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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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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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지침을 보내지않고 고민하던중 받았던 연락으로 한달째 지독한 이중모션 체험중(하서영 상담사님)

hihi2124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의 내담자로써2년전 아트라상을 통해 지지지난 남자친구와 재회를 원해서 첫 상담을 했고(서진 상담사님), 연애에 있어서 프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새롭게 눈을 뜨고 불안성향이 강했던 저는 상담후 저를 어떻게 케어해야하는지 많이 고민하고 스스로 채화하면서 어떻게 연예를 하면 좋을지 2년간 많은 노력을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겨울 새로운 남자친구와 짧은 연애 후 1월말 헤어지고 3월 중순 하서영 상담사님과 상담에서 하나도 찝어낼게 없었다고 이렇게만 연애하면 된다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상담글에서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많이 남겼던 저에게 다른거 다 필요없고 저를 만나면 칭찬부터 해주고 싶었다고 하실만큼 2년간 정말 많은 성장을 했다는 말을 들으면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남자의 낮은 내프와 헤어지고 2달이나 지난 점, 그리고 짧은 연애기간으로 40퍼센트 확률이 낮아 환불을 첨엔 권해주셨지만 그 순간에도 저에게 칭찬만해주고 싶었다고 완벽한 연애였다 말씀해주실 만큼 성장했다고 하셨고 제 노력을 알아주시는듯한 말씀에 무척 감사했고 가슴이 벅찼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이건 레벨이 맞지않아 그냥 나가 떨어져버린 케이스라 하시며 이렇게 또 한번 아닌놈은 걸러지는거라고 남자 보는 눈 못키운게 제 잘못이라면 잘못이라 하셨죠.


그리고 보통은 1대1로 신뢰감과 프레임은 맞춰가면서
상대의 신뢰감이 어느정도인지 프레임을 어느정도인지 기준점을 찾는 것이라 말씀해주시며, 제가했던 연애에서 이 내프 낮은 남자에게 맞추려면 엉엉울면서 남자를 찾고 안절부절 못하는 정도의 행동도 보여주고 일부러 집착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아 나를 이여자가 사랑하는구나' 라고 느끼는 엄청나게 내프가 낮은 사람이니 제가 굳이 잘못한것이라면 그런걸 바라는 남자를 맞춰주지 못한것이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선순환 될수 없는 잘못된 연애라고 하시면서 남자의 낮은 내프를 한번더 지적하셨죠)

이와중에도 프신 잘지킨 저에게 칭찬해주셨구요.
이후에 상담내용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론과 칼럼을 많이 읽어둔 상태라서 상담사님 말씀이 더욱 이해가 잘되었고 제 입장에서 여러번 생각해주시는 그리고 질문들에 상황을 대비해가면서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부분이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명쾌했구요. (한번더 하서영 상담사님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제 선택으로 상담을 진행했고, 너무 좋은 상담에 만족했고 마지막엔 지침까지 받았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것 처럼 이 내프 낮은 남자를 과연 만나는것이 맞을것인가 고민에 지침을 사용하지 않고 1개월을 더 보냅니다.

(여전히 남자에 대한 감정은 많이 남아있었지만 저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내프가 떨어져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상황이라고 보면될것 같습니다)


저는 주신 문자 지침에 매우 만족했고 백프로 이해도 했지만 재회를 할까말까 고민하며 지침을 안보낸것이니, 재회를 원하시는 분들은 여러분은 상담사님들 말씀믿고 꼭 기간에 맞춰 지침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던 차에 지침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4월 중순 늦은밤)그 내프낮은 남자가 기적처럼 먼저 저에게 연락을 해왔고 (애프터에서 상담사님은 제 프레임이 너무 높아 이 밴댕이소갈딱지 남자가 스스로 저를 미화시켜서 한번 더 이 여자를 믿어보고 싶단 생각에 먼저 연락을 한것이라 해주셨지요)

하지만 술취해 찾아왔던 남자가 3개월만에 찾아와 첫날 감정을 많이 쏟아낸것과 다르게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이중모션만 보이다가 지금은 다시 몇일째 연락이 두절된 상황입니다.


