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진 상담사님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시련지..^^


헤어짐의 쓰라린 고통의 시간이 너무나 버거웠는데 모진 겨울도 지나가고 어느덧 봄이 왔네요!


정말 힘든 시기에 상담사님 덕분에 잘 버텨낼 수 있었기에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헤어짐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내담자분들,
후기 읽으며 하루하루를 버티시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후기를 써 봅니다.!


저도 몇 달 전엔 여러분들과 같은 모습이었거든요..!! 이론에 대해 의심하면서,, 그리고 내 케이스는 다르지 않을까, 나의 상대방은 별나서 다를거야 하는 생각으로 말이죠.^^


그러나 여러분! 이론을 믿고 잘 따라오시고 체화시키려 노력해보세요. 칼럼 잘 읽으시구요!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이번 아트라상에서 배운 값진 경험과 이론들을 생각하면 상담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아요.


그리고 저는 1번 상담 만으로도 정말 만족하고 있답니다. 서진쌤 정말 정말 감사해요!!! (그치만 서진쌤은 내가 친오빠라면 이 남자 만난다고 하면 등짝 스매싱 할거라하심^^)


저는 고프저신으로 지난 11월 쯤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12월 중순 쯤 서진쌤에게 상담을 받았어요. 남자친구와는 장거리 연애였고 2년 가까이 만났었습니다.


헤어지게 된 이유는 잦은 싸움으로 인한 신뢰감 문제로 남자친구가 헤어짐을 고했고, ‘그 부분에서 내가 잘 할게’라는 설득으로 회복되지 않는, 자신의 상처로 인해 끝없이 이별을 합리화 하고 있는 밑빠진 독 상태라고 서진쌤이 말씀해주셨어요!


밑을 메우기 위해서는 저를 잃어버린 것을 아쉬워하고 그리워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그래서 만들어 진 1차 지침!! 이후로는 자존심이 발동된 장문 답장이 왔어요. 멘탈이 흔들려 1차 메일을 썼는데 지금 생각하면 잘 한 것 같아요.

내프를 단단히 잡을 수 있었거든요. 중간에 연락이 온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후에도 소개팅도 나가고, 여러 남자들의 대시도 받으면서 오히려 헤어지기 전 보다 자존감은 더 올랐답니다!!

시간이 흘러 2차 지침을 보냈습니다. 토시 하나 안 바꾸고 그대로요!

남자친구는 하루 지나 답장이 왔고 덕담이였어요. 서로 어떻게 지내는지 간단하게 대화를 나눈 뒤, 제가 피곤하다며 나중에 연락하자고 하고 먼저 마무리를 지었어요.

그 후로 제가 남자친구의 지역에 갈 일이 있어서 제 일정을 소화한 후, 남자친구에게 어디왔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연락했다, 나랑 얘기하고 싶으면 답장을 달라, 바쁘면 안나와도 된다' 이런 식으로 짤막하게 연락했고..

(공백기간동안 수없는 칼럼과 이론을 체화시키는 것에서 나온 자연스러움이였어요!!ㅋㅋ 감사해요 정말 ㅠㅠ)


남자친구는 어디냐며 곧바로 제가 있는 곳으로 오겠다고 답장이 왔어요.


뒤에 저녁약속이 있었는데 계속 미루면서 저랑 대화를 하더라구요.

저는 상담사님 말씀처럼 편한 남사친 대하듯이 웃으며 대화했고, 지난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고 어떻게 지내는지만 이야기했어요.

1차 지침 내용에 관해서 저한테 자세히 물어보더라구요.. 그리고 카톡 프사 관련된 질문도 저한테 막 하구..ㅋㅋ

이미 이론을 알고있는 저한테는 정말 짜릿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속으로 '와 진짜 대박,, 서진쌤 짱!!' 을 외쳤습니다...ㅋㅋㅋ

계속 저랑 대화하고 싶어 하는 것 같길래 제가 이제 약속 가야하지 않냐며 일어나자고 하니까 아쉬운 듯 '그래 가야지' 하면서 자리에 일어나서 좀 걸으면서 더 대화했어요.

그러면서 아직 네가 준 물건들 하나도 못 버렸고, 어플도 못 지웠고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결국엔

정말 정말 미안하다며,, 다신 너 외롭게 하지 않을 자신 있다고, 이런 부족한 나한테 한번 만 더 기회를 달라고 다시 만나줄 수 있냐고 하더라구요..


고개를 끄덕이며 일단은 약속 가고 나중에 연락하자는 식으로 말한 후 저는 집에 왔고, 전화로 계속 통화하구.. 그랬습니다..!!

이상 저의 재회 후기였구요!!ㅎㅎ

재회 하고 나서는 오히려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입장에 있어서.. (연락하고 있었던 꽤 괜찮은 리바도 있었구요..) 이 남자가 예전같이 간절하지 않아지더라구요..

사람마음이 참 신기하죠.. 연락도 남자친구가 저한테 훨씬 많이 하고, 데이트도 예전엔 제가 주로 남친의 지역으로 갔었더라면 지금은 1~2주에 한 번씩 남자친구가 제가 있는 곳으로 온답니다..


예전과 달라진게 확실히 보여요. 그렇다고 이 남자와의 결혼까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저도 눈이 많이 높아졌거든요!

나중에 결혼 소식이 있다면 서진쌤 보실 수 있게 후기로 또 남기겠습니다..^^

예전엔 제가 결혼에 대해 재촉했다면 지금은 남자친구가 결혼브리핑과 자기가 제가 있는 지역으로 내려올 생각 하면서 엄청 이야기를 많이 하네요.


이제 처음 상담을 신청하고 6개월이 다 되어 가네요..!

2차 메일은 그간 있었던 일의 보고 및 감사의 인사로 드려보려고 합니다!!

6월 전까지 아무 일이 안생긴다면요..!ㅋㅋㅋㅋ

제가 앞으로 누구와 만나서 결혼하든 이번 헤어짐의 사건과 또 아트라상을 만나 알게된 내용은 너무너무 유용하고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느덧 재회한지 2달하고 보름이 좀 넘어가네요.

다툰적도 있었지만 늘 남자친구가 먼저 미안하다고 하고,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서진쌤 너무 감사합니다..^^

아트라상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