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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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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희 상담사님께 (2차 애프터 메일 후기)

수수리

이강희 상담사님 잘 지내셨나요?

2차 애프터 메일에 대한 후기입니다. 그 당시에 컨디션이 좋지 않으시다는 관리자님 메일을 받고 걱정했는데 요즘은 잘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힘드신 중에도 정성스러운 답장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솔직히 애프터 메일 보내고 나서 좀 심란했어요 '하하 나에겐 아직 한 개의 메일이 남았다! 내 뒤엔 이강희 상담사님이 계신다!!' 하며 최후의 보루처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걸 다 써버렸다는 마음에요.

그래도 상담사님의 응원이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상대와 만나게 되면 이것 한 문장만 기억해라!!' 하는 저의 질문에 주셨던 상담사님의 답을 보고 많이 웃었습니다 이런 명답이!!! 모쪼록 건강 챙기시면서 일하시기를 응원합니다.

관리자님도 친절한 내용의 메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1분 1초 피 마르는 내담자의 마음을 어찌 이리 잘 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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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재회후기는 아니구요. 그냥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글입니다. (후기 게시판을 무슨 일기장마냥 사용하고 있네요;; 죄송합니다)

작년 추석에 이별했는데, 벌써 해가 바뀌고 설날이 되었습니다. 하필 이별한 것도 명절이었어서 그런지 그럭저럭 잘 지내다가도 전 부치다 보니 그 사람 생각이 자꾸 나네요

12월 20일에 메일로 2차 지침을 받았었는데, 시키시는 대로 하겠다던 다짐과는 달리 사실 지침을 바로 보내지는 못했어요. 2차 지침을 받고 나서 든 생각은 '에......?' 딱 이 생각이었습니다.

1차 지침으로 프레임을 높인 후 2차 지침으로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식의 가능성 제시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어서요. (죄송합니다 상담사님...) 그래서 지침은 받은 즉시 보내지는 못했습니다.

지침 받은 뒤 크리스마스 이브에 상대에게서 사내메신저로 공적인 사안을 빙자한 개인적인 연락이 왔었습니다. 진지한 내용은 아니고 정말 찔러보는(?) 정도였지만요. 공적인 범위 내에서만 답장하고 마무리했는데 그 때 지침 받은 것을 보냈어야 했나 싶네요. 그 날이 공백기 끝나고 딱 일주일 뒤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상담사님께서 주신 공백기가 정말 정확하긴 합니다. 그러니까 공백기는 반드시 지킵시다!

그래도 지침을 보내긴 했어요! 2차 지침을 받은 지 2주 뒤인 1월 초에 보냈습니다. 마침 그 전날에 지침 보낼만한 공적인 일이 생겨서 상대와 잠깐 마주치기도 했고, 기껏 짜 주신 지침을 내 자존심과 체면 때문에 사용하지 않으면 아깝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상담에서 남겨주신 말씀 생각하면서 보냈습니다.

연습할 수 있는 거리는 100% 활용해야죠. 사실 완전히 납득하고 보내려고 상담사님께서 지침 짜 주신 그 원리에 대해서 더 찾아보기도 했어요

상대는 몇 시간 뒤에 자신의 근황+그리워하는 내용+덕담을 담은 답장을 보냈습니다. 내프에 손상이 생길 만한 일이 생겼더군요. 조금 대화를 하다가 영 반응이 시원치 않아서 제가 그만 프레임 높이는 멘트+상담사님께서 지침 주신 가능성 제시 멘트를 보내고 대화를 마무리지어버렸습니다!

이 놈의 자존심 발동 머리로는 알지만 역시 행동을 바꾸는 것은 많이 어렵습니다. 아무튼 그 이후로 상대로부터도 아무런 연락이 없고, 저도 공적인 (전체 메시지) 연락 외에는 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사내 연애 이별 케이스라서 종종 상대를 마주치게 되는데, 요즘에는 또 그게 참 힘드네요. 상대는 이별 이후로 카톡 사진 변화도 일절 없습니다. 다른 후기들을 읽으면 SNS 변화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은데, 이 사람은 반응이 없으니 오히려 그게 더 미치겠어요. 무슨 생각인지를 모르겠으니. (이래도 흔들 저래도 흔들리는 내담자의 내프입니다)

그래도 소개팅은 계속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고프고신 행동 열심히 연습하면서 애프터도 고백도 받고 있지만, 상대의 프레임을 넘을 만한 사람을 만나지 못하다 보니 오히려 상대방 생각이 더 나는 것 같습니다. 회사 일정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다음 주 중에 연락이 한 번 오지 않을까 싶은데, 이것도 괜한 기대일 수 있으니 깊게 생각 안 하는 것이 좋겠죠. 내프가 영 안정되지 않으면 2차 상담을 받으려고 합니다. 상담글 적을 생각에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네요

부디 빠른 시일 내에 2차 상담 안 해도 될 일이 생기기를 바라지만(ㅠㅠ), 상담하게 될 경우에는 다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요즘 제가 마음속에 품고 사는 '김군'님의 아트라상 후기 중 한 문장을 인용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급하거나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고, 저를 놓치면 매우 아쉽고 오히려 서둘러야 하는 쪽은 상대방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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