읽씹, 안읽씹, 무뚝뚝, 단답, 몇일째 연락두절, 사랑한다고 했다가 다시 발빼기, 약속했다 취소하기 등등 칼럼과 후기에 있는 모든 이중모션과 신뢰감 테스트를 한달째 겪고 있으니 늘 사귈때는 속이 훤히 들어다 보여서 제 입장에선 다루기 쉬웠던 남자였는데, 지금은 너무 다양한 상황에서 헷갈리기 시작하니 저 또한 내프가 엉망이 되고 오히려 불안해져서 해야될 행동과 안해야될 행동이 교차되고 어찌 반응해야할지 무척 혼란스럽습니다.


이중모션을 견디던 다른 내담자분들께서 차라리 연락오기전 공백기를 혼자 견디던 상황이 더 쉬웠다고 했던 말들이 너무나도 공감되는 요즘입니다. 연락이 되면서도 될듯 안될듯 잡힐듯 말듯 속을 알수없는 상대방 때문에 너무 힘이 드니까요.

이것은 재회전의 상황에 이중모션을 참고하실수 있도록 남기는 글 정도로만 참고 해주심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분들의 케이스와는 조금 다르게 사귀는 동안 거의 아쉬운 소리를 한적이 없었던 여자 내담자의 이중모션을 견디고있는 상황이라고 봐주심 될 것 같습니다.


사귈때나 헤어져서도 매달린적 단한번 없이 정말 가만있기의 진수를 보여줬던.. 남자가 삐져서 연락이 안되거나 몇일을 잠수를 타도 (이유없는 잠수에는 반응해 주지 않고 내 반응에 남자의 바쁜 버릇이 강화된다는 생각에 오히려 더 가만히 두는 행동으로 채찍을 주고, 돌아왔을때는 이성적으로 대화하며 화난 상황을 길게 두지않고 얼른 푸는 방식으로 프신을 지킴)


그랬기에저만 본다면 고프고신 이지만, 워낙 내프가 낮은 남자가 자신을 늘 사랑해주지 않고 삐지는 자신을 케어해 주지 않고 그냥 두는 제 모습을 보면서 섭섭해하고 서운해 하다가 스스로 튕겨나간 케이스라 (남자 입장에서는 고프저신)저는 이중모션 동안 선연락을 하지 않고 버티기 보다는 남자가 또 연락을 안하면서 이중모션을 보일때는 먼저 연락도 해주고, 우쭈쭈도 해주면서 신뢰감을 좀더 케어했던것 같습니다.


(이중모션 상황에서 선연락을 하기보다는 난 재회가 급하지 않다라는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이 베이직할 룰이라고 칼럼에서도 많이 이야기해주시고 그것이 맞습니다 여러분)

하지만 저는 남자가 신뢰감을 원한다고 생각할때는 좀더 신뢰감 위주로 맞췄는데 제 상황들을 보시고 여러분도 대입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서 남자가 연락온후 지금까지 한달여간 제가 겪은 이중모션 상황들을 후기로 우선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별것 아닌것 같지만 실제로 겪고 있는 저로써는 참으로 징하고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칭창해주션던 고프고신의 모습은 어딜가고 내프가 바닥을 치고, 제가 놓친건 없는지 불안하며또 다시 강박이 도지려고 하지만, 상담시 첫도입때부터 서영님께서 해주셨던 연애에서 강박을 다스리는 법 녹음한것을 다시 몇 번을더 돌려 들으면서 현재 상황을 지켜보는 중입니다.

(3주간 이랬다 저랬다했더라도 연락이 이렇게까지 끊긴적은 없는데 상대방이 지금은 거의 일주일째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 이번주는 특히 더 힘이드네요)

제가 상세히 남기는 후기를 보시고여러분들은 이시점에선 이렇게 하면 안됐을텐데 나라면 어찌해야 했을까 생각도 해보시면서 제글을 읽어주시면 더욱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우선 제 글에 모든 이중모션을 견디시는 여러분들의 상황과 비교가 되면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 연락왔던 상황]

4월 12일(월요일 술취해 찾아왔던날)남자는 3개월만에 연락이 와서는 저에게 많은 감정을 드러냅니다.

