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 예나쌤께 긴급 음성 상담 받은 30대입니다.

1차 지침을 수행 후 후기를 남기려다가 수행을 며칠 앞두고 아직도 하루에 몇번씩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마음을 다질 겸 몇자 올려봅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전남자친구를 만나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애를 위한 상담을 받았습니다

이십대 때는 누군가를 만나기도 쉽고 헤어지기도 쉬었지만 삼십대가 되니 코로나까지 더해져 유지하기도 쉽지가 않더라구요.

진작에 아트라상을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타 업체에서 억지스러운 지침을 받고 저질렀던 행동 때문에 저는 예나쌤께 낮은 확률로 환불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라도 예나쌤께 제대로 된 상담을 받은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지만 예나쌤께서 판단하시기에 전남자친구에게 저는 고프레임이었고, 제가 처신을 영특하게 했더라면 유지 뿐아니라 key를 쥘 수 있었습니다.

순수한 것과 순진한 것은 다르다던데 예나쌤께선 절 순수하다고 위로해주셨지만 연애 방면으로는 제가 무지해서 순진했던 것 같아요.

저희의 끝은, 제가 저프레임 저신뢰감으로 종결되었습니다.

헤어진지 한달 조금이 안된 시점에서 전남자친구와의 연애가 늘 불안정하고 만족스럽지 않았기에 사실 지금은 재회보다도 전남자친구가 저만큼 괴롭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큽니다.

복수심.. 같은 걸까요?

헤어지고 저는 제가 관계를 무너트렸으며 스스로에게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비대면으로 심리상담까지 받고 있었는데 예나쌤께서 심리상담 받지 않아도 될만큼 전남자친구가 바람직하지 않았다며 위로해주셨어요.

사실 그 말씀을 듣자마자 눈물이 뚝뚝 떨어졌어요... 헤어지고 한참의 기간동안 아니, 거의 매일 스물네시간을 절 자책하고 미워했는데 음성에 담긴 예나쌤의 마음이 정말 따뜻하게 절 꼭 안아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강력 지침에 속하는 내용을 전달 받았습니다.

과연 전남자친구가 이 지침에 눈 하나 깜빡은 할까 고민되다가도 예나쌤과 아트라상의 후기들을 믿기에 든든한 카드 한장을 쥐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마음은 당장에 이 카드를 쓰고 싶은데 더 제대로 쓰고 싶어서 하루하루 후기들과 칼럼들을 복습하며 칼을 갈고 있어요 ㅎㅎ

무엇보다 예나쌤께서 마지막에 개인적으로 해주신 조언에 빵 터졌어요. 전화 통화에서도, 댓글에서도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로 절 오랜만에 웃게 해주셨어요.

목소리 뿐 아니라 마음과 생각까지 예쁘고 유쾌하신 선생님 덕분에 저도 기운을 차리고 있습니다.

전 공백기라는 단어가 막막하게 다가왔었는데 지금은 당장 제 앞에 닥쳐있는 업무들과 일적인 목표들이 선명해졌어요.

그리고 전남자친구에게만 집중했던 저의 시간들을 다른 사람들과도 공유한다고 생각하니 짧게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예나쌤과 상담 받은 다음날 정말 오랜만에 풀셋팅을 하고 친구들을 만났는데 전남자친구한테 얽매이기에 제가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ㅎㅎ

재회를 위한 노력의 시간들이 아니라 제 자신을 더 사랑하기 위한, 그리고 제가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줄 사람을 만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라 생각하겠습니다.

후기를 쓰다보니 더욱 회심의 지침을 보내고 싶어지네요.

1차 지침 수행 후 지금보다 조금 더 성숙된 마음가짐으로 또 한번 글을 남기게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예나쌤과 아트라상,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