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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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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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상담사님, 덕분에 재회하고 결혼합니다

스노우맨

상담사님 너무 늦게 재회후기를 작성하네요 배려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글을 거의 안 써봐서 서툴긴하지만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최선을 다해 작성해보겠습니다


저는 오늘로부터 약 5개월전에 재회를 하고 지금은 결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재회와 동시에 제가 결혼하자는 말을 했고 여자친구도 응해주더군요


저는 상담사님왈 전형적인 저프레임고신뢰도남자입니다 전화연결이 되자마자 목소리와 말투만으로도 어떤 성품을 가진 내담자분이신지 알 것 같다고 웃으시는데 부끄럽기도하고 어떤 의미로 약간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약간 발가벗겨진 기분이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약4년 정도 교제를 했고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계속 얼굴을 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만나면서 2번정도 헤어졌었는데 그 때 마다 제가 붙잡았었고 저는 별 문제 없이 잘 만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딱 하나 결혼문제만 빼고 말입니다


저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원했는데 여자친구는 상황, 나이, 부모님등 여러가지 이유들로 매년 결혼을 미뤄왔어요 그래도 저와 결혼할 생각이 있다는 말에 저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날 저한테 미안하다면서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확신이 없고 저를 자꾸 기다리게 만드는게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힘들다면서요.


저는 시간을 갖자고 말하면서 설득했지만 여자친구는 강경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저도 알겠다고 잘 지냈으면 좋겠고 혹시나 계속 마주치더라도 인사하고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에 마무리를 했습니다


상담사님께서 지침을 주시기 전 거북하실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았어도 저도 오랜 시간 결혼을 혼자 원한 것 같아 자존심도 많이 상했었고 한순간에 미안하다면서 이별통보하는 여자친구에게 원망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침은 바로 전송했습니다 지침은 제 프레임을 높이는 부분과 여자친구에게 죄책감을 주는 부분들이 들어간 지침이었어요


지침을 보내고 여자친구는 잠잠했습니다 다른 후기에서 있었던 어떤 반응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마주치면서 봤을 때는 누가봐도 잘 못 지내는 사람처럼 보였어요 얼굴 안색도 안좋고 하면 안되지만 인스타 염탐을 해봤는데 갑자기 사람들도 많이 만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집순이였던 여자친구가 그만큼 약속을 많이 잡는다면 마음이 불안하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 일주일 정도 지나서 여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사실 지침대로라면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 때 제가 조금 실수를 합니다 전화를 받았더니 아프다면서 제 생각이 났다고 울더라구요 너무 아픈데 와줄 수 있겠냐면서요


고민을 정말 많이 하다가 이건 재회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해서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이고 다른 내담자분들은 꼭 상담사님 말을 따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갔더니 여자친구가 아프다면서 울고 있더라구요 약도 사다주고 집도 치워줬는데 갑자기 왜 왔냐고 묻더라구요 자기가 와달라고 해놓고 왜 묻는거지? 생각했습니다 아마 이게 이중모션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그제라도 지침을 지키고 싶어서 매달리지 않고 그냥 걱정되는 마음에 무시하면 죄책감이 생길 것 같아서 내 마음 편해지려고 온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여자친구가 원망을 하더라구요 저한테 이기적이라면서요 아 이게 이중모션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정신 차리고 저는 화낼 기운 생겼으면 이제 나는 가보겠다 헤어졌는데 더 대화 나눌 이유는 없을 것 같다라고 말하고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 상담사님께 바로 패닉에 빠져.. 애프터메일을 전송했습니다 지침을 다 어겨서 망쳐버린 것은 아닌지, 여자친구를 만나버려서 지침의 프레임높이기 효과가 떨어져버렸으면 어쩌지 걱정하면서요 저는 재회가 된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재회하자는 말은 없더라구요 그러니 여러분께서는 절대 흔들리지 말고 지침을 지켜주셔야 합니다


상담사님께서는 미스가 있긴했지만 그래도 지침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거나 진심을 보이고 매달린 것은 아니니 괜찮다고 말씀하시면서 바로 쓸 수 있는 카운터 펀치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연락한 것은 저의 프레임이 높아지면서 여자가 찔러보는 것이라고 상황이 예상보다 더 빨리 좋게 흘러가고 있다는 말도 해주셨어요


확률이 반토막 났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괜찮다는 말을 듣고 카운터 펀치 지침을 바로 전송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 다 담겨있어서 속 시원한 지침이었어요


그 지침을 쓰자마자 여자친구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자신의 의도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면서 좀 만나자고 부탁하는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 지침에서는 상담사님께서 여자가 바로 붙잡을 수 있으니 붙잡거든 만나주라고 하셔서 여자친구를 바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의 진심을 듣고 재회했어요 여자친구는 헤어져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헤어지니까 너무 힘들었고 제가 잘해주고 자신을 기다려준 모습들만 생각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잘 지내는 제가 원망스럽고 자기만 힘든 것 같아서 괴로웠다고 솔직하게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랑 헤어진 뒤에야 자신이 결혼을 이유로 저를 힘들게한게 너무 미안했고 제 소중함을 알게됐다고도 말했어요


저는 재회과정에서 그럼 나랑 결혼할 정도로 확신이 있는 것이냐고 물어봤고 여자친구는 긍정하더라구요 그렇게 여자친구와 다시 만나게됐고 예식장부터 계약해버렸습니다


지금도 자잘하게 여자친구가 메리지블루?같은 것에 빠진 모습이 드러나는데 그래도 현명하게 잘 이겨내려고 합니다 저한테는 딱 2%정도의 프레임만 부족하니까 조금만 더 노력하면 멋진 남자도 될 수 있겠죠 2%쯤은 뭐.. 금방 채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서영 상담사님 덕분에 약간 오바하면 4년간 꿈꿔왔던 결실을 이룰 것 같습니다 요즘 연애 초반으로 돌아간 것처럼 행복합니다 지침쓴 뒤 너무 빨리 재회해서인지 여자친구가 조금 불안해하긴 하지만 전보다 더 보고싶어하고 연애초반으로 돌아간듯 애틋해요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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