는 간헐적 보상같은 애정표현만 있었고 계속 정서적 괴롭힘만 당하며 지옥속에 살았는데 ... 참 여러모로 사람 힘들게 하는 남자입니다 ㅎㅎ

이 남자 자존심에 저 정도면 진심을 보인거긴해도 여전히 보낸 카톡을 계속 수정하며 ’너가 잘못한게 얼마나 심각한건지 아냐고. 안 미안하냐고‘ 제 탓만 하고있고 직접적인 재회의사나 만나자고 한 건 아니라서 주셨던 공백기를 지키려고 합니다. 조금은 이 남자가 공백기를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던 말이 이해가 되기도 하는데...ㅋㅋ 또 연락이 안오면 실망할테니 괜한 기대는 안하려합니다.

붙잡으면 잡힐 것 같은 상대의 애매한 행동, 말들때문에 더 흔들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상담사님 말대로 이제 제 손을 잡는건 상대방의 몫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무한공백을 추천하셨고 그럼에도 공백기 후 제가 아쉬울 때 쓸 수 있는 2차 지침을 주셨습니다. 하... 진짜 포기못하고 세번이나 상담받은 저도 짜증나는데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사실 저도 내프가 높은 사람은 아니예요. 그랬다면 최소한 저런 막말을 들었을때 ‘이건 선넘었지’라며 헤어졌겠죠. 참... 그냥 제가 못참겠다고 헤어지자고 했더라면 이렇게 까지 힘들지는 않았을것 같기도 하구요. 좀 그렇네요 마음이 ㅎㅎ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저도 궁금한데 후기 남기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소식 알려드리고 싶어서 바로 달려왔어요. 상담사님을 짧은기간동안 세번이나 만나서 왠지 모를친밀감이 쌓였는데 종종 소식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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