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나쌤!

4일전에 예나쌤이 공주냐고 했던 내담자입니다! 껄껄,,

1차지침 보낼 날짜 하루 남겨둔 시점이라 당연히 진전된 건 없지만 상담만으로도 큰 힘이 됐고, 준비하던 면접도 끝나게 돼서 뒤늦게라도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

연애 과정을 다 이야기 하기에는 턱없이 짧은 글을 보시고도 저보다도 제 상황을 정확하게 아시고 답답한 부분을 속시원하게 긁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상담하기 전에 이미 블로그 글도 다 보고 베스트 후기는 말할 것도 없이 일반 후기도 제 상황과 비슷해 보이는 걸 꽤 많이 보고도 질문할 것이 너무 많아서 미리 몇 페이지를 적어뒀었는데, 제가 여쭤보기도 전에 이미 제 이야기에 대해 분석 해주시는 과정에서 해소가 될 정도로 자세하게 봐주셔서 좋았어요!

솔직히 여러 칼럼과 후기를 보면서 제가 고프저신인 것도 알겠고(사귈 땐 압도적 고프였지만 너무 처절하게 매달려서 중고프가 됐다고 하셨어요), 상대방이 저보다 나은 사람 못 만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될 것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상대방은 뭔가 남들과 달라서 이론이 안 먹히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상담하고 나서 더 믿음이 생기네요!!

제 상황에 맞게 짜주신 지침 문자를 곱씹어보면서 처음에는 ‘이게 먹힌다고?’ 생각하다가 제가 상대방으로부터 그런 문자를 받았다고 생각하니 부글부글해지는 걸 보고 알겠더라구요 ㅎ 아주 잘 먹히겠구나 ..

재회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저의 행동 중에 어떤 행동이 문제였는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현명하게 싸우는 법(?) 까지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싸울 때 마다 헤어짐을 무기로 쓰는 일은 앞으로 없을거에요..

1차 지침 보낼 날짜 하루 남겨두고 제주도를 가게 됐어요! 이쁜 사진 찍고 SNS 관리하면서 지침 보내겠습니당! ㅎㅎ

1차 지침 보내고 나서 공백기 때 또 후기 쓰러 올게요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