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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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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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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음성상담 후기/ 30대 여성/ 고프저신/ 60%

나나루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 여성으로, 30대 남성과 2년 좀 안되는 연애 끝에 이별을 맞이하고 아트라상을 찾게 된 내담자입니다. 종종 후기에 내담자 분들이 말씀하셨듯, 저 역시 후기를 잘 작성하지 않는 타입인데 상담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동시에 상담 후기를 작성하면서 제 상황을 스스로 한 번 정리해보고자 이렇게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작년 11월 중순에 남자친구로부터 이별을 통보 받았고, 2주 간 3일에 한 번 꼴로 장문 톡을 보내며 매달리고, 설득함을 반복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트라상을 알기 전이라, 재회심리학이라는 것이 있는 지도 몰랐을 뿐더러 정말 1차원적인 본능으로 매달렸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왜 이별을 다짐했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알지도 못한 채 저는 계속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며 답을 짓고 '다 이해하고 얼마든지 기다릴테니, 돌아오라.'고만 했습니다. 그 순간까지도 남자친구는 얼마나 제가 이기적으로 느껴졌을까요..

상담사님이 제게 "OO님이 해온 것들이 너무 어설펐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사실 저도 남자친구를 설득하고 매달리면서 '이게 맞나? 이게 문제였던 건가? 내가 제대로 짚은 건가?'하며 계속 의구심을 가졌었거든요. 본질적인 문제점은 모른 채 계속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며 헛다리를 짚었던 거였어요.

2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연애를 해오면서, 저를 끊임없이 괴롭혀왔던 게 있었습니다. '내가 연애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나? 지금은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잘못 한 건가? 내가 화를 내야 하는 게 맞나?' 이처럼 저는 자꾸만 무언가 연애에 있어서 정답을 찾으려 했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와 자주 싸우면서, '아.. 내가 연애를 엉망으로 하고 있구나.. 뭐가 문제인 걸까.. 나는 정말 연애를 잘 못하는 사람인가보다. 연애가 싫다..' 막연히 부정적인 생각들만 꼬리에 꼬리를 물며 해왔었어요.문제가 생기면 당사자인 남자친구와는 풀어볼 생각은 않고, 매번 스스로 정답을 내리려 구렁텅이로 빠져 결국엔 자기 연민+남자친구의 사랑 부정+자존심 발동 등 나쁜 쪽으로만 기울어져 상대에게 시비를 걸었었어요.

그리고 1월 초가 되어서야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들어와, 진심으로 호소하는 듯한 (급하게 신청하지 말라, 칼럼만으로 재회할 수 있다 등등) 서론이 매번 반복되는 글들을 며칠 동안 읽게 됩니다. 마음 속에는 '상담 신청 할거야.'라고 확고했지만 아트라상에 낯을 가린 거에요, 나름 ㅎㅎ 그렇게 칼럼들을 읽고 점점 더 상담 신청에 확고해져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틀 후인가? 저는 상담 취소 신청을 합니다.

문득 내가 이렇게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재회를 원하는 것도 이기적인 거 아닌가..? 상대가 원하지 않는데 내가 내 멋대로 또 괴롭히는 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이런 아리송한 마음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자 싶어 관리자님께 취소 신청을 했었어요. 그러다 결국, 하루도 안되어 다시 상담을 진행하겠다고 다시는 번복하지 않겠다며 다짐하고 상담을 최종적으로 접수하였습니다. 3주 가량을 기다리는 동안, 많은 내담자 분들이 그러하듯이 저는 아트라상 블로그에 들어와 칼럼과 재회 후기들을 읽으며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수박 겉 핥기 식의 조언과 희망적인 응원을 보내는 유튜브 영상들과는 달리, 말 그대로 '재회 심리학'을 다루는 내용이 너무 재밌고 좋았습니다. 초반에는 몇 시간씩 아트라상 블로그에 머물렀지만, 조금씩 조금씩 신경을 쏟는 시간을 줄여나갔던 것 같아요. 그렇게 제 하루에 '재회'라는 비중을 몇%씩 줄여나갔어요. 하루에 칼럼 5개, 후기 7개 이런 식으로 정해서 시간을 투자하려고 했습니다. 안 그러면, 초반처럼 하루에 틈만 나면 수시로 아트라상 블로그에 머물게 되면서 그러면 자연스레 상대를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길어져, 일부러 줄여나갔던 것 같아요.

