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후기를 씁니다.

1차 상담 - 4월말 / 서예나 상담사님
2차 상담 - 12월 중순 / 하서영 상담사님

같은 상대방으로 두 번 상담을 받았습니다.

초고프저신
두 상담사님 모두 확률은 60%

예나 상담사님이 잘 만들어주신 지침문자 전송 후에도전 남자친구는 몇 개월 동안 무반응이었습니다. 헤어졌을 때 프사도 그대로, 상태메시지도 그대로, 연락도 없었어요.

이후에 2차 지침을 알려주셨지만 이때만해도 저는 재회 의지가 많이 사라진 상태라 실행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약 5개월 정도를 평화롭게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전남친이 소개팅을 한다는 소식을 아주 우연히 듣게 되었어요.

멀쩡하던 제 마음이 요동치며 상대방의 프레임이 급격히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2차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구요 ㅠㅠ

서영 상담사님께서도 예나 상담사님과 마찬가지로 재회보다는 다른 대체자를 찾는 것을 추천주셨습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흔들리는 이유가 대체자가 없기 때문이라며 ㅠㅠ (맞는 말이에요..)

제가 가진 유일한 과제는 남자 보는 눈을 높이고 정신 차려라, 앞으로 선순환을 하는 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솔직히 저는 정신을 못차린 상태여서 ㅠㅠ 상담사님의 말은 새겨 듣되 그래도 재회요청인만큼 알려주신 방법대로 전남친에게 연락을 하게 됩니다.

아무렇지 않게 어떻게 지냈냐, 근황 얘기하다가, 20분 정도 통화하고 마지막에 커피 한 잔 하면서 얘기 나누자고 제안했더니 그래 커피 한잔 좋지. 다시 연락하자며 흔쾌히 오케이 했습니다.

정말.. 이 정도로 수월하게 오케이 할줄은 몰랐는데 상담사님 말씀대로 상황이 흘러가버려서 정말 얼마나 놀라고 당시에는 기뻤는지 몰라요
(정말 최고예요 ㅠㅠ 감사합니다!!!!)

다음날 남자친구에게서 무려 선톡도 왔었습니다.

매일 연락을 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현재 상황은 약속 잡을 날을 기다리는 상태예요.

하지만, 전남친과 연락하던 도중 급작스럽게 소개팅이 들어왔고 별 기대 없이 나간 소개팅에서 저는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객관적 가치, 외모도 전남친보다 훨씬 출중한 좋은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분과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매력적인 사람을 만나니 솔직히 재회 마음의 사라져 버렸어요 ㅋㅋ

역시 상담사님 말씀대로 대체자가 없어서 마음이 더 요동쳤던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소개팅 수없이 했었는데도 전남친이 안 잊혀져서 무척 힘들었었거든요.

저는 그게 제 과거의 사랑이 너무 커서? 절대 잊을 수 없을 거라고 착각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제 이상형에 가까운 아주 매력적인 상대방을 소개팅에서 못 만났기 때문인 것 같아요 ^^

많은 다른 후기에서도 나오는 얘기지만 대체자 찾기는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ㅠㅠ

소개팅 상대가 생각보다 별로라 후폭풍이 올 수는 있지만 저처럼 정말 괜찮은 상대가 나와서 전남친을 완전히 잊게 해줄 수도 있으니 기회되시는대로 소개팅은 많이 나가보시길 모든 분들께 추천드려요.

모쪼록 제 징징거림 다 받아주시고 열심히 조언해주신예나, 서영 상담사님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응원해주신대로 정신차리고!! 열심히 선순환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