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현 상담사님 / 2년교제 / 고프저신 / 환불케이스 / 지침 발송 후 긴 공백기 중

처음 최시현 상담사님으로부터 음성상담을 받았을 때 들었던 말이었습니다.

2년동안 거의 매일을 만났고 싸우기도 자주 싸웠습니다.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로 헤어진지 2달정도 됐었고, 여자친구는 전화번호도 바꿔버렸고 카톡으로 연락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상담을 위해서 기다렸던 시간도 너무 아쉬웠고, 내담자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현재 상황과 제가 모르고 있던 서로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라도 상담을 진행 했습니다.

최시현 상담사님의 여자친구 상황에 대한 직설적인 설명 때문에 약간(?) 상처도 받았지만, 미처 제가 모르고 있던 객관적인 시각 덕분에 정신도 차렸습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 모두 고프저신 케이스로 낮은 내프와 자존심으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재회가 가능하다고 하셨으나 다른 이유들로 조금 특이한 케이스로 재회가 어려울 것 같다고 환불을 권유하셨습니다.

제가 객관적 가치가 훨씬 높다면서 굳이 매달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서로에 대한 높은 프레임은 있어서 신뢰감을 높일 수 있는 지침문자를 주셨고, 저는 그냥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덕담이 왔습니다.

여자친구의 인스타를 염탐하니 계속 이중모션 중인게 보이네요. 여자친구 성격 상 절대 먼저 연락 올 것 같지 않지만.. (이별통보하고 제가 보낸 톡에 가끔 대답은 해도 선톡은 한번도 없었네요)

되던 안되던 상담사님이 주신 긴 공백기를 잘 보내보렵니다. 상담사님 말씀대로 제 성격에 못지킬수도 있지만, 일부러 바쁘게 살다보면 지나가지 않을까요. 공백기의 좋은 점은 점차 그녀에 대한 제 생각도 객관적으로 바뀌는게 느껴지네요.

여기 계신 분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