여러 재회 후기들을 보면서, 막연하게 '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 받아보고 싶다. 나는 내가 문제가 많은 것 같은데, 문제점에 대해 확 꼬집히고 싶다.' 생각하여 상담 신청 시, 관리자님께 서예나 상담사님을 소망한다고 기재하였습니다. 상담 신청 글의 양식을 보며 막막했어요. 어디서부터 뭐를 적어야하지? 상대와 함께 해온 시간들을 서술하려면 감정이 들어가게 돼서 엄청 장황해질 것 같은데.. 어쩌지? 하며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조건을 보니 글자수 9,000자 이하더라구요. 요즘 말로 '오히려 좋다'라는 생각에 양식에 맞추어 작성했습니다. 저의 연애사를 쓰면서 저는 '와.. 진짜 많이 싸웠구나. 문제가 많았구나. 미쳤다..' 싶었어요. 다 적고 나서야, 맞춤법이나 오타 점검 그리고 넘어간 글자 수로 삭제할 문장을 체크하기 위해 처음부터 검토했습니다. 그런데.. 눈물이 왈칵 흐르기 시작했어요. '아, 상대가 나를 정말 많이 좋아해주었구나.. 나는 왜 이 사랑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또 느끼지 못하고.. 왜 이렇게 혼을 내며 나무랐을까.. 너무 미안하고.. 보고 싶고.. 정말 내가 연애를 잘 못하고 있었구나..' 느꼈거든요.. 무엇보다도 상대가 나를 정말 많이 사랑해주었다는 걸 제 글을 통해 서야 깨달았어요. 저는 앞에서 말했 듯, 어설프게 정답을 내려 마치 혼자 다 큰 어른 인 양 '이건 이래서 잘못이고, 이건 이래야 맞고, 이게 현명한 거고, 이래야 지혜로운 거야.' 지혜로운 척, 현명한 척, 좋은 여자인 듯 행동하고 말하며 점점 이별의 문턱으로 다가가고 있었던 거였어요. 그렇게 며칠 간 넘어간 글자 수 때문에 제가 적은 글을 검토하며 부분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상담에 임하기 앞서, 저는 스스로에게 다짐을 받아냈습니다. 그건 바로 '상담사님의 지침에 의구심을 갖지 말고, 결론을 믿자.' 였습니다. 그냥 무조건적으로 상담을 통해 재회를 이루어주리라 믿겠다는 믿음이 아닌 지금 내가 바다 위에 떠있는 난파선에 타있는 거라고 가정하면, 육지에 있는 상대를 만나기 위해 노를 젓는 방향성과 스킬, 판단을 알려주는 선장으로 상담사님을 생각하고 열심히 그대로만 노를 젓자라고 생각했어요. 혼자 또 어설프게 판단하고 답을 지어 다른 뱡향으로 가서 더 큰 폭풍우와 고난을 만나기 전에 간신히 물결이 잔잔해진 바다 위에서 선장이 알려주는 대로 정신 차리고 노 젓자! 라고 다짐했습니다.

음성으로 상담을 진행하였고 상담 당일, 저는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알기에 최대한 말을 아끼고 상담사님의 말씀을 듣기로 생각했어요. 저도 엄청 수다쟁이인데, 이번 상담만큼은 저의 연애에 대해 너무 많이 듣고 싶고 알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상담사님께서 엄청 열변(?)을 해주시는데, 제가 말을 끊는 게 실례가 될까봐 노심초사 거의 대답만 하며 그렇게 상담사님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상담사님께서는 재회 확률로 60%를 말씀 주셨고, 역시나 저도 제 생각보다는 높아 조금은 그 숫자로 위로 받았습니다. 근데 사람 욕심이란 게.. 상담 시작하고 중반쯤이었나? 갑자기 확률이 100에서 60이라고 생각하니 적게 느껴져 저도 모르게 확률이 적은 것 같다고 혼잣말 아닌 혼잣말을 했는데 상담사님께서 "아깐 생각보다 높다고 하셨잖아요~" 하셔서 팩폭이라 머쓱한 마음에 순간 혼자 웃음이 터졌었어요 ㅎㅎ 상담사님께서 저에게 어떤 상태인 것 같냐 물으셨는데, (프레임과 신뢰도) 저는 상담 신청 글을 적기 전에는 여러 이유로 '저프저신'인 줄 알았는데 다 쓰고 보니 '고프저신' 아님 '중프저신'일 수 있겠다 싶어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역시 저는 '고프저신'이었어요. 후에 녹음 파일 때문에 메일 주실 때도, 제게 '모태고프'라고 말씀 주셨습니다. (이건 여담인데, 메일에 적어주신 말씀과 녹음 파일명 때문에 너무 감동 받아, 이별의 힘듦을 공감 받고 재회로 가는 과정을 누군가와 동행해서 헤쳐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아 울컥했습니다. 눈물이 나서 엉엉 울었네요..ㅠㅠ) 아, 상담을 마치고 난 뒤에 상대는 어떤 형태인지 여쭈어볼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그럼 그 걸 적용해서 칼럼이나 후기를 읽으면 상대를 이해하기 더 좋을 것 같아서요. 제 예상으로 상대는 '저프고신'일 것 같아요.)