취해서 왔지만 이 내프낮고 불안성향 강한 남자가 이렇게 용기를 낸걸 제가 거절하면 또 숨어버릴수 있다 생각했고, 상담에서도 연락이 이어지면 자신감 있고 여유 있게 받아주라고 하셨기에, 보고싶다고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내려오라는 남자의 몇번의 요청에 조금 취한듯한 남자였지만 우선 남자를 보러 내려갔습니다.

만남에서 남자는 제 프로필을 모두 꾀고 있었던건 당연하고, 6개월만 더 만나고 문제없으면 10월에 결혼하자 말을 하기도 하고, 얼마전 수술을 할만큼 많이 아팠는데 죽을꺼 같아서 다시 못잊을 여자를 떠올리니 그게 너였다느니, 꿈만같다느니, 그래도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날꺼라 생각했다느니 많은 분들의 후기에서 볼수 있었던 말들을 한꺼번에 쏟아냈습니다.

저는 다른남자를 만났냐 ? 내 생각했냐 ? 등과 같은 신뢰감 테스트 같은 질문들에 거의 신뢰감으로 케어하면서 방어했고 그래도 내가 잘 지내야 당신도 잘지낼것이라 생각해 내 시간을 보냈다고 말하며 프레임도 지켰습니다.

지침을 쓰지 못한채 만났기에 지침문자로 주셨던 내용을 거의 대화에 녹여서 전반적인 애티튜드로 행동했죠.


그러나 남자의 넘치는 애정표현에 그리고 남자가 반가웠던 제가 대화중 분위기가 좋아지자 남자가 조금 과한 수위를 넘는 스킨쉽을 원했을때 몇번을 거절하다가 선을 넘진 않았지만 충분히 남자를 충족시켜줄만한 스킨쉽으로 미스를 범합니다.
(이때 1차 애프터를 사용했고, 상담사님께서 제 프레임은 충분히 높다며 하지만 과한 스킨쉽이 무척 아쉬운 부분이라며 저에게 행동 지침과 함께 후에 벌어질 상황에 대한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상담사님)


상황으로 봐선 남자가 다시 만나자고 할 상황이 이어질것 같았기에, 1차 애프터에서도 이렇게 심한 이중모션에 대한 말씀은 따로 없으셨는데 우리의 삶은 늘 우리가 생각한대로 되지않듯 남자는 지금 한달째 저에게 온갖 이중모션을 해대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이어 갈게요.



[다시 연락왔던 1주차]
(월요일 술취해 찾아왔던날)

이후 애프터를 드린 받은후 일주일간 저는 애프터 받은대로 선연락을 하지 않고 남자의 연락만 받았습니다.

남자는 경비실에 음식을 놓고가고 사귈 때 만큼은 아니지만 하루에 2-3번 꼴로 종종 이동하는 차량의 사진을 찍어보내고, 출근길 사진을 찍어보내면서 그래도 하루도 빠짐없이 저에게 연락을 해왔습니다.

(다시봤던날 제가 너무 과한 스킨쉽을 해줘서 충족을 채워줬던 것이 염려되었지만, 늘어가는 남자의 행동들을 보면서 이때까지만해도 안심을 했네요)

그리고 남자는 그주 토요일 저와 다시 연락한지 6일만에 헤어진 내내 기본이미지로 시전하던 멀티 프로필도 원상복귀 시키면서 조금은 자존심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첫번째 에프터 메일에서 저에게 남자에게 오는 선연락만 받으라고 하셨지만, 이날은 남자에게 먼저 선연락으로 칭찬을 해줬습니다)

당근이 필요할때라 생각해서 ‘오빠 잘했어 너무 반갑다’ 라고 어린애 같은 남자의 마음을 풀어주는게 좋을거라 생각해 이렇게 행동했네요.

프로필을 원상복귀 했던날 토요일 늦은밤 새벽 남자는 새벽 4시에 취해서 또 전화가 와서는 보고싶다고 자신을 보러 올수 없냐고 전화를 해왔습니다.

