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한서진 상담사님께 상담 받았습니다.

저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여 바로 동거를 하다가 제 프레임이 떨어져서 설렘이 없고 친구로 느껴진다고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상대가 헤어지자 말할 때는 확고해보였지만, 헤어지자한 후에 한 번 보고 싶다고 술 취해서 온 적도 있습니다.

다시 바로 재결합이 되었지만, 상대도 확신이 없고 저도 없기에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주일만 시간을 갖자고 했고, 상대는 그 후에도 마음이 없으면 서로 연락하지 말자라고 했습니다. 그 후로 일주일이 될 시기에 상담을 받게 되었고 한서진 상담사님이 알려주신 지침 문자대로 전송했습니다.

전송하자마자 전화가 바로 왔고 카톡도 왔습니다.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고 하길래 상대가 덜 챙긴 짐도 있어서 줄 겸 만났습니다. 저는 지침문자를 보낸 후라 생각보다 덤덤했고 상대가 먼저 다시 만나고 싶다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일주일 시간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다시 만나자고 계속 그랬습니다. 저는 문자 보낸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마음이 바로 바뀌겠냐라고 되물었지만 상대는 끊임없이 만나고 싶다고 소중함을 깨달은 것 같다고 말하기에 잠시 고민하다가 알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재회 후 2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상대는 초반처럼 잘해주는데 아무래도 제 마음이 상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인지 어렵습니다. 그래도 이중모션 없이 바로 저에게 자존심만 부리던 사람이 바로 돌아오니 신기합니다.

한서진선생님! 디테일하게 분석해주시고 정말 친절하고 유쾌하게 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선생님 덕분에 상대를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에프터메일로 찾아뵐게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