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서진 상담사님. 6월초에 1차 음성 상담 받은 남자내담자입니다.

고프저신으로 연애할 때 자기기준이 높은 남자 내담자라고 하면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성격 상 굉장히 후기나 댓글을 남기지 않는 성격이지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동들이 틀리지 않았고 한번 더 다짐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마음으로 1차후기를 작성합니다.

1차 상담 시 질문들 여러 개 준비했지만, 저는 몇 개 질문을 하지 못했어요. 음성 상담까지 시간이 있어서 제 나름대로 이번 연애에서 무엇이 잘못됐고 고쳐야하는지 블로그 후기 글들이나 칼럼을 보면서 생각했었는데, 한서진 상담사님께서 제게 해주셨던 말들은 생각지도 못한 말이어서 충격을 받았고 네 네 맞아요 라는 말밖에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질문을 많이하지 못했네요 ㅋㅋ

솔직히 헤어지고 난 얼마 동안은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란 생각 반,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 반이어서 상담을 받아야하나 말아야하나 속으로 고민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끝까지 상담을 받아보자고 생각했던 계기가 항상 연애를 시작하고 마무리 되는 것이 스스로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느꼈었고 다음에 만약 새로운 연애를 하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구체적인 제 사례를 통해서요)

제가 연애가 마무리되고 스스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생각한 것도 일부분 맞지만 정확하게 연애하면서 잘 못된 부분을 짚어주셔서 이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에게서는 들을 수 없는 말들이었어요.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연애들이 다 이런 부분때문에 헤어짐으로 이어졌던 것 같아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하지만 발전해야겠죠?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짐합니다.)

이론에서 말하는 내적 프레임이 연애 때 저는 굉장히 낮았었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러면서 자존심은 높은 타입이죠. 앞서 말했던 기준도 높구요. (여성 분들이 연애를 꺼려하는 남자 타입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휴..)

현재는 내적 프레임을 올리기 위해서 자기 계발, 운동, 업무 등 모든 것에 집중하려고 하고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쉽지 않네요. 상대방이 프레임이 너무 높은 탓인지 하루에도 몇 번이나 카톡 프로필, 인스타 염탐을 하고 있어요 ㅋㅋ 할수록 힘들고 내프 낮아지는걸 느끼면서도 하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있답니다.

알려주신 지침 수행하고 난 뒤 읽은 것은 확인을 했구요, 아직까지 아무 반응도 없는 상황입니다. 후기와 칼럼에서 1차 지침 후 반응은 전혀 결과와 관련이 없다고 했으니 한번씩 눈물도 나고 내프가 흔들리기도 하지만 안정시키고 있어요. 하지만 성격이 성격인지라 혼자 또 이런 망상을 합니다. ㅋㅋ (이전 연애에서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아니었지만, 나이와 상황적 신뢰감때문인가)

헤어질 때 매달렸었고, 신뢰감 하락 이유로 공백기를 주셨던 것도 이해를 하고 있기에, 주어진 공백기를 최대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게하기위해 노력 중 입니다.

공백기가 다와가는 시점에서 애프터메일을 사용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그 때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서진 상담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