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담은 음성상담 진행했구요!

1차 지침문자를 앞두기 몇일 전입니다. 상대에게서 조금 재밌는 반응이 나와서 후기를 씁니다. 저는 프로필 사진을 일주일에 한번 정도 바꾸고, 전신사진 등을 인스타 스토리 등에 올렸습니다.

별로 반응이 없는 줄 알았는데, 오늘 여자랑 나갔다 오더니 사진을 바꾸었네요. 나가는 걸 제가 목격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제가 객관적으로 봐도 저보다 외적으로 조금 부족한 여자 분이라서 크게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제가 올렸던 사진을 보고 일부러 반응하는 것 같아서 재밌고 웃겨요. 헤어지고 나서 바꾼 사진이 여자분이 오늘 찍어준 밥먹는 사진입니다..ㅋㅋㅋ

일부러 자존심 세우고 질투 유발할려고 저를 따라한다는 느낌? 제가 올린 사진이 영향이 있긴 했나봅니다.

그리고 몇일 전에 제가 공적인 일로 화를 내서 전남자친구가 서운해 하는 거 같았는데 사과도 안하고 나중에 눈을 똑바로 보면서 인사하더라고요.

느꼈습니다. 아 지금 내가 지침을 보내지도 않았는데 자존심을 엄청 세우고 있구나. 한달하고도 보름이 지났는데도 내 프레임이 초기화가 안되서 신경 엄청 쓰고 있었구나..ㅋㅋ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더 이런식으로 하는 거구나..ㅋㅋ

그런데 하나도 신경쓰이지 않고 오히려 귀엽습니다! 상황이 너무 딱딱 맞아 떨어지니 유치하구요ㅋㅋㅋ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랄까요..?

리바운드? 그런 리바운드면 생기라고 하세요 제발 계속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저에 대한 가치가 오히려 올라갈 것 같거든요... 게다가 저랑 나이차이가 꽤 나는데 저랑 또 같은 나이의 상대입니다ㅋㅋ

진짜 대놓고 유치하다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네요! 정말 귀엽게 인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급하게 만난 사람이 마음이 정말 끌린다고 해서 진짜 대체자가 되면 결혼식 가서도 축하해줄 마음도 있구요...ㅋㅋ 힘내라 전남자친구...난 지침대로 할테니까.. 조금 더 흔들려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