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아트라상으로 재회도, 환불(남자쪽문제)도 여러번 경험했던 나름 고학번? 내담자입니다




이번 케이스는 처음엔 문서상담으로 이강희상담사님께 신청을 했지만 환불 권유를 하셨습니다

환불 사유를 정말 자세히 써주시면서... 안타까워 하셨어요

제 나름의 강력지침을 써서 보냈는데, 단기연애 특성상 그렇게 하면 안됐었는데 오히려 이 지침으로 친밀감도 사라졌을거라고..

나름 고학번 내담자라 지침도 스스로 작성할 수 있다고 자만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4개월미만 단기연애이신 분들은 스스로 지침보단 꼭 상담을 통해서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고학번도 어렵습니다 ㅠㅠ)

그래서 아트라상에서는 지금 할 수 있는 게 없고, 시간이 흐른 뒤 자연스레 안부를 묻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주셨습니다

환불이지만 자세히 써주셨던 것이 정말 따뜻하게 느껴졌고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문서상담 환불권유를 받고 며칠 뒤 새벽에 그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보고싶다, 다시 만나고 싶다....'

저는 그 순간 '내가 맞고 아트라상이 틀렸나?', '내 지침이 먹혔나?'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통화를 1시간 가량 하는데 제가 보낸 지침에 대해서도 묻고, 계속 보고싶다고 지금 온다고 했습니다

통화를 하다보니 살짝 술을 마신 것 같아 지금 만나는 것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 다음에 보자고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그 다음날도 카톡이 오는데, 느낌이 쎄했습니다

저를 만나고 싶은 것은 맞는데, 새벽의 그 통화만큼의 간절함은 느껴지지 않았죠

그래서 제가 대놓고 물었더니 '다시 만날 생각이 없다....' 정말 황당했습니다, 아마 술기운에 몸이 생각났던 것 같아요




아트라상이 맞았던 것이죠

그래서 그 뒤에 있었던 일까지 포함해서 김도윤 상담사님께 음성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처음 전화를 받고는 놀랬습니다, 목소리가 너무 좋으셔서.. 사실 좀 설렜습니다 ㅎㅎ)

상담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연애가 극초반이고 프레임이 애매한 상황이다, 남자의 내프가 낮다, 내담자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한 것은 없다...'

'연락이 온건 남자가 내프가 낮아서 온 것이다' 라고 하셨어요.. 반응이 즉각적이면 내프가 낮다고 하셨습니다

내프가 낮기 때문에 지침에 반응하여 프레임이 10 일때 보통 연락을 하는데 5 라도 연락을 한거라고..

헤어지기 전 제가 신뢰감 테스트를 세게 한 건 아닌데, 남자가 내프가 낮아서 반응적으로 대응한거라고 하셨어요

어느 정도는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연애도 제가 망친 건 아닌가 걱정이 많았는데

그리고 남자가 거짓말을 잘하는 것 같다는 것까지 말씀하시는데 놀랬습니다, 상담에 적을까말까 고민하다 적지 않았는데 먼저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역시 상담사님은 다르구나 생각했어요

지침이 없어서 그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제 상황과 제가 부족한 부분을 문서상담식으로 남겨주시기도 했습니다

정말 감사했어요 ^^




저는 강박이 있습니다

이 강박에 제 연애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어떤 부분에서 제가 고쳐야 하는지 알려주셨는데 이해가 됐습니다

강박 있는 분들은 다 아시죠? 한 남자에게만 집중하는거

제게 남자가 정말 많은 관심을 쏟는게 아닌 이상, 여러 사람을 편하게 만날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는 게 가장 큰 제 문제였습니다

지금도 그 부분을 고치는 게 어렵지만 열심히 노력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강박 있으신 분들은 꼭 약 드시길 바래요, 삶이 정말 달라집니다 ^^




현재도 한 남자가 갑자기 프레임을 올려버려 집중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조만간 애프터로 상담을 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이 남자만 아니라 다른 분도 만나면서 제 고질적인 문제 고치도록 노력해볼게요!

상담 감사했습니다 ^^




아 그리고! 상담 받았던 상대와는 재회의사 0% 입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미해결과제가 해결되니 프레임이 떨어지더라구요 ㅎㅎ

더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유지로 상담 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상담사님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