사실은 당일 낮에 남자가 저에게 저녁 스케줄이 있냐고 물었는데 제가 시간이 된다고 하자 오케이를 했다가, 남자 쪽에서 다른말도 없이 이중약속을 잡은걸 약속시간이 다되서야 제가 알게되었고, 예의없는 상황이였지만 다른말은 하지않고 저는 그냥 쉬겠다 했었죠.
(화가 났지만 티내지 않고 손님과 있는 것 같으니 난 쉬는게 좋겠다고 웃으며 대응함)

그렇게 잠이 들었는데 남자가 새벽 4시 술에 취해선 보고싶다고 올수없냐 전화를 한것이고, 사귈 때 같았으면 술취한 연락에 절대 반응해주지 않던 제가 몇차례 전화를 받아주자 남자는 갑자기 수술했던 곳이 아프다, 차를 찾을수 없다, 택시도 없다 등 말도 안되는 어리광을 더 부려서 30분이상 서로 전화를 걸었다가 끊었다가 하면서 이랬다 저랬다했고,
(저도 어디냐, 차를 찾았느냐, 이밤에 어디서 헤매느냐 택시보내주겟다 걱정시키냐 라며 우쭈쭈해줬습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또 남자의 부름에 냉큼 내려가면 술취해서 받아주는 전여친으로만 영원히 남을 것 같단 생각에 실랑이 끝에 제가 진짜 못내려간다고 남자에게 한번더 단언하자.

남자가 신경질을 내며 끊었고 20분뒤 다시 전화가 왔지만 제가 받지않았고 리콜도 해주지 않으며 상황을 종료시켰습니다.

그렇게 서로 연락을 하지않고 주말을 보내고 낮은 내프의 남자가 삐져서 이 여자는 여전하네 생각할것이 걱정되서 ‘새벽에 잘들어갔냐고 니가 내가 보고싶어 연락한건 알지만 난 너무 늦어서 내려갈수 없었다 근데 이렇게 걱정시킬꺼냐 미워 ~~ ’ 이런식으로 애교를 섞어 생전 해보지 않았던 톡을 하루를 쉬고 제가 먼저 해줍니다.


(칼럼에서 상대방이 이중모션을 보이면서 신뢰감 테스트를 하는 이유는 상대방이 변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내용을 본적이 있었고 사귈때 같았음 보통은 남자가 이렇게 어린애처럼 굴다가 삐져셔 연락을 하지 않으면, 먼저 달래주지 않고 저는 가만히 있는 것으로 채찍을 줬는데 이 시점에서는 제가 변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단 생각에, 많은 고민끝에 저는 프레임은 잠시 놓고 남자를 케어했습니다. 보통의 재회과정에서는 선연락은 거의 하지 않고 프신을 지키는게 맞다고 칼럼에서 봤지만 저는 다른 케이스들과 달리 남자는 늘 제가 자기를 사랑해주지 않아서 사귈때도 저에게 서운함과 그로 인한 신뢰감 테스트를 잠수와 연락두절로 시전했던 남자였던지라 .. 이렇게 먼저 연락을 해주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남자의 신뢰도를 맞춰주려고 했네요)

-->> 이 시점에서 여러분이였다면 어찌하셨을지 고민해보시고 상황에 대입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다시 연락온지 2주차]

그렇게 제 카톡으로 월요일 오후 자연스겁게 다시 대화를 주고 받았고, 분위기가 좋아지자 바로 당일 남자가 전화 와서는 저녁밥을 먹자고 제안합니다.

술취한뒤 찾아왔던 날 이후 일주일만에 제대로 된 첫 만남이란 생각에 저는 승낙했고.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갑자기 약속시간이 다되어 또 회사에 일이 생겼다며 저녁식사는 못할꺼 같으니 늦더라도 얼굴은 꼭 보러가겠다며 저에게 다시 기다리라 합니다.

