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프터에 후기 꼭 쓴다고 해서 이렇게 후기 남기러 왔습니다!

시작할 때 계륵같은 상황이라고 하셨던 내담자라고 하면 기억하시려나요? 1차지침을 보내고 반응이 너무 강해서 내프도 다시 잡을 겸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제 상황을 설명하자면 상대방에게 갑작스러운 헤어짐을 통보받았을 때 저는 금방이라도 잡으면 잡힐것같아서 미친 듯이 붙잡았습니다. 몇 번을 붙잡고 매달렸는지 모르겠네요ㅎㅎ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정은 떨어질 때로 떨어졌고 심한 말과 폭언을 들었습니다ㅠㅠ

그때에도 저는 모든게 제 잘못같았고 그런 말을 듣는 와중에도 사과와 미련과 상대방의 행복을 빌어주는 그런 말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상대방에게서 선연락으로 사과와 약간의 이중모션을 보였고 저는 다시 한번 미련 남는 말을 하며 붙잡고 상황을 망쳐버렸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포기할까 걱정하던 중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고 서영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을 시작하자마자 저보고 정말 계륵같은 상황이라고 하셨습니다ㅋㅋ 그동안 상대방에게 저자세만 보였었고 상담을 받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제 잘못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 잘못은 없고 상대방이 쓰레기라고 해주셨습니다ㅎㅎ 제가 상대방에게 한 걸 보고 서영쌤이 저에게 이건 연애가 아니라 거의 노예수준이라고 어떻게 이렇게 연애를 해왔냐고 속터져 하셨습니다.

사실 제가 첫 연애다 보니 뭐든 잘해주고 누구보다도 잘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다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란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저는 저프고신에 60~70프로의 확률을 받았습니다. 저는 제가 매달린 것 때문에 낮은확률로 환불권유 받을 것도 염두해 두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높은 확률에 안도했습니다.

상대방은 고프저신에 내프는 엄청 낮고 멘탈은 엄청 약한데 자존심은 엄청 쎈ㅎㅎ 서영쌤께서는 이런 여자 만나면 안된다고 재회를 추천하지 않으셨습니다.

상담을 받는 동안은 뭔가 다 생각대로 잘될거 같고 걱정이 없어서 많은 질문없이 그저 대답만 하였고 서영쌤은 저보고 저프이지만 내프가 잘 잡혀있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ㅎㅎ 그러나 상담이 끝나자마자 “아 이거 물어볼걸.. 이럴땐 어떡해야 되지..”하는 생각이 미친 듯이 들었습니다.

상담 이후에 바로 지침을 수행하였고 상대방의 반응은 몇일 뒤에 저 보란 듯이 질투유발 사진을 프사로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애프터 메일을 통해 지침문자를 받고 바로 지침을 보냈습니다. 서영쌤 말씀으로는 상대방이 자존심을 부릴 확률이 높다고 하셨는데 예상 적중입니다!

보낸지 몇시간 되지도 않아서 상대방의 엄청난 자존심 발동이 가득한 장문의 카톡이 왔습니다. 내용은 거의 뭐 저를 범죄자처럼 비난을 하면서 말도안되는 자기 합리화, 비난, 폭언들이 가득했습니다. 저는 읽지않았고 그랬더니 전화하자고 하였고 저는 모두 차단했습니다. 그랬더니 모르는 번호로 메시지가 왔습니다. 그내용도 역시 엄청난 비난 , 자기합리화로 가득했습니다.

원래 무시했어야 했는데 제 생각에 상대방이 의도한 지침내용과 다르게 이해를 한 것 같아서 한번 더 반박을 했습니다ㅠㅠ 이것 때문에 상황이 나빠질지는 모르겠으나 그 이후에도 정말 누가 봐도 억지스럽고 모순되는 자기 합리화와 유치한 수준의 말투로 저에게 몇 개의 카톡이 왔습니다. 어떤 수준이냐면 누가봐도 한걸 안했다고 우기는 정말 말도안되는 자기합리화와 어떻게든 저를 깎아내리려는 유치한 문장들로 가득했습니다. 전에 서영쌤이 상대방의 수준이 너무 낮다고 하셨는데 답장을 받고 나니 내가 이런수준의 사람을 좋아했었나 싶기도 하고 그냥 이 상황이 너무 웃겼습니다ㅎㅎ 이제 지침도 보냈고 반응도 폭발적이니 공백기만 잘 지키고 2차 지침을 보낼 준비를 하며 저 스스로도 그동안 못했던 것들과 자기관리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합니다.

저와 같이 재회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 꼭 원하는 대로 이루어 지길 바라고 저는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꼭 재회 성공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