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내프가 불안정해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저는 매우 낮은 확률로 환불권유를 받았지만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담당해주셨어요.

상대는 외국인이고, 과한 보상(이른 스킨쉽)으로 프레임을 깎아먹은 상황 입니다. 저는 상담사님들께 지능이 높으나 본능적인 부분에 약해 프레임을 잃는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그러한 제 성향으로 망친 케이스구요. 저는 애초에 고프레임 성향이 강해서 상담 전부터 연락 텀을 늘리는 등의 프레임을 보호하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스킨쉽 문제를 극복할 만큼은 되지 못 했던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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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침은 행동지침과 문자지침을 나누어서 주셨습니다. 행동지침을 먼저 수행하고도 상황이 지지부진한 경우 문자지침을 보내라 하셨어요.

행동지침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실수는 있었으나, 상대의 낮은 내프 덕분에 지침에 대한 반응은 예상 외로 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차로 받은 문자지침을 사용하기엔 조금 이르다는 느낌이 들어 또 애프터를 사용해 다음 지침을 받았고, 그 후에 바로 있던 만남에서 지침을 사용했습니다.

이번 지침에서도 프레임이 상승한 건 확실하게 알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상대는 계속 고백을 하지 않았고 망설이는 듯 했습니다. 강희쌤께선 어쨌거나 프레임이 높아졌으니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니라 하셨어요.

저는 소망적 오류에 빠져 확률에 비하면 상황이 꽤 괜찮다고 판단해 애프터 지침을 수행하면 진전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만, 두 번의 애프터에서 받은 지침을 모두 수행하고도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상대는 여전히 저프레임 행동을 보이며 자존심을 부리지만, 관계를 확정짓지 않고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주신, 승부수 같은 지침을 지금 시점에서 사용하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아니나 아마도 이 지침을 전송하고 나면 더이상 해볼 수 있는 게 없을 듯해 고민이 되네요.

이중모션과 같은 상황이 거의 두 달째 지속되고 있는데, 확률은 낮은 상황이라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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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상황에 변화가 있으면 또 후기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강희쌤께는 정말 감사합니다. 상담도 애프터도 신경써서 적어주신 게 느껴져요.. 끝까지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