3시간쯤 뒤에 전화가 와서 늦어서 미안하니 (당시가 월요일)

화/수요일 중에 하루로 다시 정확히 약속을 잡자며 지금 집앞으로 가는길인데 니가 오라고 하면 잠시라도 가겠다며 말을해서, 확실히 해야겠다 싶었던 저는 남자에게 잠시라도 오라했고 사귈때처럼 차에서 내려서 저를 기다리던 남자에게 제가 차에타서 잠깐 이야기하자 하니 갑자기 배탈이 났다면서 오늘은 정말 얼굴만 보러 온 것이다 다시 약속을 정하자며 저를 집으로 올려보내려 했고, 제가 뭔가 쌔해서 할말이 있는데 라고 말을 흘렸지만 남자는 더 이상 듣지않고 내일이나 모레로 다시 약속을 정하자는 말을 한번더 하면서 돌아갔죠.

그렇게 돌아간 남자가 3일간 연락이 없었고 (다시 연락온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연락을 해왔는데 이때 텐션이 죽었다 생각해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배탈이 나서 왔는데 제가 연락이 한통도 없자 또 삐진건가, 신뢰감 테스트인가 싶어서 내가 먼저 3일쯤뒤인 목요일 선톡을 남겨줍니다.)

배탈났는데 잘갔냐고 목요일쯤 톡을 남겼고, 하루를 안읽씹하면서 버티던 남자가 금요일밤
‘어디니’
'이제 더 안통할꺼 같음’
이라고 톡을 보내왔습니다.


약속을 두차례나 펑크내고 잠수를 타더니, 다른 설명도 없이 저렇게 또 아무렇지 않게 사귈때 잠수타다가 저에게 무턱대고 연락을 할 때 쓰던 방식인 ‘어디니’ 라는 톡을 보내는 남자가 어이없고, 하루를 안읽씹하며 버티는 남자를 보면서 내프가 많이 떨어졌던 저는 화가 나서 주말동안 이틀 답신을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첫 만남에서 저의 스킨쉽이 과해서 텐션이 떨어졌기 때문에란 생각에 더 불안하고 더 내프가 급격히 낮아졌었는데 여러분은 저를 보면서 절대 스킨쉽에서 주의하시길 다시한번 바랍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때 자존심으로 맞대응하는게 아니라, 아무렇지 않게 답신으로 행동하며 프신을 지켰어야 했는데 조금 후회되네요)


그리고 주말을 보내는 동안 남자는 프로필 배경음악을 ‘이젠 잊기로 해요’ 라는 곡으로 헤어지고도 바뀌지 않았던 배경음악이 바뀐것을 보고 또다시 낮은 내프를 드러냅니다.

썸부터 사귈때까지 ‘어디니’ 라는 연락에 제가 특별히 화를 내지않고 늘 받아주었기에 이번에도 남자는 불안하지만 그래도 통할꺼라 생각했는데, 제가 응해주지 않으니 스스로 자조감을 드러내며 또 저러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심함)



[3주차]

주말 이틀간 답장을하지 않으며 채직으로 프레임은 다시 좀 올라갔으나, 대신 남자가 원하는 신뢰감은 잃었을꺼라 생각해, 쫄아있을 남자에게 다시 신뢰감을 좀 주자는 생각이 들었고 월요일 아침 출근해서 남자에게 제가 먼저 톡을 했습니다.

‘오빠 서로 어렵게 다시 마음 확인했는데 불안한 모습보이지 말자. 우여곡절 겪으면서 다시 만나고 더 좋아지고 오래오래 잘지내는 사람들처럼 난 우리가 겪는 이 시간들도 훗날 더 끈끈하게 해줄 과정중에 하나라 생각해. 그래서 지금은 서로에게 신뢰를 줄수 있는 가장중요한 시기일테구 ^^’ 라고 친절하게 톡을했고,

목소리 듣고 싶었지만 출근했을테니 오늘은 힘내자고 덧붙여 톡을 남깁니다.

(늘 자신을 사랑하는지 자기가 결혼하자면 할껀지 묻던 남자에게 애매하게 대답했던 제가, 이 불안감 많은 남자에게 확신을 주자는 생각에 일부러 좀 과하게 미래까지 들먹이면서 신뢰감을 담아 톡을 남겼습니다)

제 판단이 맞았을지, 너무 과한 신뢰감을 준건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었지만 의외로 바로 남자에게 회신이 왔고 이후 상황이 잘풀어집니다.


