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상담사님 / 저프저신 / 상황적 문제 / 확률 50% 미만 / 1,2차 지침 후기

fnehfvm

안녕하세요. 서예나 상담사님, 내담자분들

아트라상에서 두 번의 상담을 받았는데, 두 번 다 예나썜과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첫 번째 상담은 사실 제 연애 방식이나 가치관에 잘못된 점을 인지하고 바로잡고자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지침을 사용할 가치조차 없는 사람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첫 번째 상담에서는 받은 지침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후기들을 보면 지침의 효과는 마치 마법과도 같던데, 저는 그 반응을 경험해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두 번째 상담에서는 꼭 지침을 사용하여 지침의 효력을 몸소 체험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저는 해외에 거주 중이고, 헤어진 지 3개월이 조금 넘었습니다. 아트라상 상담 경력이 있기 때문에 매달리면 안 된다는 사실을 머리속으로는 알면서도 어제까지 사랑한다고 말하던 남자친구의 차갑고 단호한 모습이 믿기지 않아 이번 케이스는 다를 거라 생각하며 마지막에 처절히 매달렸습니다. 역시나 붙잡을수록 더 멀어지더군요. 끝끝내 붙잡히지 않았고,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사실 저는 이별 당시에도 저의 그릇된 행동이 이별의 직접적인 원인이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제 잘못이 크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었어요. 바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2개월가량 남자친구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취급하였고, 그동안 참아왔던 남자친구가 신뢰감에 크게 타격을 입히는 한 번의 사건이 계기가 되어 이별을 통보한 것이라고 상담을 통해 정확한 이별 사유를 확인했습니다. 고프로 시작한 연애가 마지막에 제가 비참하게 매달리는 바람에 “저프저신 / 상황적 문제 (저의 한국 복귀로 곧 장거리 예정) / 확률 50% 미만 ” 받은 케이스 입니다. 재회가 되면 너무나 좋겠지만, 이번 연애에서는 무엇이 문제였는지 정확히 원인을 파악하고 다음 연애에서는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목적도 컸기 때문에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상담이 끝나고, 제가 회사 업무가 힘들다는 이유로 상대를 많이 괴롭혔음을 깨닫게 되었어요. 불평 불만 없이 늘 제 옆을 묵묵히 지키며 응원하고 큰 힘이 되어줬던 상대의 배려와 사랑을 모른척하고 늘 채찍질과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상대를 심리적으로 학대했던 제 자신이 너무나 후회스럽고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은 케이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미처 그 사랑을 받을 때는 소중한 줄 모르고 당연한 거라 여겼고 끝이 나고서야 그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예뻤는지 느끼게 되었어요. 앞으로 연애를 떠나 인간관계에서도 저의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타인에게 화풀이하는 나쁜 습성들을 고쳐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좋은 조언과 따끔한 충고를 해주신 예나 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차 지침~2차 지침 반응 까지 많이들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 1차 지침
사용 직후 상대에게 긴 장문의 덕담이 왔고, 저는 예나 쌤의 방침대로 안 읽씹을 유지하다가 몇일 뒤 읽음 처리하였습니다. 사실 상 마지막에 너무 단호했던 상대였기 때문에 지침 읽씹 당할 줄 알았는데, 긴 장문의 덕담이 바로 와서 조금 놀라긴 했어요! 제가 안 읽씹을 하니 지침 보낸 다음 날 밤에 상대에게 메일 한 통이 왔습니다. 내용을 보아하니 지침 직후 카톡으로 온 답변도 비슷할 것 같더라구요~ 메일 또한 지침 직후 반응으로 간주하고 회신하지 않았어요. 1차 지침 반응은 여기 까지고 그 이후로 직접적인 연락은 없었습니다.

