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하서영 선생님이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제 사연을 읽어보시고 저프레임이라는 분석을 해주셨습니다.

특히나 제 사연을 보시고 화가 난다고 하실정도로, 상대방(여)에게 있어 저는 계륵 같은 존재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선 저에게 지침문자와 앞으로 해야할 행동 지침을 주셨습니다. 사실 지침문자를 보내는게 망설여졌습니다.

상대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듯한 느낌의 지침문자여서 불안한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믿고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보냈고, 결과는 너무나도 빠른 반응이 왔습니다.

지침문자에 상대방은 저에게 전화를 했었고, 전화를 못 받아서 카톡으로 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대한 답도 지침문자로 알려주셔서 그대로 수행했습니다.

그런데...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상대와 통화를 하게 되었고, 그동안 행동을 애매하게 하던 상대방이 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말에 흔들렸고, 다시 저프레임 행동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과 만나 다시 고백을 하였고, 결국 거절 당했습니다.

넘어가면 안되는 말에 마음이 흔들려 행동지침은 하지도 못하고 지침을 어긴게 된 것이죠.

처음엔 상대방은 쉽게 마음이 생기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애프터 메일은 지침문자와 행동지침을 수행하고 보내달라고 하셨는데,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알려드려야하기에 애프터 메일을 사용했고, 하서영 선생님께서 너무나도 답변을 잘 해주셔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지침을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지침을 읽었을 때, 역시나 망설여지게 되더군요. 내가 이걸 이렇게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첫번째 지침문자에 선생님도 반응이 잘나왔다고 하셔서 어차피 사귀는 거 아니면 그냥 이도저도 아닌 상황인데 해보자란 마음으로 지침을 수행할 준비 중입니다.

상담 받고 바로 지침문자를 하고 얼마가지도 않아서 지침을 어기고..그럼에도 상황을 분석하고 다시 지침을 내려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뒤에 하서영이 있습니다." 라는 이 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도 감사하고, 지침 잘 수행해서 다음 애프터 메일 때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