월요일 저의 톡 이후 일주일간 남자가 행동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꼬박꼬박 매일 다시 선톡 해오며 남자의 일상을 공유하는 일이 더 늘어갔고 그전엔 하루에 3~4통 정도만 톡이 왔고, 단답으로만 와서 저또한 비슷한 분위기로 했기에 대화가 거의 3,4번만에 끊어졌다면 제가 신뢰감에 중점을 줘서 톡을 보낸 3주차부터는 남자도 조금 빗장을 풀고 대화가 문장형으로 바뀌며 대화를 길게 이어지기 시작했죠.

그리고 사귈 때 하던 제가 좋아하던 남자의 사무실 창문밖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고 월요일 저 톡이후 이틀째인 화요일부터는 사귈 때 하던 애정표현인 ‘쪽’ 이라는 표현을 톡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연락온지 3주만에 변화)

화요일 이후 매일 남자가 ‘쪽’ 이라는 애정표현으로 톡을 마무리하며 거의 사귈 때처럼 행동했고, 저도 비슷한 온도로 대화를 맞춰갔습니다.

사귈 때 일주일에 3번이상은 하던 출근길 전화를 다시 남자가 하기도 하고, 3주차 일주일은 남자의 좋은(?) 행동들이 늘어갔던 것 같네요.

그렇게 대화를 이어가던 금요일 일상톡을 하다가 오후쯤 제 쪽에서 톡을 마무리하고 각자 저녁시간을 보내던중 남자에게 다시 뜬근없이 ‘보고싶어’ 라고 톡이 옵니다. 그리고 뒤이어 ‘그래도 넌 니삶 씩씩하게’ 라고 2개의 톡을 보내며 남자는 사귈 때처럼 제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사랑이 1순위가 아닌 저에게 (사실은 아니였는데 불안유형이 쌨던 남자는 혼자 그것 섭섭해 했음) 남자가 또 불안감을 내비치며 또 이중모션을 보이길래 제가 저도 보고싶다고 톡을 해줬고 남자가 영상통화를 몇차례 걸었다 취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저도 무시하지 않고 비슷하게 반응해줬습니다. 그날도 남자가 ‘쪽’ 으로 대화를 마무리했죠.


그담날인 토요일, (벌써 지난주네요)주말에도 출근해서 바빴던 남자가 하루종일 연락이 없었고 저도 제 할 일하며 토요일 보내고 있던 중, 날씨가 추우니 옷 챙겨나가라고 제가 선톡을 해줬고 남자가 전화가 와서 통화 내용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제가 운전중이라 전화를 길게하지 못했고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남자에게 도착했다는 톡을 남기자, 남자가 ‘사랑해’ ‘쪽’ 이라고 답신을 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에 저 또한 조금 감정이 동요되었고 하지만 정확한 말은 하기 싫어서 우선 ‘힝’ 이라고 회신을 하자 남자가 다시 이상한 말을 합니다.

‘근데 니가 니 행복찾고 있단 생각도 드네^^’ 라고 톡을 했기에 저는 남자가 불안해하며 이중모션을 보인다는 생각에 이때 좀더 확신을 주자라는 마음을 먹고 (술도 오랫만에 한잔해서 감정이 올라왔던 저는) 조금 과하게 제 감정을 내비쳤습니다.

‘내 행복은 오빠인데’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라고 회신을 했지만, 남자가 모두 안읽씹을 했고, 그담날 아침 어제 기절했엇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길래 저도 더 대꾸하지 않고 일요일을 보냅니다.

(이날 제가 프레임을 좀더 지키면서 제 감정을 저렇게 모두 드러내지 말았어야 했다는 후회가 되는데, 여러분을 꼭 저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너무 제 감정을 드러내서 프레임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과 텐션이 떨어지면 어쩌지라는 고민으로 제가 일요일 하루를 괴롭게 보내던중 일요일 늦은밤 남자에게 다시 전화가 옵니다.

