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님 약 한달만에 후기를 작성하게 됐네요

이 후기를 적을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상담사님이 애써주신걸 아니까 마지막 인사라도 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이 다른 내담자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더욱 더 좋겠네요

저는 1차상담 이후 지침을 어겨 2차상담까지 진행했던 내담자입니다.

헤어진지는 3개월이 넘어 4개월차에 들어갔네요 지침후 공백기는 약 한달이 더 남았구요.

얼굴값 못하던 내담자랑 멘탈약한 상대방 이라고 말씀드리면 상담사님이 기억하실까요?

2차상담받고 얼마 안가 멘탈이 무너져서 앞뒤 안맞는 애프터메일을 보내서 상담사님이 호되게 혼내주셨죠 ㅎㅎ 답변해주신 메일을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재회 포기입니다!

이강희 상담사님 1차상담때도 하서영 상담사님 2차상담때도 그상대방은 정말 아니라며 헤어진게 조상님이 도운거라고 말씀해주셨죠!

저는 이제서야 그사람과 저의 헤어짐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이 후기를 작성하면서 더욱 더 마음이 확고해지네요

헤어지기 직전에 상대방이 저에게 했던 행동들, 눈빛들, 말들... 이제 생각해보니까 그냥 '마음이 식어서' 더라구요

1차상담때 저프로 왔던 내담자답게 이별의 원인은 프레임이 낮기 때문이 맞았습니다.

낮은 프레임에 마음이 식어서 헤어졌으니까요!

저는 끝까지 제 잘못으로 그저 잠깐의 이별이라고 믿고 또 믿었는데 이별 직전이 아니라 꽤 전부터 그 상대방은 이미 표현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마 제가 헤어짐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건 새로운사람을 만났기 때문인거같아요

새로운사람이 저에게 하는 행동들을 바라보면서 헤어진 그남자가 얼마나 저에게 무심했는지 깨달았고, 그게 마음이 식었기때문이라는걸 알았던거같습니다.

아직 저에게 상대방의 프레임은 남아있지만 신뢰도는 회복불가입니다.

문자지침후에 미련가득 답장을 보냈던 그남자는 아직도 제 sns를 보러와요. 3개월 내내... 그리고 여전히 현여친에게는 사랑꾼이구요 ㅎㅎㅎ

언제까지 보러오나 궁금해서 차단은 안하고있습니다ㅋㅋㅋ

프레임이 높아졌으니 나중에 연락이라도 오려나요...?ㅎㅎ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내담자분들중 혹시 상대방이 정말 나쁜사람이라고, 이사람은 정말 아닌거같다고 생각하시는데도 못놓고 계시는분이 있으시면 최대한 대체자를 찾으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장 사귀는게 아니더라도, 새로운사람에게서 오는 그 에너지를 무시할수없는거같아요.

그 에너지로 내담자분들의 마음도 회복되면서 자신을 바라보는 더 좋은시선을 갖게될거라고 확신합니다.저도 그랬거든요. 다른분들이 재회 포기하시는걸보면서 와 어떻게 포기가 되지?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저는 헤어진 그 사람 절대 못놓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사람은 저에게 너무나도 고프레임이었거든요 객관적가치는 제가 더 높은데도 제눈에는 정말 멋있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정말 나쁜사람인걸 알면서도 못놓고있었습니다. 근데 이제 놓을수있게 되었어요.

공백기 보내시면서 우울함만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내지 마세요

끝으로, 상담사님! 그동안 최선을 다해 애써주신거 너무 감사합니다.

남은 애프터를... 과연 쓰게될지 모르겠지만! 쓰게된다면 안부메일이 되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