- 공백기
제가 거주하는 이곳은 시골이기 때문에 리바나 대체자를 구할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조성되어 있지 않아요 ㅠㅠ 공백기 내내 온전히 혼자서 요동치는 멘탈을 붙잡고 버텨내야 했습니다. 파견 와서 내내 남자친구만 만났기 때문에 헤어지고 나서 그 공허함과 허전함은 더욱 더 컸던 것 같아요. 매일 아트라상 칼럼과 후기를 보며 연락이 오지 않을 사람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공백기 내내 오지 않을 연락만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직접적인 연락이 오지는 않았지만 공백기 동안 저의 친한 지인에게 남자친구가 3번 정도 연락하여 지침문자의 내용과 저의 근황 및 새 남자 유무에 대해 물었다는 것을 전해 들었습니다. 1차 지침 직후 반응에서는 지침 문자에 대한 직접적 물음이 없어서 별 타격이 없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제 지인한테 지침 문자 물어보는 걸 보고 확실히 지침의 효력이 대단하단 걸 경험할 수 있었어요!! 다른 내담자분들도 1차 지침 수행하실 때 많이 떨리시겠지만 두 눈 꼭 감고 과감히 전송 버튼 누르시길 바랍니다!!!!!! 그럼 지침 문자가 모든 걸 다 알아서 해결해 줄 거에여!!!!!! 오히려 보내고 나면 속이 다 시원 합니다ㅋㅋㅋㅋㅋㅋ 이별 후 저는 상대를 언팔 했지만 상대는 계속 저를 팔로잉하는 상태였고 제 스토리를 매일 확인했어요. 가끔씩은 게시물 좋아요도 누르곤 했습니다ㅋㅋㅋ 이렇게 대놓고 전 여친 인스타에 흔적을 남기는 건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지만요ㅋㅋㅋ 제가 인스타를 되게 열심히 해서 스토리를 공백기 동안 족히 150~200개 정도는 올린 것 같은데 단 한 번도 빼먹지 않고 보더라구요ㅋㅋㅋ 혹시 저 같은 분이 또 계신가요??????ㅋㅋㅋㅋㅋㅋ

- 1차 에프터 메일
공백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맞춰 공백기 기간동안 발생한 사건들을 정리해서 1차 에프터 메일을 사용했습니다. 예나쌤께서는 1차 지침 및 공백기 동안 상대의 반응 모두 자존심 발동을 동반한 좋은 반응이라 해주셔서 내프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재 상대는 낮은 내프, 자존심 발동, 상황적 문제에 대한 두려움, 지침에 타격을 받아 은근히 삐지거나 안달 난 상태로 제게 먼저 접근하는 것을 꺼려하는 상황이라 2차 지침을 해야 했습니다.

- 2차 지침
먼저 연락하는 게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공백기가 끝나고 일주일동안 고민하다가 2차 지침을 사용했어요. 반응은 역시나 1차 때처럼 장문의 덕담이었고, 대화를 이어 나가려는 의도가 보이지 않아 다음에 시간되면 커피나 한 잔 하자고 추가 가능성 제시를 하고 제가 먼저 끝냈습니다. 그 주 주말에 우연히 쇼핑몰에서 확실치는 않지만 전 남친이 저를 지나가다 본 것 같고, 그 날 밤 스토리를 올리고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깨어나서 보니 스토리에 답장이 와있었어요. 3개월만에 처음 온 직접적인 연락이었습니다. 새벽이라 미리보기로만 확인하고 다음 날 아침에 답장하려고 하니 상대가 디엠 보내기 취소를 해버리더군요… 이 무슨….ㅠㅠㅠㅠㅠ 그 뒤로 추가 연락은 없는 상황이고, 제 스토리는 계속 보고 있고 최근 까지도 새 게시글 좋아요를 누르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 이제 곧 한국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가망이 없어 보여 저도 재회의 끈을 놓고 있는 중이고, 2차 에프터 메일로 2차 지침 이후 상황에 대해 문의 드리고 정리하려 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리바나 대체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예나 쌤과 진행했던 음성 상담과 정성 가득한에프터 메일 답변이 있었기에 내프 관리하며 공백기도 잘 버틸 수 있었어요~! 상담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다른 내담자분들에게도 이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