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서진 상담사님께 상담받고 바로 후기를 작성하지 않고 1차 지침을 보낸 후에 후기를 남기려고 꾹꾹 참았습니다...!

서진 상담사님께 말씀 안드리고 1차 지침 보내고 후기 올려야겠다라고 마음 먹어서, 늦게 후기 올려서 죄송해요 ㅠㅠ




일단 저는 1년3개월정도 만난 여자친구와 이번달 초중순에 이별했습니다. 제 처음으로 진심을 다해 사랑해본 여자라, 정말 제 모든걸 다해 사랑해줬어요.

그치만 속으로는 자존심이 아주 쎄서, 여자친구에게 화도 자주 냈어요. 직장다니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여자친구에게 그대로 풀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결국 지쳐서, 여자친구가 정이 떨어졌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저는 여자친구를 처음엔 붙잡았고 여자친구랑 만나서 이야기 하면서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카톡으로 여자친구가 좋은 느낌이 없는 것 같다고 하면서 이별을 말했어요.




저는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고, 주변에서도 '3일 정도는 이별 유예기간이다.' '가장 많이 재회하는 커플은 2주 안에 다시 재결합 하는 커플이고, 2주가 지나면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진다' 라는 말들을 많이 들었어요. 이런 말을 들을 때 마다 정말 연락해서 다시 붙잡아야할까...? 라는 생각이 계속 머리에 맴돌았어요.




저는 그치만 이렇게 그냥 여자친구를 말로만 붙잡고 싶다기 보다, 저 스스로 많이 바뀌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인생에 현타가 왔다고 해야할까요...?

그렇게 저 스스로 느끼고, 바뀐 다음에 여자친구가 마음이 남아있다면,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스스로 여자친구가 하루에도 수십번씩 맴돌고, 꿈에도 나타날 정도였지만 매일같이 이전에 하지 않던 운동을 하고, 심리학 책을 읽으면서 저 스스로 변화하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재회심리학에 대해 알게되고, 아트라상에 대해 알게 되어서 최근 칼럼 20개 정도를 블로그에서 읽어보고, 아트라상에 상담 신청을 했습니다.

칼럼들을 읽어보면서, 얼른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고 이론만 알고있는 나에게 속 시원한 해결책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진 상담사님과 유선 상담을 진행하면서, 저는 저프저신인줄 알고 있었는데, 그 시기에는 이론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서진 상담사님은 왜 제가 고프저신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셨어요. 상황을 전체적으로 후기에 담지 못해 죄송합니다..




서진 상담사님은 RPG게임에 빗대어서 지금 저의 상황들을 전체적으로 풀어나가주셨고, 저는 칼럼에 나온 이론들을 전체적으로 숙지하면서 열심히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칼럼을 많이 읽었어도 지침을 딱 받았을 때에는 헉.. 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제 확률이 60~70%정도 된다는 걸 알았을 때, 100% 재회가 되는 건 아니니까, 이론에서 나온 대로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독서도 병행하였구요. 지침을 보내기까지 매일같이 스스로 자기계발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여자친구에 대한 기억들이 흐려졌고(완전 사라진건 아닙니다!! 상담 전보다 생각이 덜 나는 것 뿐이에요..) 드디어 오늘 여자친구에게 1차 지침 문자를 보냈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보내자마자 바로 읽고 읽씹을 해버리더라구요.. 카톡 차단도 하지 않고, 그러나 어떤 반응이든 재회 확률과는 관계 없다는 칼럼에서 나온 내용들을 숙지하고 저는 공백기를 잘 보낼 생각입니다. SNS도 꾸준하게 관리하고, 무엇보다 제 처음 우선순위인 제 성격에 대해 많이 고치는(내프를 끌어올리는) 쪽으로 변화할 생각입니다.

많이 힘드신 내담자분들, 가만히 우울해있는다고 해서 절대로 해결되는 건 없습니다. 상황을 마주하세요. 그리고 변화하려고 노력하세요. 아직 저는 재회하지 않았지만, 연애가 아닌 인생에 대한 상담이었다고 해도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스스로 변화한다면 상황은 따라와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백기가 지나고, 2차 지침을 보낸 후 다시 후기를 쓰겠습니다...! (그 전에 재회를 하게 된다면 재회 후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서진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신 내담자분들도, 힘드시겠지만 화이팅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