남자가 5월 중순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 런칭을 앞두고 바쁜걸 알고있던 저에게 주말까지 출근해서 어제는 넘 피곤했고오늘도 새벽같이 출근해서 바빴다며, 일요일까지 모두 내어서 출근하니 장가도 못가게 생겼다며 5월엔 꼭만나자 라고 저에게 말했고, 같이 동업하는 사람이 애를 먹여서 골치가 좀아프고 힘들다 고충도 토로하며 그러면서도 너랑 손도 잡고싶고 뽀뽀도 하고싶다며, 시간이 안되면 제가 일하는 학교밑으로 자신이 오겠다 말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남자가 힘든걸 알고 있었기에 더 재촉하지 않고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위주로 통화를 마쳤습니다.



[4주차-5월 첫째주]

남자의 사랑한다는말에 이 불안성향이 강하고 어린애 같은 놈에게 제가 확신을 주려고 했던 말들이 오히려 독이되어 제 감정을 많이 드러낸것인가, 이러다가 프레임 다 날리는거 아닌가 하고 불안하던 찰라 남자가 일요일 밤 전화를 해오고, 다시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도 두차례나 남자가 전화를 해오는걸 보고 저는 조금 안심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월요일 출근길 통화에서 남자는 어제 나눴던 사업 런칭으로 힘들다는 비슷한 이야기를 늘어놓길래 우선 저는 힘내라 위로해줬고

짧은 출근길 통화후 남자는 출근하는 자신의 엘레베이터 사진을(사귈때 매일 남기던 인증샷)을 헤어지고 처음으로 저에게 보내면서 톡을 이어갔고 저도 비슷한 톤앤매너로 대화를 이어가다가 말도 안되는 시점에서 남자가 다시 톡을 읽씹해버립니다.
(제가 감기가 들어서 먼저 퇴근하려고 일찍 나왔다는 톡을 남자가 씹음)


그리고 이튿날 화요일 아침 남자가 또 아무렇지 않게 출근길 사진을 한 장보내며 무심한듯 톡을 해왔고 그날은 남자가 수술을 결정하는 부분 때문에 병원을 가는날이라, 제가 오후에는 남자에게 톡을 해서 먼저 좀 챙겼고 저녁까지 톡을 잘하다가 남자가 또다시 제 톡을 안읽씹했고 일요일인 지금까지 5일간 연락이 없는 상황입니다.
(저도 화가나서 그 톡방을 나와버린 상황이라 현재로썬 남자가 제 톡을 읽었는지도 알수없네요)


또 지난번처럼 배탈이후 잠수를 탔던거처럼 저를 신뢰감 테스트를 하나 싶어서 금요일쯤 전화를 한통 해주었지만남자는 받지 않았고, 지금까지 리콜도 없습니다.
(망의 기운이..)


저는 이번주 특히 남자가 요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
거의 자정이 다되어가는 시간 매일같이 퇴근을 하는걸 알고 있었기에 남자를 응원해주고 남자의 성실함을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톤앤 매너로 신뢰감을 케어했습니다.

선연락을 절대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필요한 순간이라 생각할땐 해주기도 했고 대부분의 상황은 선 연락이 온 남자의 이야기를 받아주면서 프레임도 신뢰감도 지켰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제 후기를 보시면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하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남자는 이상한 타이밍에 읽씹하거나, 갑자기 무뚝뚝해 지거나 단답을 하면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였고 연락이 되었다 안되었다 하기도 하고 저는 지난번 어디니 사건을 제외하곤 크게 동요되지 않고 먼저 톡을 마무리 하기도 하고, 연락이 오면 다시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면서 대화를 잘 이어갔고 분위기상 다시 한번 더 만나서 이야기만 잘한다면 재회가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첫연락이 온지 3주동안 이런상황을 이어갔네요)

왜냐면 연락이 이상하게 끊길때마다 제가 옛날과 다르게 먼저 연락도 해주는 식으로 행동하면 남자의 행동이 점점 더 좋아졌기 때문에 저는 나름 프신을 잘 지키면서 이 과정을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 이어가던 3주차 이후 남자의 텐션이 갑자기 죽어버리니 무척 혼란스럽습니다.


