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영샘!!

7일 화요일날 상담받은 내담자예요! 저는 초고프초저신케이스입니다.

헤어지지도 않고 애매한 상태긴한데 그래도 행동지침이랑 문자지침 같이 받아서 수행하고 있어요!

상담받은 당일에도 만나서 상대방한테 헤어지자는 소리듣고 '아.. 집가서 문자지침 써야지..' 하고 앞에선 괜찮은척 무덤덤하게 있다가 뒤돌아서서 터덜터덜 울면서 집가고 있었는데 상대가 와서 안아줘서 결국 이 날도 헤어지지 못했어요.

그렇다고해서 저희 사이가 좋은게 아니라 아침에 눈만뜨면 싸워요. 서영샘이 화 좀 그만내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지금도 분에 못이겨서 분을 좀 삭힐겸 후기를 쓰고 있어요. 제가 원래 이렇게 화가 많은 사람이 아닌데 얘만 생각하면 분통이 터져요..ㅠㅠ

행동지침만으로도 무난히 잘 해결되길 바랐는데 상대가 맘처럼 잘 안따라주네요. 결국 서영샘 말씀처럼 문자지침까지 써야할것같아요. 지금도 맘을 다잡는 중인데 잘 안 다잡아져요.

사실 전 같은 상대방으로 올해 1월쯤 상담신청해서 예나샘통해서 재회성공한 케이스인데 다시 공백기를 보낼 생각과 함께 이번엔 그때보다 더 안 좋은 상황 인 것 같아서 과연 다시 만나서 잘사귈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계속 생기네요ㅜㅜ

이번에도 객관적으로봐도 상대 잘못(약속시간말없이 연속으로어김, 저 밖에서 한시간 넘게 기다림)인데 잘못인정은 커녕 사과도 형식적인 사과한번에 반성이 전혀 없길래 채찍 때려놓고 공백기보내는 중이에요 슬슬 지쳐서 제가 나가떨어질것같아요. 제발 상대 내프가 올라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