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봐도 어려운 케이스로 상담을 부탁드려서 아마 지침 만드시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셨을 텐데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지금은 저에게 너무 잘해주는 새로운 대체자를 만나 행복한 연애 중입니다 ^^

저는 서예나쌤 피셜 개XX를 만났고 주변 지인들 모두가 나쁜놈이라고 욕했지만 진짜 그런 사람일까 라는 생각에 전문가 평가가 궁금했는데

상대방에 대한 예나쌤의 팩폭을 듣고 정신이 번쩍 차려졌네요 ㅋㅋㅋ 이제보니 나쁜놈 수준이 아니더라구요

이 남자 심리를 줄줄 읊어주시면서 얘한테 무언가를 해보겠다고 돈 쓰는 것도 아까운 일이라고 하셨는데

일단 상담 받은 것에 지금도 조금의 후회가 없고 어떤 남자들을 조심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연애를 해야하는지 전반적인 방향성을 배울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운 상담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보다 더 제가 당한 수모에 속상해하시는 예나쌤께 너무 감사했고

제가 말싸움에 약한 타입이기도 해서 상대방의 헛소리에 어버버버 하다가 돌아와서 답답한 게 있었는데

체증이 다 내려가는 기분이었고 다른 후기에서는 여성스럽고 따뜻한 지침을 예나쌤이 주셨다는?? 그런 글을 봤었는데

저는 이거 받으면 이 남자 앞으로 두 번 연애 못하는 거 아닌가 싶은 초강력 지침을 받았습니다

이미 재회 생각이 없어서 상담 끝나자마자 바로 보냈고 특별한 반응이 없어서 지침을 못 받았나 안 먹혔나 걱정도 했었는데

알고보니 제 지인들한테 연락해서 제 소식을 계속 묻고 다녔다는 걸 최근에 듣게 되었어요 ㅋㅋ

그래서 지인들 모두 이제와서 왜 그러냐고 다그쳤더니 엄청 주눅 든 느낌으로 알겠다고 연락 끊어졌다 하더라구요

헤어지고 제가 응급실에도 실려가고 살도 심각하게 빠지면서 힘들어했던 걸 다들 알아서

괜히 잘 지내는 제가 흔들릴까봐 이제야 말해준다고 하는데

문득 상대방이 안쓰럽기도 한 게.. 예나쌤께 애프터에서 말씀 드렸던 그 썸남과 저 사귀게 되었거든요 ㅎㅎ

워낙 대체자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속는 셈 치고 소개팅을 받았는데 똥차 가고 벤츠가 온다는 말이 틀리지 않은 것 같아요

지금 남친은 너무 믿음직한 사람이라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고 솔직히 상대방이 저를 차줘서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거든요 지금은 ㅠㅠ

힘든 시기였는데 예나쌤께서 도와주신 조언들 덕분에 자신감 얻고 성공적으로 썸을 탈 수 있었고 그런 세세함에 감동받았어요..

이번엔 정말 연애 잘 하고 싶어서 칼럼 읽으면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그래서 그런지 매일이 안정적이고 즐겁습니다

날도 덥고 일이 손에 안 잡혀서 주저리주저리 후기를 남기네요ㅎㅎ

지침을 잘 보냈다면 당장 반응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분명 상대방 마음이 편하지 않을 테니까 다들 지침 잘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나쌤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ㅎㅎㅎ 다음에 또 상담 받을 일이 있으면 예나쌤 뵙고 싶은데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