‘보고싶어’ 했다가 ‘그래도 넌 니삶 씩씩하게’ '사랑해' '쪽' 이라고 했다가 '근데 너가 행복찾고 있단 생각도 드네'
(정확한 이중모션이죠 ... 남자의 불안한 내프가 여기서도 드러납니다.)


제가 변한 모습을 모여주려고, 그리고 확신을 주려고 감정을 조금 내비치자, 제 프레임 하락으로 남자가 이렇게 숨어버린건지 아님 또 자신이 연락이 없으면 제가 연락이 오는지 않오는지 신뢰감 테스트를 하고 있는건지 (사귈때도 남자는 별일없이 연락이 두절되는 상황을 연출하면서 제가 연락이 없으면 넌 역시 날 사랑하지 않아 라고 말하며 섭섭해하기도 했음)

여러분은 어떤 상황이라고 생각되시나요 ??
(너무 답답하니 이렇게라도 여러분에게 묻고싶네요 ㅠㅠ)


상담에서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강박을 이겨내는 내담자가 되려면 큰 맥락을 읽고 불안해하지 않아야한다고 조언해주셔서 지금까지의 상황을 큰 맥락으로 보고 있는데 아침출근길 전화까지 오면서 대화를 잘 이어가던 남자가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이 상황을 아무리 강박을 없애고 보려고 해도,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해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긴 글처럼 저 또한 이제는 조금 지쳐가고 있고, 재회를 위한 입장이라면 이해를 해줘야(?) 하지만 이렇게 사랑한다고 까지 했다가 다시 손바닥 뒤집듯 상황을 청개구리처럼 다시 악화시키는 남자를 보면서.. 제 입장에서는 신뢰감을 무척 까먹는 행동을 일삼는 남자를 보면서 이유가 신뢰감 테스트든, 텐션이 떨어졌든 뭐든간에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지않고 피해버리는듯한 모습이 무척 실망스럽습니다.

또 그의 행동에 따라 불안해 하고 내프가 바닥을 치는 저를 느끼면서 모든걸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드는 밤입니다.
(제가 이렇게 까지 힘들어하면서 잡아야하는 남자인가 싶구요)


다른 내담자분들께서 이런 이중모션을 6개월씩, 길게는 1년씩 겪었다는 후기를 보면서 그러면서도 재회까지 이루어낸 분들을 보면서 무척 대단하다는 생각과 아 맘고생 너무 했겠구나 , 고생했겠구나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면서도 조금은 힘을 내보려 합니다.



여러분 저는 지난주는 [3주차엔] 남자의 행동이 거의 사귈때와 다름 없었기에 거의 다왔다고 생각 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방심했던게 잘못일까요 (꼭 여러분은 방심하지마세요)



사랑한다는 남자의 말에 제 감정을 너무 많이 내비친것이 지금도 잘한것이지 헷갈리고 지금 그래서 남자의 행동이 줄어든것인지 감이 안잡히지만 , (아니면 그냥 신뢰감 테스트 인것인지)

불안성향이 워낙 강했던 남자였기에 저로써는 확신을 주는것으로 저는 신뢰감 케어를 했는데 글쎄요... 저의 이런 행동들이 미스였는지 ....

이렇게 남자의 지독한 이중모션을 겪고나니, 내프낮은 남자는 피해라 자존감 바닥인 놈은 안된다 하셨던 말들이왜 생겨난것인지 뼈져리게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까지 확신이 없어하고 자신없이 왓다갔다 하는 놈을 제가 믿고 결혼까지 생각해야하는 것인가 스스로 의문이 많이 드는 밤이네요.


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번엔 그래서 이렇게 이중모션을 겪었지만 재회를 하게되었다라고 후기를 남길지아니면 지금 연락하는 다른 대체자 분들과의 새로운 연애로 후기를 남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 남자를 이제는 포기하고 싶거든요
(한달 이중모션 겪으니 이 남자 진짜 징하고 너무 별로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여러분 모두 힘내시고 편안한밤 되시길 바래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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