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래 기다리다 3월 초 상담을 하게 된 30대 여자 내담자입니다.

아나운서처럼 목소리가 정말 인상적이신 예나쌤께 상담을 받았어요.

애교 있는 목소리 같다고, 어려보인다고 칭찬해주셨던 내담자인데 기억하시겠지요 :))
(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상담글을 몇번이고 고치면서 3개월동안 저와 상대방이 만났던 시간을 많이 돌이켜보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하려고 노력했는데,

상담받기 직전까지 친한 친구들이 그 남자는 이제 그만 잊어라 본인들도 너랑 그 남자는 정말 결혼할 줄 알았는데 걔는 인연이 아니었다 이런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사실 저도 모르게 유선상담때 그런 태도를 보였던 것 같아요.

예나쌤께 상담 받으며 많이 혼났어요..ㅎㅎ

제가 깨닫지 못했던 부분에서 냉정하게 말씀도 많이 해주셨고요.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는 말도 해주셨습니다.

친구들이 했던 말과 비슷한 말도 있었지만 예나쌤은 생각의 틀을 깨는 말을 해주셨고, 정말 찐x10 조언을 해주셨어요.

사실 저는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상대방도 평생 저를 못 잊을 거라는 이야기부터 다른 조언까지, 자신감 떨어진 제게 많은 위로의 말씀도 해주셨어요.

예나쌤이 알려주신 1차 카톡을 정말 고심 끝에 보냈지만 아무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 사이에 다른 대체자도 만나봤고, 고맙게도 저를 좋게 봐주는 분들도 있었지만 지금도 저는 그 사람밖에 없는 것 같아요.

좋은 감정부터 여러모로 저와 잘 통하는 그런 인연은 생각보다 만나기가 쉽지도 않고요.

2달이 지난 지금, 회사에서도 좋은 일이 생겼고, 저에게도 좋은 일이 있지만 이런 소식을 전할 수 없어 아쉽고... 연락을 기다리다 지금은 약간 포기(?)한 상황이기도 하지만 친언니같은 예나쌤의 실제 상담, 그리고 예나쌤께서 알려주신 팁을 지치고 슬픈 밤마다 몇번이고 읽어보며 정말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했었어요.

외롭고 슬플 때마다 랜선이지만 저에게 힘이 되어주신 예나쌤께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시 메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