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샘 안녕하세요
수요일에 상담받고 목요일에 바로 애프터를 날려버린 내담자 입니다.

지침문자 2주후에 보내라고 하셨었는데 만나는 동안 몰랐던 전남친의 또 다른 거짓말을 보게 되어 격분했고 지침문자 내용+격분의 내용을 담아 톡을 보내버렸습니다. 일 중이었을텐데 한시간만에 욕만 안했지 욕과도 같은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애프터 메일을 바로 또 썼네요. 전 이렇게 지침일도 어기고, 애프터도 다 썼지만 후회는 안 합니다.

되려 전남친 반응을 보니 지침문자에서 제시해주셨던 제가 유치하다고, 화내거나 상처 받을 것 같다며 거부감을 내비췄던 단어에 꽂혀서 마구마구 열폭 하더라구요. 저에 대한 감정이 너무 없어서 화라도 내면 다행이라고 하셨었는데…

지침시기도 어기고 지침문자에 제 사담까지 더해져 긍정적인 반응인진 모르겠지만 그 단어를 왜 써야 했는지 탁하고 알겠더라구요.

어차피 재회생각은 없었는데 답장의 반응이 긍정의 신호라면 복수의 칼날을 더 갈아 볼 생각이고 애프터가 없어 필요하다면 추가 상담도 생각중입니다. 긍정적인 반응이 아니라 진짜로 그냥 화만 나고 끝날 것 같다면 저도 미련없이 접겠습니다.

여러분 지침문자 믿으세요. 써보시면 압니다. 의심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