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기를 자주 올리는 듯한 기분인데, 후기를 쓰니까 정리도 되고 내프 안정에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왜 후기를 써보라고 하시는지 알 것 같은 기분이에요. 또, 비슷한 사연인 내담자분들께도 도움이 될까싶어 부족한 글솜씨로 3차 지침 발송 후 후기를 이어서 써보려고 합니다 :)

우선 3차 지침으로 상대의 자존심 발동이 섞인 멘트를 듣고 제가 전화를 선종료 했습니다. 그리고 몇분 뒤에 카톡이 왔는데요! 장문의 카톡을 보냈더라구요. 1차 지침 언급도 하고 의미 없는 연락은 하지말라 였어요. 통화도 카톡에서도 지침을 언급하는 걸로 보아 정말 타격을 많이 받았더라구요. 저는 이 정도일줄은 몰랐는데 상담사님이 말씀해주신 그대로였어요. 저는 프레임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서 프레임 초기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발을 감수하고서라도 지침을 무조건 보내야했어요. 결과는 프레임이 제대로 올라간 것 같습니다!

상대의 카톡은 며칠 뒤에 읽었고 곧바로 예나쌤께 애프터 발송 했습니다. 자세한 상황 분석과 함께 카톡 답장도 보내주셨어요. 전형적인 상대의 자존심 발동이라고 하셨어요. 카톡 답장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고, 어떤 의도인지 바로 파악이 되더라구요! 답장보내자마자 바로 상대에게서 장문의 카톡이 여러개 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비슷했어요. 덕담 느낌인데 내용은 여전히 자존심 부리기였어요. 웃긴건 연락하지 않겠다는 제 말에 연락은 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칼럼을 조금만 읽어보면 알게 되는 내용이죠. 프레임 올리기에 따라오는 건 자존심 발동! 저와 만날때도 본인이 했던 말에 제가 상처받고 이를 눈치봤던 상대인데, 지금도 제가 상처를 받았는지 확인하더라고요. 아직 완전히 자존심 발동이 풀리진 않았지만, 분명 지침을 수행할수록 상대의 모션 자체는 풀어지고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차단도 풀렸구요.

상대의 카톡을 보면 대화를 이어나가려는 듯한 모습이긴하나 자존심 발동이 있어 살갑게 받아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짧게 덕담 내용으로 답장을 보냈고, 상대는 읽고 몇분 뒤에 짧은 답장이 왔어요. 안읽씹했고요! 상대에게 미해결로 남길 바라며 ~

이제 또 공백기네요! 운동도 하고 대체자를 찾을 노력도 하면서 SNS 관리 잘 해보려구요. 칼럼과 후기 들을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나쌤의 정성스런 애프터도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속 시원하게 궁금한 점을 다 알려주시고 현 상황을 분석해주셔서 제 내프안정에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내담자 분들 건강 유의하시구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