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쌤에게..💛>

안녕하세요 서영쌤! 1차 애프터메일 잘 받았고, 고민 끝에 2차 지침 사용했습니다 :) 정말 1차 애프터메일 받고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전형적인 고프저신인 저는 신뢰도 올리는게 정말 어렵지만 이 꽉 깨물고 참고 있어요. 신뢰도 개판쳐놓고 하는 수습도 그래도 나아름? 이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지기도 했고요.

서영쌤과 상담 이후에 행동교정을 했더니, 친구들이 저한테 많이 착해졌대요. (ㅋㅋㅋ) 리바남은 저한테 말을 참 예쁘게 한다고 태어나서 그런 소리 처음들었어요^^ 네가 이런말을 해주니까 너 마음이 다 이해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사실 상담하면서 서영쌤이 저에게 사회적 지능이 낮은 편이라고 말한 부분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거든요. 근데 확실히 주변에서 이렇게 말하는 거 보니 나 문제 있었고, 자존심 진짜 세고 사회적 지능 낮은 편 맞구나. 하고 확실하게 와닿았어요. 문제점을 아니까 이제 고치기만 하면 되니 현재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있는 과정인것 같아요.

서영쌤에게 상담 받고 애프터메일도 읽고 제가 배운게 정말 많아요. 서영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라뷰....🤍🤍🤍 왕러브러브! 고맙습니다 서영쌤!💌❤ 이 자리를 빌어서 서예나 상담사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진짜 감사라는 말 안에 저의 고마운 감정을 꾹꾹 눌러서 선사해드리고싶어요. 정말 정말 두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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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지침후기>

2차지침에 대한 상대방 반응부터 얘기 하자면 카톡으로 보낸지 1분만에 읽고 칼답으로 장난치는듯한 답변이 왔어요. 생각보다 너무 반겨줘서 의외로 제가 조금 당황했어요. 저도 바로 답장하니까 읽씹할 것 같길래 한마디 장난으로 더 덧붙였고요.

제 상대방이 카톡 텀이 좀 느리길래 읽씹당할바엔 빨리 마무리 하자 싶어서 나중에 함 보자고 답장하니까 4시간만에 대략 정리하는 톡이 왔고 저는 그 카톡을 읽씹했습니다!

근데 너무 얘기도 못하고 아쉬운 마음에 밤에 제가 전화를 걸었어요. 또 바로 받더라고요. 그때 느꼈어요. 와우 나 얘한테 엄청 고프 맞네? 너 사실 나 계속 기다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내 생각보다 상대방이 진짜 순하다 라는 생각도 했고요.

왜 전화했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걱정되는 마음에 했다. 그러고 간단한 질문 제가 몇개하고 미련없이 끊었어요. 통화 3분 정도했나,,? 굉장히 짧게 했어요. 의외로 저한테 질문은 아예 안하더라고요.

상대방은 제 인스타 스토리를 헤어지고 2일 뒤부터 지금까지 싹 다 염탐중이고 2차 지침 보낸 이후로는 스토리염탐시간이 조금 더 빨라진 것 같아요.

제가 내적프레임이 올라와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바로 바로 받고 저를 반겨주는게 느껴지니까 상대방 프레임이 재설정되가고 있는 시기 같아요.

리바남을 만나도 계속 전남친 생각이 났는데, 요새는 리바나 전남친이나 비슷하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전남친 다시 만나려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드네요.

또 1차상담 받았을때 예나쌤이 저에게 제 내프가 올라오면 과연 상대방을 제가 만날까? 하는 말씀도 해주셨거든요. 근데 그때는 무조건 다시 만난다! 하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사실 굳이? 라는 생각도 드는것도 있어요.저도 제가 이런 마음이 된게 신기해요.

공백기 내내 사실 조금 힘들었거든요. 카톡 프사 바뀐것 없는지 매일 보고 인스타 팔로워 팔로잉 목록 쫙 다 확인하고 그게 일상이었어요.

1차 지침때는 제가 읽씹당했는데, 2차 지침하고 상대방이 절 반겨주는듯이 구니 아, 사실 너 별거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프레임 장난이고 미해결 과제고 내 뇌가 착각한게 맞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봐요.

2차지침을 사용한지 일주일이 넘어가는 지금 상대방에게 선연락이나 뭐 이런건 없지만요 아직 재회를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라서, 선연락이 왔으면 좋겠지만 공백기때보다 마음이 훨씬 편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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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아트라상 상담 받은 저를 칭찬해주고싶어요. 상담사쌤이 혼낼때는 정말 무섭게 혼내시긴 하지만 제가 어떤 사람인지 객관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게 정말 좋았어요. 나이가 들 수록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기는 어렵잖아요. 사실 아트라상 상담은 목적인 재회뿐만 아니라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재회'라는 확실한 목적성을 갖고 상담을 받게 된다면 재회에 생각투자가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에요. 저도 헤어지고 공백기 내내 계속 상대방 생각만 했거든요. 아무래도 돈을 썼으니 그만큼의 효과가 나오길 바라는 것이 사람 심리이기 마련인데, 저는 재회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려고요. 확실히 저도 느껴요! 이전 보다 제가 화가 덜 나고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요. 물론 완전히 좋아지진 않았지만요 ㅎㅎ.. 그래도 저를 놓친 상대방은 완전 바보 멍청이에요 진심..

저와 같은 내담자분들은 지금 진짜 힘드시잖아요? 저도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요. 저는 내프가 정말 낮은 편이고 타고나길 이렇게 태어난 것 같아서, 내프 올리는것도 어려웠어요 저는. 지금도 내프가 안정적이고 탄탄한 사람은 아니에요. 완전 무너질때도 있고 흔들다리마냥 끊어질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별하고 재회하려고 하는 이 과정에서 저는 배운게 정말 많아요. 숲을 보는 안목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 같아요.

내담자분들 상대방보다 절대 부족한 사람 아니에요. 오히려 상대방에 비해 훨씬 더 성장할 수 있고 좋은 사람이 되가고 있는 과도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전남친이 잘해주지도 않았지만, 헤어진 직후에 다시는 그만한 사람 없을 것 같고, 못 만날 것 같았거든요.

어우..... 근데 너무 많더라고요? 리바운드 대체자 구하려고 꼭꼭 노력하시고 예쁜옷 입고 맛있는거 먹구 하다보면 훨씬 훨씬 더 마음도 괜찮아지고 더 좋은 사람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으실거에요! 다같이 파이팅해욥!! 팟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