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담사님!

연애 유지로 상담 받은 후 상대방이 시간을 갖자고 한 말을 듣고 패닉이 와서 애프터 메일로 도움을 많이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꼭 후기 남겨달라고 하셨는데 다시 상담신청 해놓고 이제서야 부랴부랴 후기를 쓰네요. 상담받은지 일주일 정도 후 상대방이 시간을 가져보자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전 완전 패닉이었고 바로 애프터 메일로 서진쌤에게 멘탈이 터졌다며 도와달라 부탁드렸습니다.

사실 이게 될까 싶었는데 서진쌤이 지침문자에 담긴 의미들을 하나하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별 걱정없이 바로 보냈던 것 같아요.

반응은 완전 폭발적이었습니다. (서진쌤 말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반응이라고 하셨어요.)

지침문자를 받자마자 상대방에게 전화가 와서 사실 시간 갖는 동안에도 계속 너 생각 많이 났다. 난 사실 아직도 설레고 네가 너무 좋다. 염치없는거 알지만 헤어지기 싫다. 온갖 말들을 하더라구요.

사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좀 당황했지만 일단은 서진쌤이 알려주신대로 더이상 난 만날 맘이 없다라고 대답을 했더니 안된다고 내일 만나자고 조르기까지 하더라구요.

어떻게 해야될 지 몰라 2차 애프터메일을 발송했지만 상대방이 막무가내로 다음날 만나자고 한 바람에 2차 애프터메일 답변을 보지 못한 상태로 상대방을 만나게 됩니다. 이때 확실해 했어야 했는데..

일단 최대한 고자세로 대응을 했지만 상대방의 엄청난 반응에 저도 맘이 약해져 상대방이 자신이 노력할테니 다시 만나자고 하는 말에 알겠다고 해버렸어요.

서진쌤은 일주일 정도 시간을 가진 뒤 답하라고 답장해주셨지만 그걸 지키지 못한거죠.

그것 때문인지 상대방은 저에 대한 애정은 돌아왔지만 행동은 그대로였어요.

서진쌤이 상담 당시 상대방이 어리고 애같은 성향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진짜 애처럼 사소한 거짓말도 자주 하고 잘못해놓고 바로 사과를 안하고 이런 일들이 반복되었어요.

그러다 저한테 거짓말을 한걸 또 들켜서 제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헤어지자고 말을 해버렸습니다.

이번엔 맘 독하게 먹고 내뱉은 말이었는데 6일만에 제가 다시 연락을 해버렸어요.

근데 상황이 더 안 좋게 흘러가 상대방은 난 너를 좋아하지만 네가 원하는 사람을 되어줄 수 없을 것 같다. 나보다 좋은사람 만나 네가 행복하길 바란다. 더이상 만날 맘이 없다. 라고 딱 잘라 말하고 끊어버리네요

지금 다시 멘탈이 터졌는데 상담사님들만 믿고 상담신청 해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