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 상담사님, 그리고 힘든 시기 보내고 계실 많은 내담자분들 더운 여름날 잘 보내고 계신가요?


겨울에 아트라상을 알게되어 찾았었는데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왔네요.


곧 날이 선선해지고 다시 추워질텐데 시간은 참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ㅎㅎ


저는 1월에 헤어지고 나름 높은 확률에 금방 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대체자를 구하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었어요. 지침은 어기지 않았지만 내프낮고 소심한 상대라서 강력지침을 받고도 선연락은 없더라고요.


서영 상담사님과의 두번의 상담을 통해서 일렁이는 내프를 다잡으려 노력을 했지만.. 제가 재회만을 바라고 있어서 내프는 쉽게 요동쳤었던 것 같아요.


상담받고서 잘 버텨오다가 얼마 전에 갑자기 내프가 곤두박질쳤고 애프터 메일을 통해서 서영 상담사님께 따끔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어요. 아 이제 정말 내려놓고 대체자를 구해야하는구나...ㅎㅎ


그 때부터 저는 대체자 구하기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저를 좋아해줄 사람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길에서 번호도 따여보고 오랜 지인들이 연락을 해오고
저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는 상대도 만나보았습니다. 하지만 사귈만큼의 마음은 들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볼거에요!


프레임은 참 신기한 것이고 이론은 정말 실존(?!)하는 것이라서 새로운 남자에게 프레임을 느낄 때 그렇게 바래왔던 상대와의 재회가 흐려지더라고요. 매일 붙잡고 있던 아트라상 사이트에 접속을 하지 않게 될 정도로요ㅋㅋ


하지만 새로운 남자의 프레임이 떨어질 때 다시 부메랑처럼 상대의 프레임이 생각나기도 하더군요.


아무튼!


저는 상대의 매우 낮은 내프와 소심함에 따른 무반응에 지쳐서 포기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제 재회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고자 합니다.


그리고 대체자를 열심히 찾으려고해요. 어디서 인연은 나타날지 모르는 것이고, 결국 마지막 한 사람에게 프레임과 신뢰도가 높은 모습으로 평생 함께하면 될테니까요.


제 가치가 더 높아지고 좋은 사람이 되어야 새로운 상대도 과거의 상대도 저를 알아볼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자차님이 올려주신 후기의 말을 계속 곱씹게 되네요. 좋은 말 감사합니다.ㅎㅎ


'결국 연애는 마지막에 결혼하게 될 사람을 만나기 위한 시행착오의 과정이며, 그 속에서 이별과 또 새로운 대체자를 찾는 과정에서 내가 발전한다면 정말로 새로 만나게 되는 사람은 그 이전사람보다 훨씬 더 나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과거에 머물러서 힘들어하기보다는 앞으로 나아갈게요. 서영 상담사님 감사합니다ㅎㅎ


다음 상담은 부디부디 이 상대가 아닌 새로운 상대로 찾아뵙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