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렇게 후기를 쓰는 이유는 제 마음을 정리하고 가다듬기 위한것입니다

그러나 상담사님의 지침이 잘못되서는 아니니까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나름대로 진지했다면 진지한 미래를 생각하며 역 일년넘게 만났고 제 저프 저신으로 차였으며 그 이후로 이중모션만 수개월을 겪고 현재는 헤어진지 일년이 지났습니다.

상담사님들이 말씀하시는 재회 직전이라고 하는 이중모션이었음에도 재회에 성공하지 못한이유는 제 게으름과 낮은 내프로 인한 일이었으니까요 상담사님은 혼내시겠네요 ㅎㅎ 죄송함돠!!!


이렇게 실패한 후기를 심지어 헤어진지 일년이 넘어서 다시 한번 들고 온 이유는요

이중모션에 지친 제가 이제 그만 연을 끊자 얘기했을때 상대방은 울면서 싫다 자신은 기다릴거다 연락하며 지낼거다 했거든요. 당시 호르몬의 변화를 겪고 있었던 저는 그 다음날 정신이 번쩍들고 후기를 작성하며 재회는 포기하더라도 사과를 전달했습니다.

그냥 사실대로 얘기했어요 호르몬 변화로 내가 쓸데없는 걸로 너한테 화를 냈다 이건 명백히 내잘못이다 미안했다. 그리곤 그렇게 이성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관계로 잘 지내왔어요 못해도 이주 이상 연락이 안된 적은 없었네요 실제로 얼굴을 보는 만남은 가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전화 한번 하면 한두시간씩 하며 서로의 근황을 나누고 제가 힘든일이 있으면 언제든 전화 할 수 있는 사람이었죠 언제나 잘 들어주었고요

상대방도 저도 그 이후로 딱히 연애를 하지 않으며 지내왔습니다. 그러던 최근 상대방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겼고 축하를 전했습니다 인연을 끊지 않겠다던 상대방은 바로 다음날 sns에서 저를 차단했습니다 축하를 전한 당일은 그 새로운 연인이 저를 차단했네요

물론 이론적으로 분석해보자면 새로운 연인이 저와의 관계를 알고 차단을 종용했을 가능성이 제일 클겁니다. 상대방이 여친을 위해 자발적으로 저를 끊어낼 것이었다면 제 축하에 답변이 없거나 불편하니 연락하지 말자 했겠죠 만난지 일주일도 안된 (일주일전에도 저랑 통화하였으니까요 ㅎ ㅎ) 리바운드의 상대의 열폭이라는 것을 압니다

제 프레임을 높이며 살다보면 제게 다시 연락이 올 가능성도 높다는 것도 압니다

그렇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제 내프의 불안정함 때문이란 것도 압니다 그래서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후 감정이 뭔지 참 어렵습니다

이곳을 찾아오신 다른 분들은 꼭 다들 원하시는 결과를 이루시길 바래요!!!

그리고 상담사님 혹 제가 다음에 찾아가더라도 너무 혼내지 말아주세여…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