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나 상담사님 / 상담 후기

결혼 위기에 대한 상담 후기가 많이 없어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담사님 보고 계신 것 맞죠?


미리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아주 고질적인 부부싸움의 패턴 때문에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혼 전부터 아트라상의 오랜 내담자라 나름 이론을 마스터하였다고 자부하였으면서도, 제 상황에 대해서는 도무지 대응방법이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프레임 높이기 방법에도 한계가 있었고요.


남편의 욱하는 성향과 서로 대화가 잘 되지 않는 상황, 개인적인 트라우마 등에 의한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이론도 잘 알고 있고, 나름대로 이론대로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상담사님께서 '남자가 문제가 참 많네요. 프레임을 높여서 해결해 봅시다' 라는 답을 주실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상담결과는 사실 정반대였습니다. '강하게 나갈 수 없고, 반년 간 여자가 바뀌어야 한다. 신뢰감을 올려야 한다' 솔직히 말하면 아트라상 특유의 팩폭 때문에 처음에는 약간 불편했지만, 여러 상담 경험상 경청(?)만을 생각하며 쭉 들었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받고 나니, 단순히 부부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살면서 느꼈던 다양한 인간관계에서의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되는 느낌이 들었고, 아팠지만 정말로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침의 내용은 한 줄로 요약하면 "사람 관계에 있어서 완벽주의를 강요하지 말라"는 것과, "이래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 하나 하나 상담사님이 답을 해 주시니까 저한테는 더 쉬웠습니다. 공감을 1도 안해 주네, 답답하다 라고 느낄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면, 술자리를 가서 몇 시간 연락이 안 되어도 괜찮다. 기분이 나쁠 땐 이렇게 대처하자. 이런 성향일 때에는 그렇다.


그렇다 보니 큰 틀에서 문제 없이 반 년간 싸우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상담을 받고 나서 대화가 완벽하게 된 것이 아니지만, 싸움이 없다보니 진지하게 해야 할 대화의 빈도도 줄었습니다.


결혼하신 내담자님들께서는 강하게 나가기도 어렵고, 이런 저런 고민도 많은 상황에서 막막하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특히나 그 사이에서 감정이 크게 상한다면, 서로의 프레임이 엄청난 상황에서 힘든 날들을 보내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제가 결혼 생활 몇 년간 홀로 고민하고, 주변사람에게 털어놓아도 그럴듯한 답을 듣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이번에 상담사님으로부터 제대로 된 가르침을 받을 수 있어서, 부부관계와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담사님! 저의 부족한 점을 객관적으로 알려주시고,
제가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