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월 22일에 음성 상담 받은 내담자입니다.

지침 수행중인 지금도 그렇지만 특히 상담일을 기다리는 동안 후기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서 저도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1년 조금 안되게 만난 연상연하 커플이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정말 수없이 헤붙을 반복해서 주변에서 이제는 정말 헤어져야되지 않냐 라는 말을 들었던 커플입니다.

9월말 추석전으로 남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었고, 그때는 나름 차분하면서도 분위기 좋게 남자친구에게 그동안 힘들었던 점을 팩폭? 날리듯이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동안에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날도 헤어지면서 종종 연락도하고 밥도 먹자고 하더군요.

이제는 어이가 없기도하고 지치기도하고 감정 정리한 후에 그러자라고 제가 먼저 잘라서 말했습니다.

그 이후 한달정도 미친듯이 잘 살고 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SNS에 매일 스토리를 올렸고, 거의 모든 스토리를 남자친구는 확인했습니다.

진짜 너무 힘들어서 매일 유튜브로 재회하는 영상, 연애할 때 조언을 주는 영상 등 미친듯이 계속 보다가 우연히 아트라상을 발견했습니다.

음성상담을 신청하면서 진짜 매일매일 출퇴근시간, 회사에서 짬나는 시간, 잠자기전까지 칼럼을 계속 읽으면서 상담만을 기다렸습니다.

회사에서 워크샵을 간 후에 개인 시간을 가졌는데 혼자 열심히 다니면서 사진 백만장 찍으면서 맘에 드는 사진 있으면 sns에 올리고 평소와 같이 sns활동을 했는데

그날은 좋아요를 누르더라구요?

이게 뭐하자는걸까 싶으면서도 그래 어디 한번 봐봐라?라는 마음으로 평소와 같이 계속 관리를 했습니다. (이때는 몰랐는데 저도 모르게 sns관리가 되었는지 별에별 남자들한테 연락이 오더군요. 여러분도 sns관리 꼭 하세요!!)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잠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보니 남자친구에게 부재중이 와있더군요.

한참 고민하다가 카톡을 보내고 티키타카하듯이 연락을 하다가 그날 만나서 재회를 하게됩니다.

(재회후에 그래도 상담을 받을까 고민하다가 취소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상담을 받았어야했습니다..여러분 상담 취소할때 진짜 진짜 신중히 결정하세요!!)

재회후에 나름 칼럼을 읽었다고 생각하면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지내려고 해봤는데 그게 정말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 마음이 이상했습니다.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분명한데 음..뭐라고 말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이상하더라구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중모션이였던거 같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은 전과 같지만 그대로 계속 지내면 죽도 밥도 안된다는 생각에 부담감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거의 처음으로? 제가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그렇게 힘들어하고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참 아이러니하죠

헤어지자고하면서 전화도 차단당하고 남자친구가 화를 엄청 내면서 신뢰감 0이라고 쏘아붙이더라구요.

이때 약간 아차싶기는 했지만 저도 나름의 마음을 얘기하고 대화를 정리했습니다.

다음날까지 전화 차단되어있는걸 확인하고 남자친구와 같이 연결되어있는 주변 지인들 sns까지 다 정리했습니다.

이때까지는 마음이 거의 화와 분노로 차있어서 재회하고 싶은 마음은 0%이고 남자친구한테는 미련이란 전혀 없고 앞으로의 연애를 위해서 상담 받자! 이런 마음으로 다시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상담을 기다리는 3주동안 칼럼도 읽고 특히 이때는 후기를 제일 많이 읽었는데 왜인지 저는 읽으면 읽을수록 내프가 낮아지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그래도 꾸준히 읽었습니다!



기다리던 상담일이 되어서 하민쌤과 통화를 하는데 고프저신에 확률은 70%라고 해주셔서 오? 싶었던게 후기를 읽을수록 자신감이 낮아져서 자체적으로 확률이 50% 밑으로까지 바닥나 있었거든요.

상담을 시작하는데 내로남불에 독재자라고 하셔서 진짜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종종 저에게 이기적이라고 했었거든요.

상담할때 너무 아쉬웠던건 미리 물어보고 싶은걸 적어놓을껄 생각이 들었는데 여러분들은 미리 질문할 내용을 적어두세요!!

하민쌤이 마지막쯤에도 지금은 마음이 어떻냐고 물어보셨는데 상담을 받았는데도 마음이 완전히 해소가 되지는 않더라구요.

아무리 상대의 프레임이 높다고 하더라도 여러번 헤붙하는게 감정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너무 커서 많이 지쳐있던 상태라신뢰감 높이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지만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모르겠더라구요.

하민쌤이 일단 지침을 받고 재회를 해보려고 하면서 대체자도 찾으면서 신뢰감 높이는 방법을 계속 노력해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상담을 받고 지침을 받았는데 고프저신답게 순한 지침이였고, 프레임은 지키되 신뢰감은 높이면서 어느정도의 여지도 줄 수 있는 지침이였어요! 지침보고 놀랐던건 평소에 저라면 절대 생각지도 못하고 하지도 않을 말이라고 생각 들었어요

헤어지고나서 3주 후에 전송하라고 하셔서 딱 그 날에 전송하는데 그전까지는 아무 생각 없더니만 당일에 왜이렇게 떨리던지..!!! 보내고서 카톡 방을 나와버렸는데 일하고 있던 시간 제외하고 거의 바로 답장오더라구요

일부러 핸드폰 안보고 다른 사람들이랑 카톡해서 대화창을 밑으로 내려버렸어요!!>>이 방법 완전 추천드려요!

일주일이 왜이렇게 안가던지(재회 모르겠다고 하던 사람 맞습니다.) 일주일 후에 카톡을 확인하는데 미안하다는 말과 덕담이 와있는데 카톡보고 눈물이 나면서 마음이 녹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마 제가 그동안 받고 싶었던 말을 지침을 통해서 답변을 받은 느낌이였어요

하민쌤과의 상담을 통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연애에 대한 방향성이라던가 뜯어고쳐야하는점 등을 배웠다면 지침을 통해서는 제가 연애하면서 받았던 상처를 치유받은 느낌이였어요!

원래도 성격이 지침을 받으면 그대로 수행해야하는 성격이여서 쌤이 주신 지침은 100% 그대로 하려고 최대한 노력할겁니다!

상담과 지침을 통해서 나 자신이 변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상처에 대한 회복도 같이 되는것 같아서 저는 상담비가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제 시작일 뿐이고 사실 아직도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확실한건 아니지만 공백기동안 변화하려고 노력하면서 저를 위한 힐링의 순간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백기를 가지는 동안 내적인 것도 가꿔야하지만 외적으로도 꼭 가꾸려고 노력해보세요!!
전 처음으로 피부과 시술 질러버렸는데 만족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것저것 알아보고 다니고 하면서 시간이 빠르게 가더라구요
우리 모두 다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