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쓸까 말까 하다가 저 역시 그랬듯 칼럼, 후기가 내프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하나의 후기를 더해봅니다


저는 이번 상담 전, 남자친구랑 사귀는 도중에 손수현 상담사님의 도움으로 지금은 헤어진 남자와의 위기를 2번 모두 무사히 넘겼습니다 (모두 고프저신)

이제 와서 말씀드리지만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이때도 수현쌤이 신뢰감 관리가 너무 안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저는 변한게 없었네요ㅠㅠ

첫번째는

잦은 싸움때문에 초반에 남자친구가 자주 헤어짐을 내뱉었고 그때마다 붙잡히긴 했지만 그럴수록 왠지모르게 제가 눈치를 보게되더라구요

남자친구 짜증을 받아주다 순간 폭발해서 [ 제가 헤어짐을 고한 상황 ]이었고 지침도 주셨지만, 가만히만 있어도 연락 올 확률이 80프로로 높다고 하셨죠

정말 며칠도 안돼서 힘들다는 연락이 와서 만났고 구구절절 설득하는 상대에게 이건 지켜라 안되면 못만난다 하고 다시 만나게 됩니다^^ (사실 이부분까진 얘기해주신게 아닌데, 제가 자존심이 쎄서 버르장머리를 고쳐놔야겠다는 생각에)

두번째는 [ 남자가 먼저 생각할 시간을 갖자 ] 고 한 상황에 역시나 수현쌤의 상황분석 후 만나서 해결을 봤습니다

근데 사실 이때 좀 제 내프가 흔들흔들했어요 본인이 100프로 잘못한 상황인데 역으로 자신감넘치게 와서 아주 괘씸하더라구요

헤어지기는 싫었지만, 역시나 자존심 쎈 저는

" 이정도까진 내가 받아주겠다 근데 이건 이정도로 하자 그게아니라면 나도 너랑 만날 이유가 없다 " 하니 적반하장으로 나오던 남자도 조금 누그러지며 알겠다고 좋게 넘어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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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에 헤어지고 한 달도 더 지난 상황에서 서진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또 고프저신.

보통 싸우면 남자친구가 먼저 다가오긴 했지만 그러다가도 남자친구도 한번씩 자존심을 부렸습니다 그러면서 화해할때 저에게 너무한거 아는데 인정하기싫어서. 라는 말을 합니다

마지막 헤어짐은 제가 생각했을 땐 막장이었어요 다들 그렇듯 싸움은 별거 아닌일로 생겼고 더이상 싸우기싫어서 나름 좋게 풀어서 얘길했는데 자존심을 부리니 저는 대폭발을 합니다

그동안 쌓였던 감정까지 더해지니 "그래 너 필요없어 최대한 자존심 짓밟아줄게" 이생각밖에 안들었어요

( 음성상담할때 서진쌤이 사연보고 악마인줄 알았다고 하셨어요ㅠㅠ ) 그리고 정말 자존심이 짓밟힌 남자는 이별을 고합니다 근데 프사며, 인스타며 그리워하는데 다가오기는 싫어보이는?

이때, 아트라상이 생각나서 칼럼을 보며 스스로 고프저신이라고 판단을 내렸어요 그 후, 신뢰감을 높여보겠다고 나름 좋게 카톡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보니 저는 비난을 포장해서 하고있더군요

신뢰감이 낮은 상황에서 또 프레임을 올렸고, 결국 남자도 얘기하다 화를 내며 또 정리합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 고민하다 상담을 받았어요1차 지침 후, 긴 장문의 반성+덕담이 왔더군요 지침 후 스토리염탐에, 카톡에 유의미한 반응이 올라오긴 했는데 본능을 끌어내기는 아직 쉽지 않아보여요 이 남자 독한면이 있거든요

공백기 지내는동안 나름 리바도 둘이나 만들긴 했는데 한 명은 정말 이상한 사람이어서 두 번 만나고 정리했고 다른 한명은 말이 정말 없는 사람이었는데 몇 번 만나다가 고백을 받긴 했어요 마음은 없지만 그냥 사귈까하다가 쉽게 누군가 사귀는걸 두려워하는 제 마음이 요동쳐서 거절하고 밀어냈어요

아직 연락은 없지만, 쌤 지침덕에 반응 나오는 걸 볼 수 있었어요 감사드려요

자동 만남제시 상황이라 걱정이 많은데 어떻게 마무리될지 후기 또 남기러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