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서영 상담사님과 상담한 후기 적으러 온 밤하늘입니다

서영 상담사님! 후기가 많이 늦었습니다

저는 걱정이 참 많은 내담자입니다. 그래서 서영쌤이 걱정인형이라고 말하실 정도였죠^^; 그치만 이 걱정 덕분에 그동안 지침도 어기지 않고 잘 따랐던 것 같아요.

저는 남친과 중간에 헤어졌다가 서영 상담사님의 지침으로 거의 완벽히 재회를 합니다. 남친은 자존심이 쎈 사람이었고, 헤어지면 절대 재회는 없다던 사람이었지요

재회를 하고 나서도 저는 이 사람과 계속 만나는게 맞는걸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남친은 내적프레임은 낮으면서 자존심은 쎄고, 사회적 지능이 매우 낮은 사람이었거든요.

그러다 진지하게 결혼 얘기가 오가기 시작합니다. 양가 부모님도 찾아 뵙던 시기에 도저히 안될 것 같았던 저는 서영 상담사님에게 받았던 단점을 지적하면서 끝내는 지침을 상대에게 보냅니다.

당시 우리 관계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이 같은 상대방의 단점들을 안고 같이 살아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가 반성을 하고 돌아온다면 받아줄 마음은 있으나, 아니라면 이 관계를 정리할 생각이었습니다.

이전에 재회를 하면서 다음에 헤어진다면 정말 끝이라던 그가 몇 일 뒤 만나서 얘기하자고 연락이 왔고, 남친은 거진 처음으로 제 입장에서 생각하고 반성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받아줬고 그렇게 저희 둘은 올해 결혼을 했습니다. (빠밤)

이렇게 후기를 적으면서 그의 단점을 새삼 다시 적다보니 왜 결혼했나 싶네요 ㅋㅋㅋ 당시에 서영 상담사님에게 상대의 단점들을 들었으면서도 저 또한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단점들이 크게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정말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솔직히 아무리 생각해도 딱 결정이 안 나서 서영 상담사님이 이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 좋지 않은 사람이다. 혹은 잘 맞을거다 안 맞을거다 이런식으로 말해주기를 바랐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저 스스로 결정해야 결혼해서도 행복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지요. 맞아요. 그런 것 같아요. 그때 많이 고민한 만큼 후회도 덜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걱정인건 안비밀...ㅋㅋ (걱정인형)

저는 서영 상담사님에게 인생상담도 많이 받았어요.(♡) 사는게 서툴러서 말이죠 서영 상담사님이 해주신 얘기들 잊지 않도록 계속 복습할게요♡ 따랑합니다♡

서영 상담사님에 대해 얘기하자면.. 처음엔 팩폭 때문에 조금 세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가면 갈수록 정 많은 옆집 언니 느낌 실력이야 말할 것도 없구요 제가 산 증인이지요.^^

저프고신 스타일인 제가 그에겐 고프고신이었으니까요. 요즘 이론공부 좀 해이해졌는데 다시 블로그글 읽고 해야겠어요! 결혼했지만 계속 그에겐 고프고신이고 싶거든요 연애와 결혼 고민이신 모든 분들, 다들 힘내시길 바라요! >ㅂ<)b

내일이면 설날이네요!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