상담 진행 하기에 앞서, 상담사님께서 "좀 혼이 날 수도 있고, 그로 인해 안 좋은 얘기를 듣게 되면 민망할 수도 있습니다.ㅎㅎ"라고 말씀 주셨는데 저는 이미 상담 신청함과 동시에 어떤 쓴소리도 들을 수 있는 용기를 냈기에 괜찮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 예상처럼 저는 참.. 고프저신답게 틈만 나면 상대에게 시비를 걸고 멋대로 생각해서 결정 내리는 것도 모자라, 내내 못된 프레임 높이기를 해왔습니다.. 전에 울었던 포인트와 같이.. 상담사님의 "이 케이스는 남자가 여자를 아주 많이 사랑했습니다." 라는 말씀에 너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해서 눈물샘이 터졌어요. 아마 이 때부터 제가 울음이 터지면서 코 훌쩍이며 가라앉은 목소리로 대답하며 상담을 진행했던 것 같아요. 그와 동시에 상담사님 말씀은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들으며 대답은 잘 했었어요.. ㅎㅎ제 상대가 만약 아트라상에 신청을 했다면, 상담사님들께서 '이런 여자와 왜 재회하려 하세요? 만나지 않는 걸 추천드려요."라고 하셨을 수도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 만큼 내가 잘못된 방식으로 연애를 하고 있었구나 반성했어요. 연애를 넘어서, 제가 앞으로 인간관계를 유지할 때도 함께 고치면 좋은 점들이 여럿 있어서 상담 시간이 정말 유익했습니다.

저는 저신인만큼, 지침문자 내용은 프레임을 낮추지 않으며 신뢰도를 높이는 내용이었고, 앞서 상담사님이 어떤 내용 부분에 대해 꼭 필요로 하는 건데 잘 따를 자신이 있느냐고 물어보셨는데 저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상담 전 기간 동안 다짐을 했기 때문에요.. ㅎㅎ) 저 같은 경우는 이미 한 달이라는 공백을 채운 시점이라, 상담 당일 저녁 바로 지침 문자를 상대에게 보냈습니다. (물론 정해주신 기간 내였습니다.) 지침에 의해 바로 차단했기 때문에 상대방의 반응은 알 수 없지만, 그다지 궁금하진 않아요.

상담사님께서 상대의 성향에 따른 예상 반응에 대해 적어주시기도 하셨고 1차 지침의 반응은 재회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은 지침을 보낸 지 2주하고 이틀 지난 시점이네요. 장기전인 제 케이스는.. 상대가 워낙 자존심이 세고 (상대적으로 저보다는 약한 거겠지만), 인내력이 강하다는 걸 알아서.. 공백기 내에 연락이 올 지.. 연락할 수 있는 용기를 보여줄 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가끔 생각해요. '제발.. 제발.. 용기 한 번만 내주라.. 당신이 내게 내뱉는 첫 마디가 말을 더듬든, 내게 오는 한 발자국 떼는 속도가 더디든, 전송 버튼을 누르는 혹은 통화 버튼을 누르는 시간이 길어도.. 다 괜찮으니까.. 결국.. 그 용기 내는 게 끝내 어려웠더라면.. 후에.. 내가 내미는 손의 새끼 손가락 하나만이라도 잡아주기를..'

아직 저는 상대와의 재회를 간절히 바라는 걸 보니, 재회가 가깝지는 않은 시점인가 봅니다. 재회를 잊어갈 때 쯤, 상대가 제게 용기를 보여줄까요.



아 번외로.. 저는 SNS를 안 하지만, 상대는 활동을 활발히 해왔거든요.근데 이별하기 전에도 또 그 후에도 상대의 SNS에는 일절 가지 않았습니다. 또, 프사는 저도 상대도 이별하자마자 동시에 내렸었는데.. 지침 문자 전송하기 전에는 확인하지 않다가 보낼 때 자연스레 보게 되었어요. 여전히 기본으로 되어있더라구요. 아마도 상대 성향 상, 저와의 이별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예의를 지키려 제가 먼저 바꾸기 전까지는 계속 이 상태로 유지하겠구나 싶었어요. 역시나, 지침을 보내고 그 후에도 아무런 미동이 없다가 상담사님께서 일주일 간격으로 프사에 변화를 주라 하셔서 그 지침을 따르기 위해 생전 바꾸지 않던 프사를 바꾸고 있는데 딱 그저께 (2주 되는 시점) 상대가 프사 변화를 주었더라구요. 근데, 너무 소심하게.. 메세지 보면 뜨는 작은 동그라미 속 메인 프사는 그대로 변함없고, 그 프사를 눌러야만 확인이 가능한 큰 배경 사진만 기존에 있던 본인이 나온 사진으로 수정해두었더라구요.. 사실, 카톡 프사로 상대 심리 변화를 파악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몇몇 특별한 케이스 말고) 글에서 여러 번 읽어왔던 터라.. 상대가 변화를 준 프사 행적만으로는 무슨 이론을 적용시키기에는 미미했어요. 지금은 이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상대와의 겹지인에게 연락이 왔었는데, 상대에 대한 이야기는 서로 일절 하지 않았어요. (제 느낌 상, 분명 다른 겹지인을 통해 결별 사실을 알았을텐데 그 지인분도 먼저 얘기를 꺼내지 않길래 저도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제일 무서운 지인 변수가 생길 것 같아서 엄청 견제했거든요.) 어떤 일이 있을 지 몰라, 그냥 여러 활동적인 취미 생활을 하고 있으며 밝고 잘 지내고 있다고만 근황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는 일 적인 얘기를 나눴어요.


그리고 저는 애프터 메일을 하마터면 낭비할 뻔 했어요! 상담 도중, 상담사님께서 마지막에 제가 상대에게 보냈던 메세지 내용을 상대가 제게 보낸 걸로 이해하고 말씀하셔서 '아 지금 말씀 드리면 말을 끊는 거니까 이따 다 마치고 말씀 드려야지.' 했거든요. 근데, 상담 마칠 때까지 잊고 끝나서야 녹음 파일 받을 때 번뜩 생각난 거에요! (제 신청 글을 읽어보니, 제가 주어를 헷갈리게 써놨더라구요ㅠㅠ 죄송합니다..) 혹시나 이 마지막 메세지 내용이 지침 문자에 영향이 가면 어쩌지. 수정 해야하는 거면 어쩌지. 막 혼자 마음 속으로 난리가 났었어요. 그래서 결국, 관리자님께 상담사님께 확인 요청을 드립니다. 사실 요청드리면서도 '이게 결국은 애프터 메일' 아닌가? 애프터 메일 보내야 할 것 같은데.. 엄청난 고민을 몇 시간 째 했지만.. 관리자님께서 곤란하다는 내용과 동시에 애프터 메일을 아끼고 신중했음 좋겠다는 말씀을 주셔서 저는 결국 지침 문자를 보내기에 앞서 아트라상 블로그에 관련 내용 칼럼을 검색해 읽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아마 그 마지막 메세지 내용의 주체가 중요한 거였다면, 상담사님께서 재차 내게 확인을 하셨겠지. 고로 영향이 없고, 상관없을 것 같다. 생각해 지침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또 내가 멋대로 판단해서 망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제 이성을 흐리게 만들어 애프터 메일을 보내 상담사님께 확인을 받고 보낼까 엄청 몇 시간 동안 고민했었어요. 관리자님께도 감사드려요.


에고.. 제가 제 스스로 상담 받기 전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을 한 번 정리해보고자 작성하느라, 후기가 너무 길었네요..! 끝으로, 서예나 상담사님께 너무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씀 전달 드리고 싶어요. 제 사연이 특출나게 특별하지도, 상담 받는 저의 태도가 특이하지도 않았어서 상담사님께 제가 인상 깊은 내담자로 기억되실지는 모르겠어요. (게다가 요즘 워낙 상담 신청 건이 많다고 알고 있어서요!) 하지만 학생에게 담임 선생님은 한 분이듯이, 제게는 이별로부터 재회로 가는 여정의 동행자는 서예나 상담사님 한 분이셔서 항상 상담 때 해주신 말씀 되새기고, 공백기 동안 상대에게 보여지는 혹은 들리는 저와 현실의 제가 동일 시 될 수 있도록 동시에 큰 틀로 인생사에 있어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침 따르고 노력하며 남은 기간 잘 채워보려 합니다.

상대와 재회하게 된다면 정말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재회를 꿈꾸기 때문에 아무리 긴 장기전이 된다 할지라도 꿋꿋이 잘 이겨내 보려구요! 저를 지금의 정신 상태에 이르기까지 이끌고 와주신 여러 칼럼과 이론을 알려주신 아트라상 상담사님들, 그리고 '너 뿐만이 아니야. 나도 있어.'라고 진한 동질감으로 제게 위로와 기다림의 용기를 주시는 여러 후기의 내담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


서예나 상담사님!
말씀 주신 것처럼 공백기 채우기 전에 상대가 용기를 보여주거나, 채울 때까지 연락이 없으면 공백기 끝난 시점에 맞춰 그 때 다시 애프터메일로 인사 드릴게요!
그 동안 건강 잘 챙기시고, 상담 때 깜빡 잊고 말씀 못 드려 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D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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